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회사에서 일하는 도중에 톡을 즐겨보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인사팀 대리로서(인사팀이라고 해봤자 저 혼자입니다. -_-;;)
채용 및 전반적인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콜센터이다 보니 이직 및 퇴사율이 보통 업종의 기업들보다 좀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 퇴사자들이 많아서 직원 충원에 고민을 하던중 여치가 선전하는 잡 사이트의
인재검색 서비스를 통해 상담원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면접제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도 평상시와 동일하게 여러 구직자들에게 면접제의 전화를 하고 있었더랬죠.
이것저것 이력서를 검색해서 보던 중 한눈에 딱 들어오는 이력서를 보고 전 가슴이 뛰었습니다.
저희 회사가 원하는 조건에 딱 맞는 동종업계경력자 였던 것이였죠...
나이 22살의 여성이였던 그분의 이력서를 보고 전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OO회사 인사담당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어쩌고 저쩌고"
(면접제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거였죠) 계속 얘기를 천천히 하고 있었는데....
그 여성분 매우 다급한 목소리로
"저 구직했습니다." 그러는 겁니다.
실망스런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으려는 찰나
"띠! 띠! 띠! 띠~~~~~~"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음악소리...
바로 카트라이더 출발 소리와 그 후 들리는 음악소리였던거죠...ㅠㅠ
가뜩이나 요새 일도 안되고 면접참석율도 저조하던 상황에서 이런 X같은 상황을
겪으니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순간 마음속 깊은곳에서 욕지기가 올라오더군요
아무리 게임이 중요하다지만 면접제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트라이더 출발한다고
전화를 그냥 끊으려 하다니...저도 구직활동을 하던 차에 그랬던 적이 있었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하더군요....(그래도 전 게임보다는 통화가 우선이였습니다...)
혹시 지금 구직활동을 하고 계신분들 중에도 이러신 분들이 있을까 싶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웃음밖에 안나오는 상황이였던지라 그냥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서
처음으로 톡에 올려봤습니다.
짧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