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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생활비

한숨 |2007.11.27 16:14
조회 2,416 |추천 0

 

예전에도 글 올린 적이 있는데, 크게 마음 다잡고 시댁에 생활비를 계속 보내드리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그게 또 심란하게 바뀌어버렸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시아버지 홀로 계심.

2. 남편이 초등학교 이후로 벌이를 해보신적이 없음.

3. 결혼때 십원 한푼 보태지 않고, 예단비 500드려서 300돌려줌.

4. 몇달전까지 시조부모님과 함께 사시다가 어르신들 몸이 불편해지셔서 시조부모님은 시고모님께서 모시기로 하고, 시아버님만 분가.

사실상 시아버님이 얹혀사셨던 것임.

5. 남편이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 하며 시아버지 간간이 용돈(술값)드림.

6. 고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내내 생활비조로 용돈조로 돈 보내드림.

7. 시동생 있음. (내가 시어른들께 너무 못한다고 지금은 연락 끊은 상태임.-형제사이 의 상함)

8. 남편 야간대 다닐때 조차 안 보태주시고, 돈 보내달라고 하셨음.

   시동생도 야간대 다니는 모양인데, 자기 학비 내기도 빠듯해서 손 벌리지 못한다는 늬앙스 풍김.

9. 각 명절, 시어른들 생신때는 당연히 따로 용돈 드렸음.

10. 시아버지 다치시거나, ct, mri 찍는다고 해서 큰돈 들어갔고, 그 이후 매달 30만원씩 병원비 든다고 보내라고 하셔서 보내야했음.

11. 분가하신다고 생활비까지 달라고 해서 40만원 보내게되었음.

12. 몇달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30만 보내게 되었음.

13. 지난달 시고모님께 전화옴.  시아버지 보내드린 생활비로 술담배값으로 탕진하고 있으니

그 돈 관리한다고 시고모님 통장으로 보내라고 하심.

14. 시아버지 당연히 본인 통장으로 넣으라고 하심.

15. 시고모님께서 겨울옷도 사드려야 하고, 담배도 한달치 사드리고, 술값 남의 술값까지 내지

못하게 관리해야한다고 고모님 통장으로 보내라고 하심.

19. 남편은 시댁에 연락끊은지 오래.  나 혼자 나중에 남편 후회할까봐 연락하고 돈도 내가 알아서 보내드리는 것임.

 

 

짧게 쓰려고 애썼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마음을 비우고 그냥 없는 셈치고 생활비 보내드릴 생각이었는데, 막연히 그 생활비 어느정도는

술값으로 탕진하려니 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알게되니 속에서 열불이 치솟네요.

아들 며느리 뼈빠지게 번 돈을 어떻게 그렇게 탕진하실 수 있나요....

지금 남편이 어떻게 회사 생활하고 있는지 알고나 계실까요.

관심이나 있을까요.

 

고모님을 못 믿는건 아닙니다.  더구나 시아버님을 모시고 사시는건 아니지만, 계속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계신 분이 고모님이라 죄송할 따름일 뿐이죠.

그래도 괜히 속상하네요.

그냥 없는 돈 친다고 했던 30만원인데

왜그리 아까운지요.

 

아들 얼굴이 얼마나 까칠해졌는지, 어디가 아픈지 관심이나 있으실까요?

얼마전 남편이 그러데요.

"나 그 사람 술값 댈려고 뼈빠지게 버는거 아냐"

ㅠ_ㅠ

그땐 그냥 넘겼는데 그 말이 요즘 사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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