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오거리에 도착해보니 300미터 떨어진 곳에
나의 프랜 숙현과 강미,정우 패거리가 보였다.
나는 우선 안바도 뻔하지만-_-;;엉망이되있을 꼬락서니를 확인하기위해
도로위에 서있는 봉고차백밀러를 펴보았다.
헉!!!!!!! 상상보다 심각하다-_-;;
얼굴 전체가 보이게 고정 시켜놓았다.
'투ㅔ투 ㅔ'
손바닥에 침을 뱉어 나의 깻잎들을 정돈하고
찬바람(-_-?)에 얼어버린 눈물을 닦아냈다.
'툭!!'
누군가가 내 어깨를 쎄게 후려친다.
"아-어느 싸가지 없는 놈의 손..."
잔뜩 인상을 찌뿌리고 뒤를 돌아보니 중학교때 얼짱 상일오빠였다 *-_-*
아주 쬐~~~~~~~끔만 설명을 붙이자면~
180CM가 조금넘는 훤칠한 키에 돼지털인 나와 비교도 안됀는
찰랑 거리는 머리는 연한 갈색으로 물들였고.
대부분의 킹카가 그렇듯이 뽀샤시--한 피부와
오똑하고 미끈한 코를 가졌다.
그리고~그리고~
당장이라도 덥치고 싶은 섹쉬하고 도톰한 입술 >>ㅑ~>_<
'휘청'아찔해오는 정신을 애써 차리고 최대한 이쁘게 미소짓기를
노력하고 있었다.
씨익~*^___^*Y
"혜영이 맞지?오랫만이다~여기서 모해?^^"
"치..친구들 만나려고요 .."
모야 왜 말까지 더듬는거야.!!
"그래?요번에 니가 고딩되나??"
"헤헤^-^ㄴ ㅔ~^-^"
상일 오빠는 하던말을 멈추고 나를 위아래로 훑어 보았다.
아---부끄러워요 오빠~*>_<*
"오빠 술 마시러갈껀데 친구들 기다렸다 같이갈래?^^"
"헉-_-;;(무쟈게 가고싶다ㅠ_ㅠ) 안될..것같은데,,"
"그래?음,,그럼 이따 잠깐만 들려^^"
"ㄴ ㅔ!(꺄~>_<)^^"
그리곤 길고 잘빠진 다리로 유유히 걸어가는 오빠
어머어머 어떻해 엉덩이도 넘 섹쉬해~>_<
중학교때 써먹지도 못할 자존심때메 대쉬두 못해보고 짝사랑했던 오빠다.
아니 지금 만날 정우란 놈이 더 장애물이였다.
3년동안 전교에 나와의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며
다른 남자와의 접촉을 막았던 미친놈.-_-;;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놈들한테 내가 사실 정신병자라는둥-_-^
치질이있다는둥-_- 일년에 두번 때를 민다는둥하며-ㅅ-
남자들에게 시선을 돌리기위해선 나를 팔아가며 무슨짓이든 했던
또라이 한정우!-_-^
근데 더 절망적인건 그 말도 안되는 헛소문들이 먹혀드러갔던것이다-_-;;;;
그 놈때메 중학교 3년생활동안 남자 손한번 재대로 잡아보지 못한
불쌍한 처녀 서혜영 ㅠ_ㅠ
한때 너무 지극정성인 그놈의 똘마니들이 몰려와
정우와 한번만 사귀어달라고 했으나 난 딱잘라거절을 해버렸다.-_-a
난 다리길이가 몸길이의 1/3도 안되는 놈은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이런이런 아픈과거를 또 기억해내다니 -_-@@@잊자잊자~
과거의 아픔을 잊으며 친구들이 있는쪽으로 걸어갔다.
나를 알아챈듯 어제의 동지들이 지랄맞게 손을 흔들어댄다-_-;;
친구들이여 쪽이팔리니 진정들하시길-_-;;
그리고,,,어제의 사건을 아직 그녀들의 가벼운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았기를-_-;;
가까이 다가서자 아까는 못알아봤던 친구 인경이가있었다.
입을 삐쭉 거리는게 어제 술자리에 자기만 빼놨다고 단단히 삐진거 같다.
속좁기는 -_-a
"나쁜뇬들 지들끼리 술처먹구,열라 의리 없어-_-+"
"나 짐 기분 열라아니거든 고만해라"
온갖 무게를 다잡은 나에게 인경을 포함한 나머지가 살짝 긴장한거 같다.
