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동감의 말씀을 올립니다.
나이는 21살이고 남자입니다.
동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똑같이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
21살이면 작년에 대학 입학한 건데(06학번),
입학 OT 때 03학번, 02학번 소리 들었습니다..
이건 뭐.. 그래도 와닿지가 않겠죠.
시작일 뿐입니다.
제 손위로 4살 나이가 더 많은 누나가 있습니다.
대학 들어와서 누나랑 쇼핑을 가는데,
저는 남자인지라 윈도우 쇼핑이 지리멸렬하더군요.
피곤해서-.- 누나 옷 갈아입는데 왔다갔다 했습니다.
판매원이 말하더군요.
"오빠 분 앉아서 쉬세요^^"
그럼.. 24살이었던 우리 누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그럼 최소 25살로 보였다는 거?
미용실에서 였습니다.
그 땐 고 3 졸업 직후였죠.
태어나서 머리를 길러 본 적이 없었는데, 고 3 졸업 쯤 되니까 앞머리가 눈썹 위로 올라앉을 수위는 되더군요.
그래도 얼굴 크기 상.. 짧은 게 좋을 것 같아서, 미용실 누나에게 부탁했습니다.
"졸업하는데요.. 머리를 좀 짧게 자르고 싶네요."
"네^^"
그리고 머리를 징~ 징~ 소리 내면서 잘라주시는데, 제가 너무 조용해서였는지 말을 거시더군요
"입사 준비하세요?"
= 대학 졸업 하셨쎄요?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입니다.
누나와 같이 와 있죠.
누나가 친구들에게 저를 소개 시켜줍니다.
"He's my brother."
그러면 다들 닮았다고 해주죠.
그런데 제가 younger brother라고 부연설명 해주기 전까진 다들 못 믿습니다.
여기서는 누나랑 제가 5살 차이인데,
5-year younger brother라고 말하면 아무도 안 믿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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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 보여서 연상에게 인기 많으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는 24살이 지나면 어린 사람을 찾게 됩니다.
대중 매체에서 아저씨들이 왜 맨날 영계라는 걸 찾는데요..
30대나 중후한 나이로 보여서가 아니라
20대 후반의 완숙미 정도로 보여서입니다..
25세가 30대 정도의 나이로 보이기는 힘듧니다.
저 또한..
제가 나이가 많아 보여서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은 줄 알았으나...
그 분들이 절 좋아하는 이유는
"귀엽다"라고 느끼기 때문이래요.
어린 사람이 조금 성숙해보이면
귀여워 보이나봐요..
국회의원들이 영계와 썸씽 터졌을 때
"딸 같은 여자랑 무슨..ㅋ"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영계가 좋아도
정신 수준 안 맞으면 잘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사회에서 모진 경험 다 해 본 어른들 아닙니까.
고등학교에서 담배도 피우고 입시 경쟁에 대학 술문화까지 겪은 대학생이
중학생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마찬가지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