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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된 딸아이 집에서 꼭 한글공부 시켜줘야 하나요?

아이사랑 |2003.07.23 11:31
조회 545 |추천 0

엄마! 나 오늘 하루종일 어린이집에서 엄마 보고싶어서 혼났어..

뽀뽀~~

날마다 퇴근후 집에 돌아오면 6살된 딸아이가 저를 꼭 앉으면서 하는 이야기네요..

요즘 남편과의 불화로 날마다 힘든하루하루지만 딸아이의 말한마디에 하루의 피곤이 싹 가시는듯..

이래서 사나 싶기고 하답니다.

하루는 딸애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반 애들중 한글을 전부 아는 친구가 2/3정도는 되는데 00는 아직 못하는거 같으니까 엄마가 집에서 신경좀 써주세요.. 하고..

그때부터 집에 비상아닌 비상이 걸렸어요..

딸아이가 워낙 몸이 약한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제가 출근시간이 좀 빨라요) 저녁 8시만 되면 꿈나라서 집에서 하고 싶어도 할시간이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좀 하려고 하면 3살짜리 둘째아이가 가만히 안놔둬요..

그래서 그랬죠..  00아.. 친구들은 한글 다 안다는데 너는 모르면 좀 챙피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엄마랑 공부하자.. 그랬더니 우리 딸 하는이야기... <엄마, 나보다 한글 모르는 친구도 몇명있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나 어린이집 종일반 하는거 힘든데 집에와서도 공부하면 얼마나 힘들겠어... 안하면 안될까?>

아이구.. 못말려.. 아이말이 하나도 틀린거 없어서 그냥 말았네요..

저는 그래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니까  퇴근하면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듬뿍주려고 하거든요..

주말에도 평일날 많이 못놀아주니까 가까운데라도 데리고 나가고 싶고.. 영화도 같이 보고싶고..

애들 아빠는 거의 집에 11시 12시.. 주말에도 집에 없어서 애들이 혹시 아빠사랑 받지 못해서 그럴까봐 제가 잘해주고 싶어요..  근데 한번 나갔다오면 애도 피곤하니까 공부같은거 잘 안돼잖아요..

딸애 반 아이들만 해도 5살때 한글 떼는건 기본이고 영어, 수리, 컴퓨터 이런거 after 수업 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전 주위에서 추세가 그런다고 힘들어하는 아이 붙들고 공부시키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냥 집에오면 편히 쉬고 놀게 하고 싶은데..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집에서 꼭 한글 공부 시켜줘야 하는지... 어린이집 교육만으로는 한글 뗄수가 없나요?

아님 느긋하게 그냥 놔두는게 나은지...

선배 엄마, 아빠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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