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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정체는?

미무아미무아 |2007.11.27 16:13
조회 3,782 |추천 0

나라마다 고유의 술이 있다.  음주 문화도 많이 다르다.   일본의 '사케'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미국의 버번' '독일의 맥주'  '프랑스의 와인'등 전통적으로 그 나라에서 오랜 동안 즐겨왔던
술의 품종과 문화가 있다.

 

우리나라는? 당연히 한국 하면 '소주'가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술자리에서는
'소주'라는 주종이 단연 최고 인기니까.  그것도 특정 한 회사의 판매량이 50%를 훨씬
넘어가는 사실상의 독과점이다.

 

그런데 정작 소주의 역사는? 지금 우리가 먹는 소주는 사실 우리의 '전통주'는 아니다.
지금의 '희석주'방식의 소주가 판매되어 대중화된 것은 불과 50여년의 역사일 뿐이니까.
우리나라도 분명 전통주는 많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사실 '소주'라는 단어도 알고 보면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도수가 높은 '전통주'를
의미하는 사전적인 용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술을 만들어서 증류한 것이 '소주'
증류하지 않고 맑은 부분을 걸려낸 것이 '청주' 그리고 밑의 뿌연 부분까지 함께
퍼낸 것이 '막걸리' 혹은 '동동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탁주이다.
즉 엄밀히 말하면 '막걸리'와 '청주'와 '증류소주'가 우리의 전통주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나라에는 '소주'라는 이름이 모 회사에서 만든 '희석주'에서
사용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의 '소주문화'에서 쓰이는 대표적 이름이 되었다.
5천년역사, 반만년 역사 라고 외치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찾아보다 보면 사실
제대로 된 '술문화'조차도 없는 것이다.  외국의 다양한 맥주,  다양한 와인,
다양한 위스키, 다양한 사케 등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술자리에서 일관되게 먹는
독과점 주류인 그 '소주'문화는 한국인의 '단순성'에서 자리잡은 것일까? 아니면
마케팅의 성공일까? 아니면 정경유착의 밀어주기였을까?
에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내친김에 오늘 '소주'나 한잔 하러 가야겠다.

 

 

                                                                                                  Say memoi(미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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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경남출신|2007.11.28 15:29
왜경남에서즐겨마시는소주 '화이트'는없는거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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