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상한거 알지만
저도 네이트온 톡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여학생입니다 ^^
학교수업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신촌에 가기 위해 1호선에 탔죠~
구로행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수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자리 많아서 좋아라 하고 친구와 함께 자리에 앉았는데......
웬 할머니가 돈을 양손에 쥐시곤 구걸을 하러 옆칸에서
옮겨 오셨어요
평소 학교 가는길에 항상 1호선을 타는데
1호선엔 구걸하시는 분이랑 물건파시는 잡상인 분들이 참 많아서
어쩔땐 불쾌하기까지 하곤 해요 ㅜㅜ
그런게 사건은 바로 그 순간.
그 할머니께서 다가오시길래 친구를 바라보며 할머니쪽을 바라보지 않았죠
눈 마주치면 그 분들의 표적이 되서 돈 달라는 괴롭힘을 당 할 수 있거든요
처음 통학하기 시작하면서는 구걸하시는 분들 보면 동정심이 들기도 했는데
가끔 돈 안준다고 큰 소리 치시고 욕하시고 거의 강탈하는 느낌의 모습을 많아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제는 피하게 되네요 세상이 삭막해 지는걸까요 ㅜㅜ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저의 앞에 턱 하니 서시더니 절 보면서 뭐라고 웅얼웅얼 거리시면서
눈물을 닦는 시늉을 하시는거예요....
저는 그 순간 너무나 당황했고 친구와 그 할머니를 번갈아 보며 발만 동동 구르다가
결국엔 죄송해요... 제가 동전이 없어서요....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보통 다른 분들은 그냥 지나쳐 가기 마련인데
그 할머니
세상에나
돈쥔 주먹으로 제 이마를 팍 하고 쥐어박지 뭡니까!!!!!!!!!!!!!!!!!
저 아팠습니다. 살살도 아닙니다. 퍽 소리 분명히 났고 이마엔 빨갛게 맞은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ㅡㅡ
너무나 당황한 저와 친구는 벙쪄있었고
그 할머니는 그렇게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주위분들은 키득키득 대시더군요
너무나 창피하고 화도 나고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ㅜㅜ
휴 제가 만만해 보이는걸까요 ㅡㅡ
사실 저번엔 지하철1호선을 타고 앉아있는데 (그땐 사람들 많았습니다.)
한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다가 오시더니 제 가방을 막 흔드시는 겁니다
제가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었거든요
막 흔드시면서 빨리 돈달라고 너무 세차게 흔드시길래 저는 너무나 당황해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안가시고 또 흔드시길래 또 드리고
휴
저 태어나서 그때 처음으로 '삥' 뜯겼습니다
기분좋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해야 하는게
지하철 이용자로서의 권리 아닌가요
지하철을 타면서 이런 불쾌한 경험하게 되고 그런분들 다가 오시면 겁먹게 되고
정말 화가 납니다.
더군다나 그 분들 여학생들이 거의 표적입니다. 남자분들한테는 다가가지도 않으시더군요
정말 순전히 살기가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구걸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런 몇몇 분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통들어 욕을 먹고 사람들은 냉소적으로 변해서
점점 세상이 삭막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