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잡지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롱 디스턴스 러브, 가능할까요?
태평양 너머에 있더라도 사랑이라면 문제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외로운 주말, 얄미운 전화요금의 속삭임에 한눈을 팔게 되는게 당연할까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연인과의 행복한 결말의 가능성, 과연 얼마나 될까요?
YES - 중요한 건 마음의 거리 (20대 52% / 30대 38%)
" 한 10년쯤 떨어져 있는다면 모르겠지만 1~2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사귄 지 한달정도
되었을때 제가 어학연수를 가게 되서 저희 커플도 1년 6개월 정도 떨어져서 지냈어요. 하지만 잘 견뎌냈
는걸요. 일주일에 한번씩 서로 편지와 사진도 주고받고 전화도 하면서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곤
했어요. 오히려 그때처럼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연애기간이 없었던 것도 같구요. 떨어져 있으면 결국 헤
어질수밖에 없다는건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는 인스턴트식 연애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생각인것 같아
요." - 장선미(28세, 회사원)
"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다르겠죠. 오랫동안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면서 만나는 사람이라면
혹시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충분히 관계를 유지할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처럼 이메일, 메신저,
화상카메라, 휴대폰이 흔한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지 않나요? 단지 먼 거리에 있는 연인이라서 사랑이 식
는다면 가까이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헤어질 커플입니다." - 황미연(29세, 회사원)
" 제 남자친구는 지금 군의관이라서 강원도에 있는데요, 처음에는 떨어져서 어떻게 지내나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남자친구 인턴시절, 잠잘 시간마저 쪼개서 정말 자주 만났거든요. 그런데 떨어져 지내는 게 무
조건 나쁘지만은 않더라구요. 보고싶은 마음은 더해졌지만 그동안 데이트 때문에 못 다녔던 학원도 다니
고 고등학교 친구들도 신경쓰게 되었답니다. 시야가 좀더 넓어진 셈이죠.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 많이 성
장해서 다시 함께 지낼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요." - 김진숙(27세, 디자이너)
" 원거리 연애는요, 믿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100km든
1,000km 떨어져 있든 상관없이 행복하고 사랑을 유지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
하다면 가까운 곳이 아니라 같은 집에 살고 있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죠. 그리고 그건 사랑이라고 부르기
에도 부족할 거예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정말 믿을 수 있다면 그 관계는 결국 행복으로
골인입니다." -최한희(22세, 대학생)
NO - 이별은 정해진 순서 (20대 48% / 30대 62%)
"남녀관계는 머리로만 나누는 딱딱한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보고 싶고 서로 스킨쉽도 나누고 싶어
지죠.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전화나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 받는다고 사랑이 예전처럼 유지될수 있을까
요? 충분한 애정표현을 전달할수 없고 전달받지 못할때 그것도 일종의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리고 돌파
구를 찾고 싶어지죠. 그러다보면 다른 일에 몰두하거나 다른 사랑이 시작되고 결국 이별이 찾아오게 될
겁니다. " - 김현민(30세, 회사원)
" 오래갈수 있는 튼튼한 사랑에는 서로가 나눌 수 있는 공통의 이야기가 많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떨어져
지내는 커플은 어쩔 수 없이 공통의 관심사나 대화 주제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서로가 생활 환경이나 같
이 지내는 사람들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멀리 있다보면 가끔 서로 만나게 될 때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많
아지잖아요. 오랜만에 만나니까요. 그러다보면 실망도 커지고 그것 때문에 헤어지기도 하더군요. 불가능
하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롱 디스턴스 러브,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 허재영(23세, 대학원생)
" 함께 있지 못하면 아무래도 둘 사이에 다른 사람이 끼어 들 가능성이 커지잖아요. 주변을 보면 대부분
떨어져 있는 커플은 한 쪽이 다른 사람이 생겨서 헤어지곤 하더라구요. 'Out of Sight, Out of Mind' 라고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에겐 마음이 멀어지게 마련 아닐까요?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특히 사랑문제는 노
력이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래동안 멀리서 연애를 하겠다면 헤어질 각오
를 하든지 아니면 한명이 양보해서 함께 행복하게 지내야 할것 같아요." - 최은주(26세, 회사원)
" 롱 디스턴스 러브가 두 사람의 관계에 도움이 안되는 건 확실합니다. 저도 옛날 남자친구랑 2년을 사귀
다가 1년 동안 떨어져서 지냈었거든요. 다행히 서로 잘 견뎌낸 다음 다시 만났지만 이미 1년이라는 시간
이 우리를 변화시켰어요. 멀리 있는 동안은 다시 만나기만 하면 예전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을줄 알았지
만 많은 부분에서 옛날에 없던 작은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결국 그러다가 헤어지게 되었구요. 멀리 있
는 동안도 힘들고 다시 만나서도 쉽지 않은 게 원거리 연애인 것 같습니다." - 민혜영(31세, 회사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주위에서 이런광경을 봐왔는데요, 대부분 후자에 포함되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의심과 흔들림...
그리고 매일 만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멀리 떨어져 지내면 말로 표현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