오호~+_+이건 아니지
이것들 비위 맞추구 오늘 얻어먹을라고 했는데-ㅁ-;;
나는 굳어있는 그들을 보며 주머니에 찔러넣은 오른손을 번쩍들었다.
그리곤 두번째와 세번째 손가락을 세워보였다.
다들 날--아니 손가락에 집중되었다.
몬가 잔뜩 기대하는건가?-_-a
그들에게 세웠던 손가락 두게를 살짝 벌려 V자를 만들어 보이며
씨--익 웃었다.
"ㅋㅋㅋ--프하하하~열라 웃교!니네 쫄았냐 ㅋㅋㅋ"
빗발치는 욕들과 아직도 못아라먹고있는 몇놈들----------------
의 뒤로 활활 불타오르는 닭 두마리가 보였다.-_-;;
너무 엉켜붙어있어 누가누군지 분간이 안가던 그들은
정우와 지영(안면만있는)이였다.
"야 어디서 썩은 닭 냄새가 폴폴 풍기냐-_-;;뭐야 저것들"
솔직히 지조는 여자만 지키는게 아니라고 본다.-_-/
중학교내내 스토커짓을 하며 내 인생 망쳐놀땐 언제고
보란듯이 딴여자를 안고있는 ㄱ ㅐ같은 놈!!-_-^
가만히 보고만있을 나 서혜영이 아니다.
점퍼 주머니 속을 뒤지다 500원짜리가 손에 집혔다.
여전히 타오르는 불길을 자제 못하고있는 정우놈 대가리에
동전을 강타시켰다.
"걸레같은 놈"
동전을 맡고어쩔줄 몰라하는 정우놈과 저놈의 싸구려 애정에 넘어갔을
지영을 쏘아보며 한마디 더!
"야~한정우 그돈은 나 3년동안 쫓아다녀준거에 답례하는 퇴직금이다.
니 몸값보다 마니처준거야ㅋㅋ"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 친구년들도 꽤나 그둘이 맘에 안들었던 모양이다-_-ㅋ나 잘해쏘?+_+
나는 나의 복수에 통쾌해주는 갑자기 귀여워보이는 그녀들의 어깨에
양팔을 올리고 닭커플과 똘마니들에게서 벗어났다.
4
"미친년"
같이 웃을땐 언제고 미친년이라니-_-;;
"설마-_-;;ㄴ ㅏ??-_-^"
"그래 너-ㅇ-;; 오늘 열라 멋있다 ㅋㅋ"
흠흠..이것들이 새삼스럽게 띄어주기는 알고있었으면서 으흐흐흐 ㅋ_ㅋ
"난 정우새끼가 너 나올줄 알면서 그년데꾸올지 몰랐다.
그 놈 또라이짓은 끝이없어-_-ㅋ"
"킁-_-;;"
"아씨--근데 어쩌냐..
정우새끼 뜯어먹을라고 우리 돈 마니 안가꾸나왔는데"
"일단 있는돈 다끄내바바 사람이 네명인데 좀대게찌~-ㅁ-;;"
우리는 각자 주머니 속을 뒤져 돈을 모아봤다.웁-_-;;850원-_-;;
왠만한 초딩 네명이 모아도 이보단훨 나을것이다.
우리 힘으로 놀기엔 우린 너무 가난했다 ㅜ_ㅜ
"오늘은 그냥 집에 가서 찌그러져있자-ㅅ-;;"
안돼안돼 이것아 ㅠ_ㅠ나 내일모레부터 눈치밥 먹으며 살아야된단 말야
자유가 얼마 안남았어 ㅠ_ㅠ
앗!상일오빠+_+/
"니들 술 공짜루 먹게해줄 방법 생각났다 ㄸㅏ라와라 으흐흐"
진심이냐는 그녀들의 간절한 눈빛----------------------------------
이 갑자기 의심의 눈빛으로 돌변한다.
'덥썩'가만히 있던 숙현이가 무방비 상태의 내 오른손을
양손으로 꼭잡는다.-_-;;
무 ㅓ야
날 왜그딴 애처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거야-ㅅ-;;
"너,,,아무리..우리가 막나가지만 원조교제는 참아라 ㅠ_ㅠ"
옆에서 맞짱구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강미와인경이-_-;;
이것들 오바두 여러가지루하네-_-킁
"ㄸ ㅏ라와~~-ㅁ-/"
나는 강미와 숙현 인경을 데리고 오빠가 있다던 소주클럽 건물앞에 섰다.
