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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약근조절못해서 실례하고 제수까지 옴붙었습니다.

고도리는오... |2007.11.13 22:58
조회 1,141 |추천 1

흠,

먼저 어떻게 말을 이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스물두살 꽃다운 나이에 놀고 먹는 백수랍니다.

매일 톡을 즐겨 보고 하루를 보내곤하지요.

그러다 며칠 전부터 바빠졌어요.

따로 사는 엄마네 갔다가, 남자친구 만나러 갔다가,

그리고 오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후,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군요.

제가 사는 곳과 친구가 사는 곳이 버스타고 한40분거리거든요

여느때와 똑같이 버스를 탔고  가는길이었지요

정류장 두군데 지나니까 허리도 약간 굽고 몸도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타셨어요 뒤에도 자리가 많았지만 흔들리는 버스에서 중심잡기 힘드니까

앞자리에 앉은 제가 자리를 드렸지요,

그리고 서서 가는데 그때 부터 배가 살살아파오는 겁니다.

평소 음주문화를 즐겨하고 작심삼일다이어트의 후유증으로폭식과 금식을 해서

설사와 변비를 넘나드는 저로서는 심각했어요

느낌이 그냥 배가 아픈게 아니고 엉덩이가 꾸르륵 거리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었습니다.

안주면 뭔가 흐를것 같더군요.

장염 앓아 보신분이라면 아실겁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발생하는 그느낌.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돋는거에요ㅜㅜ

참다참다 마지막쯤이면 나오는 증상이죠..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래도 참을만 하니까  엉덩이에 힘 빡!!주고

다리꼬아서 최대한 힘을 줬지요

그렇게 가다보니까 또 괜찮아 지더라구요..;;

속으로 '다행이다.' 하면서 안정된 자세로 있었습니다.

제가 내릴 정류장을 코앞에두고 다시 엉덩이가 꾸르륵 거리더군요.

아까완 다르게 좀 심각했어요.

어쩌겠어요 또 힘줬죠.

버스가 멈추고 내리는데 움직이니까 또 살짝 힘이 풀리는 거에요.

제수도 없지 오늘 구두를 신고 나갔는데

빨리친구네 가서 화장실을 가야겠는데

발이 아파서 빨리 걷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일단 빨리가는건 포기하고

엉덩이를 최대한 모아서 힘을주고

느린걸음으로 걸어갔지요.

날씨도 추웠지만 얼굴까지 소름이 돋았어요

괄약근 조절해가면서 걷자니 점점느려지고

중간쯤 걸어갔을땐 그것도 잘 안되서 x자로 걸어봤어요

친구네집 골목꺽이는곳까지 도착했을까요

순간 방심했더니 엉덩이가 뜨끈하더군요!!!

찌린거죠 ㅡ_ㅡ;;;;;;;;;;;

것도 워터떵으로......(물똥;;;;;;;;ㅡ_ㅜ;;)

처음에 따뜻하더니 나중엔 끈적해지는겁니다

게다가 조금 찌리고 나니 망할놈에 항문이 아무리 힘을 줘도

슬슬 세어나오더군요...;;;;;;;

전날 빈속에 소주두병과 노래방까지가서 맥주만 4캔 먹었거든요

아침에도 속이 않좋았죠..

화장실도 들락 거리고....(이상한 사람이라고 오해 하지마시길..ㅜㅜ)

먹은거 없이 술먹고 다음날이면 나오는거라곤;;;

아실겁니다. 위나 아래나 똑같이;;;;;

아무튼 급한데로  지나가던 건물로 뛰어갔어요.;;

3층까지;;;;;;;

거기가 레스토랑이거든요..커피숍겸.

이미 뛰어올라가는중에도 조금씩 뿜어나오고..;;

정말 다급했습니다. 스물두살 다큰처녀가 바지에 똥을 싸다뇨...;;;

절대 그럴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미 찌린것보다 나올 아이들을 생각해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레스토랑에 들어가 화장실좀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왈..;;

 

"누구신데요? 밑에 양품점에서 오셨어요?거기도 화장실있는데"

 

하시더군요...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거에요..

