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나서 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최근 책을 산적이 없어서 정말 올랐는지는 그렇게 체감이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요즘에 책이 손에 잘 안잡혀서 이것저것 어떤걸 읽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간만에 책을 지를까? 라고 여기저기 뒤져보고 있는데,
해리포터의 마지막편 광고를 보고 한번 읽어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보는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책 값 싼거 맞어? 비교적 싼 축에 속한다더니, 사실 맞어?
일단 한국에 나온 번역본 책값을 봅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문학수첩
책 한 권 값이 매우 착합니다.
정가로 8,500원입니다.
소설로 8,500원이면 그다지 비싼편은 아닙니다.
평균가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반양장본이라고 합니다.
반양장에 이 가격이면 분명히 싼 가격입니다.
아... 한국의 책값은 싸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맨 뒤에 붙은 1이라는 숫자가 보이시죠? 그럼 이 숫자가 어디까지 있나 봤더니, 4까지 있더군요.
해리포터의 마지막 이야기를 모두 다 모으면, 4권이군요.
그러니까, 8,500원 x 4 (총액 34,000원) 해야 전체 책값이 나옵니다.
갑자기 제가 열심히 서점에서 자료를 찾고 다녔을 때, 원서를 몇 권 사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해석이 너무 느려서 책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대략 5~6만원 정도 됐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원서의 가격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해리포터 마지막 이야기의 원서는 얼마나 나갈까요?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미국판) -
조앤 K. 롤링 지음/Scholastic
원서는 정가로 구입시 36,000원 입니다.
한국 번역본과 가격 차이가 무려 2,000원이나 나는군요!
더구나 한 권만 있네요? 제가 잘못 본건가요? 그리고 반양장본이 아닌 양장본입니다.
이제 현실적으로 구매를 위해 할인을 걸어보겠습니다.
한국 책은 도서정가제에 따라 할인률 10%로 고정.
하지만 외국 책은 할인률 20% 이상이 가능. 따라서 이를 계산하면...
한국 번역본 : 7,650원 x 4 = 30,600원
원서 : 36,000원을 20% 할인시 : 28,800원
36,000원을 30% 할인시 : 25,200원
36,000원을 40% 할인시 : 21,600원
참고로 원서 해리포터는 40%할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같이 분권과 양장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값을 이렇게 올리는군요.
생각해보니 매우 싸군요.
매우 싸요........싸.........
<참고 : 데굴데굴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