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인생의 선배님들께 조언 좀 얻고자 한글자 적어 올립니다.
주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지 어언 1년이 지난 새댁입니다. 사건은 신랑과 연애시절부터였습니다.
처음 그 여자에게 연락이 온건 새벽 1시가 넘어선 시간이였는데 저를 사귀기 전에 사귀었던 여자이고 (그래봐야 한달정도) 소위 말하는 남자 단물만 빨아먹는 구미호같은 여자라고 해요..(신랑왈)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그럼 두번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답니다.
제가 시샘이 많고, 질투가 많기에 어정쩡한 관계의 남과여 사이는 확실히하는편이라서요..;;
무튼,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여자가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
몇달이 지난 올해 초여름때 전화가 다시왔답니다.
저희 신랑..... 안받았습니다. 제가 왜 안받냐고 물었더니 받아봐야 시간만 아깝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급한 전화일까봐 제가 받았습니다. 술에 꼬라서 혀가 뒤집히는 여자의 울림이 들리더군요.
그 여자였습니다. 제가 누구시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되려 저에게 누구냐고 소릴 높히더군요.
그래서 제가 " 아무개씨 아내되는 사람입니다. 댁은 누구신가요?" 이래 물었더니 그여자 왈.
"아무개가 결혼했어? 왜? 내 허락을 안받고 결혼한거야?!!!'
어의가 없더군요. 이미 헤어진 여자였고, 저희 신랑 그 여자 인간 취급도 안하는데,
지딴거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건지....-_ -^ 암튼, 술취한 여자에게 뭐라할 제 성격도 아니기에
맨정신에 연락하자고! 했더니 그냥 뚝 끊어버리더군요..그리곤 몇달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전화할려고해도 그여자가 발신표시제한으로 했어요..신랑..그여자번호 기억못하구요..)
그래서 또 잊고 살았습니다..참..제 머리도 바보인가봐요 ....ㅠ
그러던 어느날 9월달인가? 제가 무심결에 신랑 폰을 뒤적거렸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신랑의 폰을 뒤적거리거든요..물론 신랑의 동의하에 말이죠. 그런데 이날은
문자사서함을 보니 낯익은 폰 번호가 있더군요. 메세지를 보니 ...맙소사 .. 그여자가 아니겠습니까?
신랑과 문자를 주고 받고 있더군요.
그 여자가 이번 사고로 다쳤는데 한쪽 다리를 못쓴다고 하더군요.
신랑.. 만나자고 하더이다-_ -^ 저 열받고, 화가 머리끝까지 쳐올라와서 신랑에게 아침밥도
안챙겨주고 그날 하루종일 핸드폰 꺼놓고 퇴근하고 돌아와도 얼굴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신랑의 말을 들은 즉, 그 여자한테 절 데리고가서 자기 마누라라고 자랑하고 두번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뿌리를 박아 버릴라고 했답니다, 그게 진실인지 변명인지 ...
믿어야 하는데 화가 너무났습니다.그래서 슈퍼에서 소주 한병이랑 맥주 한병을 사갖고 와서,
신랑이 보는 앞에서 그냥 깡소주로 마셔버렸지요 .. 신랑 기겁을 했답니다.
울면서 무릎을 꿇더군요..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
저도 따라서 울었습니다. 내가 이딴걸로 화가나야하고, 열받아야하고 속이 까맣게 타버려야하냐고,
자기가 인간 취급도 안하는 여자때문에 ..내가 힘들어야해?!! 하고 말이죠 ...
뭐 제 신랑이 바람피울려고 작정하고 문자보낸게 아니라 두번다시 연락못하게 할려고 한거였는데
........ 하지만 그 여자는 이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두번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새벽만되면
연락하고 .. 오해할 말만 남겨놓고 전화를 꺼버리고 그런답니다 -_ - ;;
신랑 번호도 바꿨는데 번호를 어찌 알았는지 연락이 오더라구요 ... 하아 ..
그 여자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신랑은 상관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잊어질만하면 연락해서
사람 속을 긁어놓는데 이것의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ㅠ
어디 사는지 알기라도 했으면 찾아가서 상판때기를 확 !!! 아우 ....ㅠㅠ
인생의 선배님들!
어쩌면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