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톡을 사랑하는 건장한 20대 청년입니다.
요즘 헤드라인에 먹을것가지고 장난 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저도 한가지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한 1년전 일 입니다. 여자친구와 인사동에 놀러가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인사동 맛집" 이라고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참 많이 나오더군요~ 초밥집 부터 해서 라면집 한식집 칼국수집 등등등
인사동에는 맛집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시 학생이었던 제 여자친구와 저는
싸고 정말 맛있다는 한식집 (한식집이라기 보다는 밥집 ㅋ ) 선택해서 한번 가보자~ 라고
결정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위치까지 알아보고 다음날 인사동에서 구경좀 하다가 찾아가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아직 점심시간이기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1시쯤
이었습니다 ) 줄이 그냥;;; 저희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다음에 올까 하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그떄가 5월이었어요) 기껏 찾아온 김에 조금만 기다렸다가 한번 먹어보자 결정!
그렇게 40분정도를 기다려서야(정말 대단한 맛집이구나! 라고 이때까지는.. ) 들어갈수 있
었습니다.
정말 소박한 메뉴들~~ 식당안 분위기도 할머니 시골집에 온 느낌 이었고 메뉴들도 된장,생선
등등 집에서 맛볼수 있는 소박한 메뉴들 이었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된장하고 생선정식을
시켜 같이 맛있게 먹었죠. 음식맛은 모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그렇게 뛰어난건 아니고 그
렇다고 맛없어 죽지도 않을정도?
그렇게 음식을 다 먹어갈 무렵.... 밑반찬으로 나온 것 중에 아직 손을 안댄것이 있어 보니
오이소박이 였습니다. 그 있자나요 큰 오이 쪼개다 말아서 안에다 고추가루 파 등등 넣은
김치의 한종류...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여 한번 먹어바야지 하고 젓가락을 가져가다가
이놈이 너무 큰겁니다.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래서 반으로 쪼개서 먹어야지 하고 소박
이에 틈새를 벌리는 순간...
하얗게 보이는 왠 물체!
파? 인가? 제가 어린애처럼 파 흰색 부분은 죽어라 싫어 하기 때문에 (맛이 없어요..ㅡㅡ)
아이 저건 빼고 먹어야지 하고 쓱 빼내는데 파에 왠 글씨가 그것도 파란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는 겁니다. ㅡ,.ㅡ
This Plus
그렇죠 그 고추장에 절어서 빨간 기운을 띄고 있던 흰 물체는 파가 아니고 담배꽁초 였던 거
지요..ㅡㅡ...
제가 생각없이 오이 소박이를 한입에 깨물어 먹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에 참 구역질
이 나오더군요.. 새 담배도 아니고 꽁초 였습니다 꽁초..(새 담배도 이상해!)
밥도 다 먹었고 당황도 되고 해서 그냥 툭툭 털고 (이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왜 생각
을 못했지! ) 꽁초 집어 들고 나오면서..
"아줌마 여기 오이 소박이에서 꽁초 나왔어요"
이랬더니 아줌마 화들짝 놀라면서.. ( 부정을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었던게 꽁초가
고추가루에 물들어서 빨겠어요 ㅋㅋ ) 밥 값 안받을테니 그냥 빨리 가라고 재촉 하더군요
그때도 손님 줄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손님들이 들을까바 속삭이듯
" 밥 값 안 받을테니 그냥 가주세요~ "
그렇게 등 떠밀려서 나왔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왜 더 따지지 못하고 그냥 밥값 굳혀서
좋다고 실실 대면서 나왔는지 조금 후회가 되네요..;;;;
이제 그래서 저 인터넷 맛집 안믿습니다. 맛이야 입맛이 다 다르니까 어쩔수 없다 치고
담배맛 오이 소박이는 좀 아니자나요 ![]()
( 참고로 그 집은 인사동에 유명 밥집 - 여기까지만 알려드릴께요 사진도 없고 시간도 좀
흐른거라.. 가게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유명한 인사동 맛집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