"들오가장~^-^"
뭔가 좀 이상한가 했더니 인경이가 안보인다.
겁만은 내 칭구 인경이는 도중에 몰래 도망간듯싶다.
나중에 얘기듣고 후회하기만해바라-_-+
건물안에 들어서니 호프집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나무로 짜여있었다.
여전히 자신들의 생각을 완전 믿어버리고있는
강미와 숙현이의 '덜덜'떠는 전율이 계단에 전달되었다.
지진나겠네-_-;;
'딸랑 딸랑'
가게문을 열고 고개를 푹숙인 그녀들을 양팔에 낀채
상일오빠를 찾아보았다,
구석 창가자리에 자리잡은 오빠 일행이 보였다.럭키^-^
입가에 베어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걸음을 옮겼다.
아직도 상황파악못하고 자신들을 원조교제 현장에 끌고온
나를 원망하고있을 강미와 숙현은 자신들의 발끝만 보고있다.
"야 니네 모해 인사정도는 해라"
"어~~다들 오랜만이....^-^*"
'후다다닥'
헉-_-강미와 숙현이는 오빠를 살짝 올려다보고는
가게밖으로 도망쳐버렸다.-_-;;
어리둥절해하는 오빠 일행에게 기다리라는 사인을하고
그녀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어라-_-;;이것들...안보인다-_-^
나는 계단 몇개를 올라가 보았다.
'소근소근''쏴--와'
화장실 안에서 작지만 너무도 분명한 강미와 숙현의 목소리-_-;;
뭣들하시나-_-;;
'타앙'
철로된 문을 열고 들어간 화장실 안에서 어이없는 장면 목격-_-;;;;
두뺨정도되는 거울을 밀쳐가며 서로 보겠다고 몸싸움을 해가며
머리에 물을 바르는 강미와 립글로즈로 떡칠을 하고있는 숙현..-_-+
한박자 느리게 나를 발견한 그녀들이 입을 내밀며 투덜된다.
"아--쌍--나 오늘 머리 안감았는데-_-;;"
"쉬팔 !난 눈꼽만 띠구 나왔어-ㅁ-;;"
"-ㅛ-;;"
"열라 의리없게 만난다고 말도 안해주냐!"
"-_-;;"
"저뇬 언제 상일오빠한테 작업쳤는지 몰라-_-+찌릿"
"-_-^"
한참 단장중인 실상은-_-??너무도 더티한
강미와 숙현의 옷자락을 질질 끌고 나와 나의 상일 왕자님
자리로 돌아왔다.
갑자기 요조숙녀가 된 그녀들-_-;;;
이미 상일오빠 친구들이 자리를 거의 차지한 상태라
합석을 위해 넓은 자리로 옮겼다.
마주보게된 나무로된 긴의자에 중앙을 텅텅 비어두고
구석에서 여전히 부끄러워하는 강미-_-;;
쉴새없이 깻잎을 정돈하느라 분주한 숙현-_-;;
휭~휭~어색한 바람이 맴돌았다.바람을 가르고 일어난 상일오빠가
친구들 소개를 해주었다.
"이놈은 내 화이어 에그친구 규한이고 그옆에놈은 정훈이~씨익~^-^
난 말안해죠두 되지?^^"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번쩍 거리며 미소짓는 오빠 ㅜ_ㅜ
날개는 어디 두고오셨나요 ㅜ_ㅜ(감동감격)
이런-_-;; 반짝이는 눈으로 오빠를 처다보는건 나만이 아니였다.
위기감 고조-_-;;
"이왕 술마시는거 재밌게 놀자~섞여서 앉는거 어때??"
서로 눈치만 보는 참 숫기없는 청춘들-_-;;하긴,,
강심장 강철면상 나도 선뜻 호응이되질 않았다.
우선 앞에 놓인 맥주 500cc를 원샷해버렷다.
입가에 묻은 거품을 손등으로 닦에내고 벌떡 일어나
상일오빠 옆자리에 착지 -_-Y
"오~~~~~~~~-ㅇ-//"
나의 용기에 환호해주는 오빠 친구들^-^
흡족한 마음도 잠시 내 얼굴위로 강력 레이저가-_-;;
마구 쏟아졌다.
훽---고개를 돌려보니
무수리가 되버린 강미와 숙현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있었다.
앗~뜨거>_<
미안하다 친구들아
그러나 너희들도 알다시피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하지 않겠니-^-^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