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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번호를 가르쳐줬어요.

실책 |2007.11.20 16:07
조회 522 |추천 0

바야흐로 3년전으로 훌훌 흘러가서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집에가는 길이었는데 전 뒤에서 친구들 장난치는걸

 

구경이나 하면서 암말없이 걸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는 그 순간 웬 여학생 두명이 저희쪽으로 미친듯이 긴머리를

 

폭탄맞은 머리처럼 휘날리며 뛰어오더군요. -_- 순간 "미쳤나" 싶었죠..

 

그런데 저한테 와서는 "제 친구가 그쪽이 맘에 드는데 저기 앉아있는 여자에요."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얼굴이나보자고 떡 봤는데.. 이게 웬떡.. 이쁜겁니다. ㅎㅎ

 

전 아무꺼리낌없이 번호를 찍어주고는 친구들과 오락실에 들렸다가 시내로 갔죠.

 

근데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오는겁니다. 웬 여자가 아까 전화번호 물어본 사람이라고

 

문자가왔어 이러는겁니다.

 

이런 바보같은.. 학교에서 매일 여자친구랑만 문자한게 어느덧 1년을 훌쩍넘기다보니

 

제 번호보다 여자친구 번호를 더 잘아는 처지인지라.. 여자친구 번호를 찍어준겁니다.-_-ㅎㅎ

 

순간 저만 중간에서 개놈됬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가 헤어질뻔 했습니다.ㅎ

 

저한테 번호물어본 여자중에 아직도 그 분이 젤 이쁘다는..-_- 어쩌다가 제가 그런실수를..

 

몇일후에 그 여자분을 길에서 마주쳤는데 절 꼬라보고 가시더군요.. 순간 헉 거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쁜여자한테 홀리는게 죄는아니잔아요.

 

여러분은 이런실수 하지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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