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 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해둬야 이해가 되겠지요 ;ㅅ;
제가 1년.. 1년반정도 좋아하는 누나가 있습니다
아주 가까이 사는게 아니라서 가끔 만나네요
머리를 다쳤을때 병원을 안간다는거 직접 데려다주기도 하고
같이 놀다보니 제가 이 누나를 좋아한다는걸 알게됬어요
확실히 첫눈에 반한다는것보다는 서로 알고지내다가
서서히 좋아하게 되는게 진짜 반한다라는거 같더군요
뭐 .. 그렇게 6개월정도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날 누나랑 통화하는데 그러더라고요
자길 좋아하냐고, 여자로써
전 그 말을 들었을때 엄청 많을 생각을 했었는데 ...
내가 누나를 좋아하는걸 알아챈걸까,
나를 떠보는것이라
여기서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도 없는 "누나로썬 좋아하지만 여자로썬 아니다"라고 말했죠
그러더니 한참 있다가 말하더라고요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사귀었을것이다 .. "라고
전 거기서 정말 소심하고 멍청하게도
"좋아한다고 말하면 더 사이가 멀어졌을까봐 맘에도 없는 말을 했다"
라고 말을 하고 서로 암말없이 뜸들이다가 끊어버렸어요 ... ;ㅅ;
그 이후로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그냥 누나 동생 사이로 지냈죠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
그러다가 어떠한 일로 싸우게 됬어요
1달정도 서로 암말 안하다가 제가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지내게 됬어요
뭐 ... 전엔 통화가 아니더라도 편지로
lovely xxx 라던가
전에 좋아한다는말 안했지 ? 지금 말할께
다음에 만나면 꼭 껴안아줄께 라는식으로
꽤 애정표현(?)이 있었는데 싸운 이후론 다시 친해졌다해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네요
뭐 ... 그래도 전화로 다시 얘기하자니
이 바보같은 '소심한 꼬마'는 아무것도 못해서
편지로 좋아한다 라던가 그런걸 표현했었고
자기도 오래전부터 내맘 알고 있었다 .. 라는 말을 하는데
그 외엔 아무런 말이 없네요
그래도 사이가 멀어지지 않은게 어디야 하면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냈어요
누나랑 통화하거나 채팅할때
다른남자랑 있다던가, 누구랑 드라이브 간다던가
집에 남자친구(애인x)가 놀러와있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사귀는것도 아닌데 괜히 질투나고 ... 둘이 있으면 뭘할까
이런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전에는 한번 친구집에서 밤을 셀것이라고 말을 하줬는데
그사람이 남자라고도 말하고, 뭘하는지는 비밀 부모님도 없다 이런얘기를 하니
누나를 좋아하고 믿음에도 괜히 이 꼬맹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직접 말하기가 뭐하고 그래서 장난스레 "야한거라도 보러가게 ?" 라고 물었더니
"야동같은걸 왜봐 실전이 좋지" 라고해서
"그럼 실전하러가게 ?" 라고 넌지시 물었더니
"내가 걔랑 섹스를 왜해 ?" 라는 말을 했어요
그동안 누나랑 이런얘기 한번도 한적 없었고 하고싶은것도 아니었는데 갑작스레 이야기하니
당황스럽더군요 ... ;ㅅ;
뭐 ... 나중에 그 친구가 요리쪽에서 일하다보니
요리 하나도 못하는 누나가 배우러 갔던거라고 하네요
거짓말인지 사실인진 모르지만 뭐 제가 민감한거겠죠 ;
그러다가 최근에 누나랑 통화했는데
자기 착각일진 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는거같다고 말하더군요
괜히 혼자 착각하는거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 여자가 그렇다고 느낄정도면
진짜잖아요
마지막으로 ... 방금 통화를 했는데
그 친구랑 드라이브 갔다왔다네요
그리고 그전에 그 친구가 불러서 잠깐 나갔더니 초콜릿을 줬었다라네요
자기가 직접만든 ... (제빵학과인지 뭔지 ... )
그 초콜릿 박스엔 자기가 누나 좋아하는게 진심이라고 적혀있었다라고 하고 ...
방금 잠깐 통화하면서도 집에 그 친구 놀러와있다고 ...
오늘 밤엔 아까 먹었던 초콜릿이 맛있어서 만드는법 물었더니
그 친구가 누나집에서 바로 만드는법 알려주겠다고 해서 배우기로 했다네요 ;;
밤새 만들지도 몰라서 둘이 야참을 사러간다나 뭐라나 ...
지금 이 누나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지만 이 남자친구가 나쁜넘이라 ;; ;ㅅ;
누나한텐 관심도 이제 없고 바람도 피우고 하는 그런 상태라 ...
여차하면 둘이 사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둘이 알고지낸지도 얼마 안됬지만 가끔마다 만나는 저보다는
가까이서 지켜봐주는 사람이 더 끌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누나만 좋다면 누구랑 사귀던 누굴 좋아하던
전 다 좋아요. 누나가 기쁜게 제일 좋으니까 ....
그런데 계속 질투나기도 하고
누군가랑 키스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잠잔다는것까지
하기 싫어도 자꾸 떠올라서 미치겠네요
지금 확실한건 하나도 없지만 ...
만약 이 둘이 사귀게 된다면
그냥 누나동생사이로 지내면서
다른건 다 잊어버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방법이 없다면 완전히 그 누나를 잊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해요
뭐 고백해라 뭐라 그러는 분들도 계셨었는데
전 아직 고등학생이고 누나는 대학생이다보니
사귀게 된다해도 잘할 자신도 없고 ... (도대체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놈이군요 -_-)
게다가 멀리 살다보니 만나기 쉬운것도 아니고 곧 외국으로 나간다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