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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여...

띵가 |2003.07.18 01:26
조회 1,476 |추천 0

먼저 사랑으로 세우지 못한 가정은 얼마못가 분열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있어도 경제적인 이유, 집안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힘든경우가 많은데 가정이 사랑마저 없이 출발을 한다면야,,...

가정이라는 것,,얼마나 소중하고 우리삶속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인가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직 미혼인 남성분들,,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한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파트너 만나 동거하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세요. 자신을 낳아주고 고생해왔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마음 아프고 안타까워 하면서, 어머니와 같은 여성의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의 배우자에게는 정말 못하며 살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지 않습니까. 아내도 아이들의 엄마인데 자신도 그 어머니의 아들이라면, 내 아내, 내아내 위해 고생한 처가 소중한 것도 알아야죠. 그 아이들은 모른척 해도 아버지에 대해서, 엄마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며 자라갈 거라 생각합니까.

나의 아버지,,일평생을 우리 어머니의 속을 새까맣게 하나부터 열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주시며 살아오셨답니다. 어머니만 힘들었던 게 아니라 경제적인 책임마저 무감각한 아버지였기 때문에 우리 어린 형제들까지도 정말 힘들었죠. 무엇보다도 집에 가면 불안하고 무섭고,,정서적으로 말그대로 암흑기였습니다. 우리 3남매는 모두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커서는 똑같은 고통으로 반드시 아버지에게 보상하겠다고 얘기했던 시간들이 문득 아련히 떠오릅니다. 어느새 지금 다 커버린 우리는 (막내한명 제외) 장가가고 시집을 갔습니다. 지금의 우리 아버지, 못낳고 못됐었던 한 남자, 우리의 아버지가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아십니까.

우리가 보상갚기도 전에 시간이 다 갚아 주었나 봅니다. 그동안 이유없이 학대해왔던 배우자, 이제서야 소중한 마음으로 어머니에게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지금와서 알게된들 무엇합니까. 슈퍼우먼도 아닌 한 연약한 여자에게 이미 고스레이 병만 남겨준 상태이니까요. 자식의 힘겨움에도 등돌렸던 아버지가 이제는 사위를 불안해 합니다. 혹시나 지난날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내딸 힘들게 하지는 않는가,,하구요. 친정에 잘하지도 않는 우리 신랑에게 너무나 잘 해주신답니다. 딸을 위한 마음, 어머니와 가정을 힘들게 했던 당신으로서 여자의 일생을 회고하는 마음으로,,그것이 사위를 얻게되면서 더욱 알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성들 여자란,,,이란 말을 되풀이 하며 내 아내 힘들게 하면 그 가정은 2대,3대까지 영향이 갑니다. 제 동생 장가가서 어머니 생각하며 아내 끔찍하게 위합니다. 한번은 올케가 그러더군요. 모든 거 다 감싸주는 남편이 정말 고맙다구요. 결혼한 남성분들,,한 가정의 기둥입니다. 하지만 그 기둥뿌리는 아내랍니다. 아내가 건강해야 합니다. 경제가 여유없어 삶이 고단하다면 정신적인 안정이라도 배려하며 살아갑시다. 아내 짚밟고 올라가면 얼마나 버텨내실 자신이 있습니까. 아마 인간의 양심이 있는 한 오래가지 못할껍니다. 자식 아직 뭣모른다고 쉽게 생각마시고 자식들에게 자신들이 소중한 인격이란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 사랑이란 감정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도 아니고, 섹시하고 황홀한 감정도 아닙니다. 남성 자신과 가정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우리 모두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짧은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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