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선술집에서 힘들게 힘들게 주방보조로서 일하고 있는 나
처음 봣을때 부터 심술쟁이 삘이 풀풀 풍겨나온다고 느꼇을 만큼
촙나게 심술쟁이이고, 또 쪼잔한 우리가게 사장님.
엇그저께에는 자기가 크게 한 턱 쏜다며 12시 퇴근인 여자애와,
3시 퇴근인 나를 5시까지 못가게 잡아놓았다.
알바한지 일주일밖에 안된 나로서는 은근기대만빵울트라뽕하고 있었다.
퇴근후 2시간이나 더 일을 도와주고 힘든 가게마감까지 함께 한 후,
기대했던 회식시간,
주방장 형과, 주방보조인 나, 홀써빙 여자아이 한명과, 남자아이 한명, 사장님이 한자리에..
사장님 왈
사장님: 알바야~ 가서 오징어 한개 구워와라, 그리고 접시에 땅콩 좀 담아와라.
우리들:...ㄷㄷㄷ
사장님: 한사람당 맥주500cc 세컵씩이다. 마음껏 마시도록.
우리들: (마음속으로) 개아이......
사장님은 아직 맥주 따르는게 미숙한 나에게 맥주 따르는 연습을 이런때 하는거라며
맥주 따라오는것을 시킨다.
나는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내며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맥주를 500cc 가~득,
거품 1mm도 없이 따라왔다.
사장님 왈
사장님: 알바야~ 우리가게 망하게 할라고 환장했나~ 맥주는 말이야~ 거품이 2cm는 있어야
맛이 나는것이야~
우리들:(마음속으로) 개아이....
우리 짠돌이 사장님...
500cc 두 컵 홀짝홀짝 마시더니, 눈풀리시고, 자기가게 자랑이 많아진다..
우리는 사장이 눈풀리고 기분 살짝 업됬을때를 틈타, 맥주를 촙나게 마시기 시작했다.
특히 나는 맥주를 촙나게 잘마시고, 취하지 않으며, 좋아한다,
나는 8컵정도를 마시고, 배와 방광이 심하게 부풀고, 오줌관이 덜덜 떨려오며,
맥주의 탄산으로 이미 못젖은 콜라 1.5L를 원샷하고 고춧가루를 한 스푼 먹은 것 처럼
따끔 거렸으며, 내면의 가스를 뿜어내는 뜨뜻한 트름으로 코와 눈에서 물이 졸졸 흐르고 있을 그때.
우리 사장님이 밥을 사준다고 하시며 감자탕 집으로 앞장 서 가셨다.
우리는 주방장,나,사장님,홀써빙2명,다른가게사장님 1분 이렇게 6명.
사장님 들어가자마자 감자탕 "소"를 시킨다...
솔직히 맥주를 많이 마신 우리들 배가 금강산과 비할만큼 부풀어 있던 상태..
사장님이 자기는 밥을 안먹었다며, 감자탕 "소"자를 혼자 다! 처드신다..
맛있게..
우리는 멀뚱멀뚱 지켜보며, 앉아있었다.
사장님은 맛나게 다 먹고, 노래방을 가자신다,
처음에는 술집+노래방기기가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는척, 돈 많이쓰는 척 거드름을 피우더니
그냥 시내 한가운데 간판에 불들어온 곳에 들어가더니 캔맥 6개를 시키고서,
촙나게 오래전에 호랑이가 담배 피고 폐암걸려서 죽었을 그때의 트로트를 열창하신다.
나와 홀써빙 2명과 주방장형...속으로 촙내 욕을 하면서..슬금슬금 나왔다..
사장님을 개 욕하며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우리가게 사장님....정말..너무하십니다...
-An Optimist
p.s) 우리가게 사장님이 나에게 가르치신 명언.
사람은 말이야..돈을 잘 아껴써야돼...
돈을 말이야~
안써도 될 때 쓰는 사람은 병x 이고..
써야 될 때 쓰는 사람은 바보이고..
써야 될 때도 안쓰는게 진정한 사람이야..
잘 알아들어^^
잘도 명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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