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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의 시간여행 -4-

꼬롱이 |2007.11.30 23:37
조회 238 |추천 0

 

“쉿~! 방금 무슨 소리 나지 않았어” 밍밍이가 말했다.

 

“어? 무슨 소리 ? 난 못들었는데??”

 

“아니야~ 방금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났단 말이야~”

 

그때 였다.. 정원 구석  작은 집에서 먼가가 꿈틀 대더니

갑자기~ 후다닥~ 하면서 뛰쳐 나오며 밍밍이와 앞니토끼에게 달려 들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밍밍이와 앞니토끼는 뒤로 나뒹굴어 지며 누워 버렸다.

숨을 할딱거리며 달려드는 그 정체는 바로 어린 강아지 였다..

크기는 밍밍와 앞니토끼랑 비슷했지만 힘이 엄청나게 좋았다.

 

대개 어린 강아지들은 항상 그렇 듯 호기심이 강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들은

궁금해서 달려들어 냄새를 맡거나 동정을 살피기도 한다.

물론 밍밍이와 앞니토끼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이~ 간지러워~ 죽겠네~ 저리로 좀 가~ 어어~ 거긴 안돼~~하하.. 간지러.”

 

강아지가 사정없이 혓바닥으로 핥는 바람에 밍밍이는 간지러워 미칠 노릇 이었다.

어린 강아지의 엄청난 힘에 눌려 누워있는 밍밍이와 앞니 토끼의 냄새를 번갈아 맡던

강아지는 앞니 토끼에게는 왠지 모를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도 그렇듯이.. 아까 밟은 구린내 나는 것이 원인인 듯 하였다..

 

“저 강아지 밍밍이만 좋다고 핥아 대고 난 왜 피하는 거지? 구린내 나는 냄새 때문에

 

 그런가?”

 

“아마도 냄새 때문에 그런 가봐~ 나중에 집에 들어갈 때는 좀 닦고 들어가~ 으~ 냄새”

 

‘킁킁~~학학학~~ 앙~앙~~’ 순간 강아지가 짖었다.

 

“강아지야 쉿~~!! 조용히 해~~ 착하지~~”

 

하고 밍밍이가 말했다.

 

순간 강아지는 밍밍이의 말을 알아 들었다는 듯이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다시 움직일려고 하니 강아지가 자꾸 만 할딱거리면서 쫓아 왔다

 

“밍밍아~ 이 강아지 어떻게 하지? 왠지 우리 가는 곳으로 계속 따라 올거 같아~”

 

“음..그렇네.. 계속 놔두면 우릴 쫓아오면서 귀찮게 할거고.. “

 

잠시 생각에 잠기던 밍밍이가 다시 말했다.

 

“앞니토끼야~ 너 발바닥 좀 나한테 내밀어봐~”

 

“갑자기 발바닥은 왜??”

 

“암튼 빨리 내밀어 봐~”

 

“응 알았어” 하며 앞니 토끼가 의아해 하며 발바닥을 내밀었다.

 

순간 밍밍이는 앞니토끼의 발바닥을 자기 몸에 잠시 문지르고 내려 놓았다.

 

“됐어~ 이만하면 이 강아지도 이제는 안 쫓아 올꺼야~ 그럼 이제 출발 할까?”

 

“아하~ 그런 방법이 있었군~ 역시 넌 생각하는 게 비상해~ 흠..물론 나보단 못하지만~”

 

그렇게 앞니토끼의 구린내를 빌린 밍밍이한테 강아지는 연신 숨을 할딱거리며 낑낑 거리기만

할뿐 가까이 다가 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밍밍이와 앞니토끼가 다시 움직이자 저 만치 떨어져서 냄새만 맡다가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갔다.

 

다롱이네 정원을 가로 질러 집 주위를 돌아 보며, 앞니토끼가 말했다.

 

“그 녀석 이젠 안 쫓아 오는군~ “

 

순간~

 

“앗~”  하는 외마디 소리와 우당탕탕 하는 소리에 밍밍이가 시선을 돌려 앞니토끼를 보는

 

순간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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