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동생때문에 힘들어서..글을쓰게됐네요..
좀 긴 글이 돼겠지만........심심하시면 읽어보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저희 집은 딸부자집이에요. 딸만 셋이죠 ㅋ 그중에 전 둘째구요..아래로는 네살차이 나는 동생과, 위론 한살차이나는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는 올해 유학을 가버렸어요.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과 저, 동생 이렇게 넷이서 지낸답니다..
근데 이 하나뿐인 동생이 참 말썽이네요..18살에 사춘기가 왔는지...반항하는게 장난이 아니에요..화나면 욕하는 건 기본이고 방문을 부숴져라 닫고...사내녀석도 아니라서 때릴수도 없는노릇이고..혹여 때렷다가 더 삐뚤어지진 않을까 걱정되서 그저 매일 목터져라 잔소리만 해댑니다.
요즘 저는 거의 한달 좀 넘게 학교 생활로 좀 바빴어요..그래서 집에도 맨날 늦게들어오고,
와도 공부하느라 집에 신경을 잘 못썼습니다. 근데 그새 동생이 일을 터뜨렷어요.......
제가 간만에..진짜 거의 한달만에 갖는 휴식의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잠도 좀 자고..남친이랑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놀다 들어오니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11시 반쯤에 집에 왔거든요.
근데 엄마가 집에서 청소하면서 울고계시더라구요. 왜 우는가 했더니,
하나뿐인 막내가 엄마가 공부 좀 하라고 했다고 엄마한테 쌍욕하고 대들어서 속상해서
울고있더랍니다. 물론 제가 쉬는 날에 청소도 안하고 나가 놀고 온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눈물 흘리는 걸 보니 가슴이 저려오면서 화가 막 나더라구요.
저 자신에게 화도 났지만 동생한테도 화가 났어요.
그래도 엄마 울고 계신데 동생한테 잔소리해서 우리끼리 싸우면 엄마가 더 속상해 하실까봐
암말 안하고 엄마 달래고 있었죠..그리고 나서 옷갈아입으러 방에 들어오니깐 이게 왠걸..
방에 왠 옷들이 너저분하게 다 엎질러져 있는지..........
치우려고 했더니 제 옷은 없고 다 동생 옷들만 있는거에요.
평소같았으면 치워주겠는데, 속상하고 짜증나고 해서 동생한테 가서
너 저 방에 니 옷가지들 널부러져 있는거 지금 당장 치우라고 했더니 하는말이
지금 자기는 청소 할 기분이 아니랍니다..나참......그것도 언니가 말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이어폰 끼고 저는 처다도 안보고 말을 하네요. 거기서 결국 폭발 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때리진 않고 막 뭐라뭐라 했는데 되려 눈 치켜뜨며 막 대들더라구요..
그래서 너 앞으로 엄마한테 딸 대접받을 생각말고 나한테 동생대접 받을 생각 말라고 하고 나왔어요..그리고 지금 며칠 째 말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다음날 막내 보듬어 줄 언니도 유학가고 없으니..
그래도 언니인 내가 먼저 숙여줘야 겟지..하는 생각에 먼저 사과하려고도 했는데..
담날 저도 학교 갈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엄마가 병원에 갔다 집에 들렀더군요..
그리고 10분쯤 뒤? 누가 올 시간이 아닌데 벨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동생이 집에 오더군요..학교에 가 있을 시간에 왜 왔냐니깐 지맘대로 조퇴하고 왔대요.
감기라고 조퇴하고 왔는데 솔직히 기침한번 안하고 콧물 한방울 안흘리고 멀쩡해 보이는데
어제 저한테 한소리 들은게 화나서 그냥 온 티가 팍팍났어요.
그래도 엄마는 딸이라고 병원가자고 약챙겨주고 하는데..
막내 거기서 또 자기 챙겨주는 엄마한테 짜증내네요.......병원가자니깐 싫다고 싫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방에서 엄마 밀어내고 막 짜증 냅니다.........................
저런 동생 어떻게 다뤄야 합니까..속이미여터집니다.
좋게 말을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고...여자애라 때릴 수도 없고.....
사춘기인 것 같아 삐뚤어질까 겁도나고... 도통 모르겠어요..
어떻게 다뤄야 삐뚤어 지지 않고 말 잘듣게 할 수 있나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