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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내숭떨면 어떤가요?

|2007.11.17 12:09
조회 5,617 |추천 0

전 남자인데요.. 나이는 22살..

내년에 복학인데,

신입생 오티 때 새 후배들도 보게되고, 동기 친구들도 보게 생겼군요.

물론 동기들이야 한 학기만 다녔던 절 기억할 리가 없고...

 

전 공백 휴학 기간 동안 군대가 아닌 자기 수양에 투자한 케이스인데요,

좋아하는 공부를 더 하고, 전공에 필요한 공부도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해서 오디션에도 붙었습니다(가수가 될 생각은 없으나, 일종의 자기 확인이죠..). 여자들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 사랑에 대한 서적들도 많이 읽어봤습니다.

 

한 때 어느 소속 사회에서 소개 시간에 "고등학교 때 가수 양성 기관(엔터테인먼트-_-)에서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미리 말하고 나니 나중에 가서는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도 별 감흥이 없더군요.

또 학구적인 부분을 좋아한다고도 소개했더니, 제가 공부를 잘 하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덥니다.

그 사회는 이미 탈속했지만,

 

내년에 복학할 때 첫인상을 좋게 보이고 싶어요.

 

그런데 자기 소개 시간에 "1년 정도 쉬었다가 이번에 복학하는~"으로 시작하면서, 술도 못 먹고(실제로 못 먹지만 또 주면 먹는 시늉이라도 하는 성격입니다..) 별 능력 없는 식으로 말하는 건 겸손해보이기 전에 "무능한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됩니다.

한편으론 "숨겨진 보물을 보여주는 게 멋지다"라는 친구의 조언에 의해, 제가 가진 보물들을 가지고 있다고 첫인상부터 가르쳐주지는 않는 쪽이 더 끌립니다.

 

그래서 OT 때 별 말 없이 지나쳐볼까 싶은데,

진짜로 무능한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이군요.

공부 잘하는 거나 공부를 좋아한다는 것,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것, 가수였다는 것

이런 것들.. 관심을 끌기 위해선 좋긴 하지만

그 이전 사회에서 겪었던 것 처럼 오히려 역행을 일으킬까봐 걱정입니다.

 

여자가 내숭 떠는 건 그래도 이해가 되시지요.

그럼 남자가 그저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으며 새침한 척하는 건 어떤가요?

여자보다 재수없지 않을까요?ㅠㅠ

 

참.. 관심을 끌고 싶어서 제 보물을 말하자니 그것도 안 좋고

안 말하자니 무능해보일 것 같고..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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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identify|2007.11.17 19:05
1.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들한테 공부잘한다고 자랑해도 감흥없다. (다 똑같아) 2. 요새는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3. 이런걸 고민하고 있는게 너무 찌질하고 소심해보인다. (숨겨진 보물.이라느니..무능하게 보일까 걱정이라느니..)
베플어익후|2007.11.17 15:20
보물은 무슨놈의;; 그딴거 다필요없고 후배들 밥사달라고 할때 밥이나 많이 사줘라 깐돌아
베플머고이거|2007.11.17 13:45
니 잘났다 그거가. 순정만화 주인공이 된거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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