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진지 수년 되어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학생이니깐요 돈 아끼고 그런거 다 이해했습니다..
버는거 없는 학생이 무슨 돈을 얼마나 쓰겠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전화는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버릇처럼 문자가 옵니다
'전화해'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솔직히 거기다 대놓고 네가 해 라고 대답하는것도 치사하잖아요, ㅋ
근데 막상 핸드폰 요금 고지서가 나오니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11만얼마가 나왔더라구요
엄마한테도 한참 잔소리 듣구요.. 그냥 죄송하단 말씀만 드렸죠
어떻게든 통화료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썼죠
집외에는 통화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어김없이 문자가 옵니다
'전화해'
엄마한테 막 혼난 뒤라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나중에 연락한다고 지금안된다고 그렇게 말했더니
다음에 만났을때는 우리사이가 그것밖에 안되냐구..
난 니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연락한건데 섭섭하다고
그럴줄 몰랐고 뭐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말을 듣는 제가 더 섭섭했습니다
나한테 쓰는 통화료도 아까운건지.. 누가 대체 더 섭섭해해야 하는건지..
새삼스레 까놓고 이야기하기도 참 치사해보이는거 같고..
굳이 돈문제를 떠나서라도 그냥 친구한테 섭섭한 그런게 생기더라구요.
어떡해야 할까요,
톡하시는 다른분들도 그러세요?
전화할일 생기면 문자보내서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그러는 분들 많으신가요?
제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