한 폐인이 교양과목 수강 첫날
한 여학생에게 첫 눈에 반했다.
너무나 깐깐한 교수의 수업방식과
박한 점수때문에
첫시간만 때우고 다른 수업으로 교체하려했으나
여학생을 본 후
그 모든 데미지를 사랑의 힘으로 승화
할 것같아 결국 선택하고 말았다.
이를 본 폐인들은
그 여학생의 보기드문 미모와
폐인의 남다른 눈빛을 높이 사서
학과와 학년 이름과 출신고까지
스토킹하는 나름의 성의(?)를 보일 뿐만 아니라
손수 도와주겠다며
강의시간에 따라가
여학생의 뒷자리를 잡기에 이른다.
제일 흔한 대쉬멘트
- 저기 노트 좀 보여주세요.
로 시작해서
- 이 친구가 친하고 싶다는데요.
로 넘어가려는 찰나
여학생의 한 마디는
- 제 애기 사진 보여드릴까요? 정말 이뻐요.
라니..
그러면서 사진을 꺼내며 활짝 웃는 그녀.
설마, 대학 2학년 짜리가 애 엄마일꺼라고
누가 감히 상상했겠냐고!!!
이 폐인의 정신적 충격은
생각보다 적지 않았던 모양으로
아는 여자마다 불러서
- 혹시 숨겨둔 애 있냐?
라고 취조하다가 린치를 당하더니
결국,
교양과목에서는 참으로 드문
F를 맞고 말았다지.
눈물없이 듣기 힘든 이 얘기는 실화.
-오호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