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사생활을 다루는 기사들만큼 세간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최근에 불거진 노현정의 이혼설, 박철-옥소리 부부의 이혼 등이 그렇고, 인기 가수
아이비 사건도 그 예이다. 특히 아이비 사건의 경우는 피해자로서 경찰에 신고를 한
사건이 어느새 '양다리 사건'으로 변질되었고, 아이비의 그런 행동에 대한 비판글이 많이
오르고 있다.
이런 본질과 다르게 가십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마도 연예인이 스타에
오르는 것은 '연기실력, 노래실력'등 본연의 이유 외에도 '이미지'에 의한 것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던 연예인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적 이미지가 깨지면서
그들이 어떤 법적인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단지 사생활이 일부 노출되었을 뿐인데
그것이 시비거리가 되고 비판거리가 되는 것이다.
연예인이 누구와 사귀던, 결혼을 하던, 이혼을 하던, 그건 그들 개인의 자유이고
그들 스스로가 책임질 문제이다. 그들이 어떤 불법적인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기를
치는 것이 아닌 이상, 사생활은 그저 가십거리이고 참고사항일 뿐이고 연기실력,
노래실력 등 연예인으로서의 본연의 경쟁력에 의해서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오래 전에 불미스런 사건으로 심한 인격적 피해를 입고 사실상 잠적하다시피 했던
연예인들은 결국 하나 둘씩 복귀를 한다. 그리고 재기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잊혀지는 경우도 있다. 백모양, 오모양, 황모양, 이모양 등등
어차피 그들이 재능이 있어서 복귀가 되는 것이라면 굳이 '사생활'의 문제로 오랜 시간
연예계를 떠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연예활동을 하여 실력으로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요즘 영화, 드라마, 가요프로그램 출연이 아닌
토크쇼'나 '버라이어티쇼'등 사생활과 직결된 방송에 나와서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워낙 많으니 사생활에서 무슨 구설수에 오르면 활동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8번을 결혼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엄청난 여성편력을 자랑하던 마이클 더글러스 같은
외국의 연예인들은 사생활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지만 연예활동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무차별하게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며 흥미거리를 유발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로 인하여 본질보다는 선정적인 흥미에 더 치중하는 분위기가 더욱 문제다.
연예인에 대한 너무 큰 환상도 가질 필요가 없고, 사생활에 대한 너무 과한 비난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들의 연기와 노래실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필요하겠지만.
Say memoi(미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