뒤에서 계속 조금씩 나오는데;;;;;;;

앞뒤 볼거 없이 그렇다고 말하고 화장실 키를 들고

뛰었습니다..;;;;;;;

변기에  안착하니까;;

역시나.. 시원하게 흐르더군요;;

힘줄것도 없었어요...그냥 흐르덥니다..;;;;

참, 제가 생각해도 어의가 없더군요.......

그러면서도 급한불을 끄고 나니까 한시름 놓였습니다...

얼굴도 화색이 돌고 돋아있던 닭살 도 상큼하게 사라졌구요...

'이제 어쩌지...'

하면서 팬티를 보니까 생각했던것보다

덜 찌렸더군요...;;;;;;;;;;;;;;;;;;;;;;;;;;;;;

휴지로 닦아내고 엉덩이도 닦았습니다..;;(물떵이라 잘 닦이더군요..-ㅅ-;;)

볼일은 다 끝났는데 전 또 갈등했죠..

'이걸 그냥 입어?'

.........

하지만 차마 입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벗었습니다.

떵싼 팬티라지만 차마 버릴수가 없어서

휴지에 돌돌 말아서 가방 작은 주머니에 넣었죠...;;;;

(냄새안났어요..그냥 물떵이라;;;시큼?ㅡ_ㅡ;;죄송..)

그리고 그냥 치켰습니다...

아주 시원하더군요...개운한마음은 둘째치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까

쌀쌀하니, 통풍이 그냥 되더라구요 ㅜㅜ

어째뜬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친구네 갔습니다.

얘기하고 놀다가 아는 언니 만나러 가서 밥을 먹었지요..

회초밥우동정식을 먹자더 군요;;;;

집에서 나오기전에도 라면 먹었는데;;;

설사하는 사람은 밀가루 음식 먹으면 안되는데;;

그러면서도 일단 배가 고프니까  먹었습니다.

먹었죠..맛있더군요...

아래가 쪼금 거슬리긴 했지만 웃고 잘 놀았습니다.

밥 먹고 그 언니랑 헤어진후 다시 친구네 집으로 갔죠..

거실에서 얘기 하다가 방으로 들어가서 앉을려고 하는 순간

뭐가 "빠직"..........

바지가 터졌습니다.

그것도 가랑지가요..;;

차마 말도 못하겠라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친구한테 밑에 뭐 입을거라도 빌리면 되지만;;

팬티도 벗어놨는데....ㅜㅜ

일단 함구 했습니다;;;;;;;;;;;;;;;;

다행인지 검은색스키니에다 검은색 허벅지 까지 오는 니트를 입고 있었기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ㅠㅠ;;정말 화가나더군요...

제 자신에게;;;;

최근에 살이 찌긴 쪘지만...바지가 터질정도도 아니었고

태어나서 한번도 입고있던 바리 가랑지가 터져보는건 처음이라;;;;;;;;;;;;;

최악이구나 하면서도 혹시라도 보일까봐 안절부절했습니다;;;;;;;;;;;;;;;;;

집에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친구얘기들어주느라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밖엔 어두워 졌더라구요..

컴컴하니까 잘 보이지 않겠다 해서..

가야지 했는데 또  약속생겼지 뭐에요.

밥먹으로 갔습니다.

고기집으로;;;;;;

방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때까지 숨겨온 비밀 잘 지켰습니다..;;

그리고 집까지도 별 탈없이 잘 왔구요........

오면서 톡에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버립니다...ㅜㅜ

요즘 잦은 설사 때문에 고민하는데..ㅜㅜ

술도 끊어야 할것 같아요..

원래 위도 않좋고 장도 않좋은데..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그리고 배아플땐 어디안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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