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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영화] 그녀에게::Hable con ella

세상과타협 |2003.07.24 06:42
조회 464 |추천 1



뮤직비디오::카에타노 벨로소-Cucurrucucu Paloma(쿠쿠루쿠쿠 팔로마)



그녀에게(Talk to her / Hable con ella,2002)/18세 이상/116분/드라마/스페인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더빙 : 자비에르 카마라(베니그노), 다리오 그랜디네티(마르코), 레오노르 발팅(알리샤), 로자리오 플로레스(리디아) 음악 :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 기억하고... 말해요, 당신의 사랑을' 무용극 '카페 뮐러'를 보는 두 남자 베니그노와 마르코가 있다. 서로 알지 못하는 두 사람... 공연에 감동한 마르코는 눈물을 흘리고, 베니그노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두 남자가 들려주는 자신들의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베니그노와 알리샤 오랫동안 아픈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보살펴 왔던 베니그노.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는 우연히 창 밖으로 보이는 건너편 발레 학원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는 알리샤를 발견한다. 환한 봄 햇살처럼 생기 넘치는 알리샤. 베니그노는 창문 너머로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비가 오던 어느 날, 알리샤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 간호사였던 베니그노는 그런 알리샤를 4년 동안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는 알리샤에게 옷을 입혀주고, 화장과 머리손질을 해 주고, 책을 읽어주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르코와 리디아 여행잡지의 기자인 마르코는 방송에 출연한 여자투우사 리디아에게 강한 인상을 받고 취재차 그녀를 만난다. 각자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는 두 사람.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 주는 사이 그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리디아는 투우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다. 그녀의 곁에 남아 그녀를 돌보기 시작하는 마르코. 그러나 마르코는 그녀와 그 무엇도 나눌 수도 없음에 괴로워한다. 베니그노와 마르코 두 남자는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들을 통해 병원에서 다시 만난다. 함께 그녀들을 돌보고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두 사람. 하지만, 알리샤가 살아있다고 느끼며 지극한 사랑을 전하는 베니그노와 달리, 마르코는 리디아와 더 이상 교감할 수 없음에 절망한다. 몇 달 후, 리디아의 사망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마르코는, 베니그노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찾아가게 된다. ━━━━━━━━━━━━━━━━━━━━━━━━━━━━━━━━━━━━━━━━━━━━━━━━━━━━━━━━ 2003년, 전세계를 감동으로 몰아넣은 아름다운 사랑의 걸작을 만난다. 식물인간이 된 발레리나와 여자 투우사를 돌보는 두 남자의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 <그녀에게>. 이 영화는 1999년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깐느 영화제 감독상 및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유럽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상을 휩쓴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최신작. 감독은 세상의 어머니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마지않았던 전작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 이어, 사랑엔 더욱 성숙하고 여성에게는 경이로운 시선으로 가득 찬 <그녀에게>를 내놓았다. 2002년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 당당히 Best 1위를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그녀에게>. 유럽 영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비롯한 감독상, 작가상, 그리고 관객이 뽑은 최우수 감독상(이상 페드로 알모도바르)과 최우수 남우주연상(하비에르 카마라)까지 거머쥐며 작품성과 더불어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03년, 1월 수많은 경쟁작을 물리치고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고, 2월에는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수상소식이 끊이지 않는 <그녀에게>는 평단 뿐 아니라 전세계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그녀에게>는 식물인간이 된 여자 곁에 머물면서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두 남자의 조건없는 희생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베니그노는 식물인간 된 알리샤를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공연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사랑은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알리샤를 향한 베니그노의 헌신은 너무나 여리고 순수한 그로서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의 모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외롭기 때문에 더욱 절실했던 마르코와 리디아의 사랑은 좀더 현실적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옛 연인을 잊지 못한 채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의 온기로 상처를 치유해간다. 그러나 리디아의 사고 이후, 마르코는 베니그노와는 달리 식물인간이 된 그녀와 교감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알리샤가 눈뜨지 않아도 매일같이 이야기하는 베니그노와 리디아와 교감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르코. 사랑하는 모습은 각기 다르지만, 두 남자의 사랑은 무엇보다 진실하고 감동적이다. 이처럼 사랑에 관한 성숙한 시선으로 메마른 정서를 따뜻하게 녹여내는 <그녀에게>는 2003년 반드시 간직해야할 사랑으로 남을 것이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이 한껏 빛을 발하는 영화 <그녀에게>. 영화 곳곳에는 감독이 선택한 문화적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쉬가 직접 공연한 '카페 뮐러'와 '마주르카 포고', 7분 분량의 흑백 무성 영화 <애인이 줄었어요(Shrinking lover)>, 그리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가 들려주는 'Cucurrucucu Paloma(쿠쿠루쿠쿠 팔로마)' 등이 바로 그것. 이들은 모두 인물들의 행동이나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삽입된 것. 특히 단편 <애인이 줄었어요>는 알모도바르 감독이 장편 극영화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을 정도로 하나의 완벽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감독의 배려는 관객들에게 보너스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듯 신비한 영상에 담아낸 'Cucurrucucu Paloma'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편안한 감동을 준다. 이처럼 독특한 연출기법, 세련된 영상과 음악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그녀에게>는 단지 누워있을 뿐인데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알리샤의 묘한 매력과 같이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작품에 빛을 더한 배우들의 보석같은 연기는 감동과 찬사로 이어진다. 4개월 간 캐릭터에 필요한 간호와 미용 기술을 익히며 연기에 몰입한 베니그노역의 하비에르 카마라. 감성적이고 따뜻한 가슴을 지닌 남자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표현한 '마르코'역의 다리오 그란디네띠. 그리고 촬영 전 요가를 배우며 식물인간이 된 발레리나와 투우사의 슬픔을 온몸으로 연기한 두 명의 여배우, 레오노르 발팅과 로사리오 플로레스. 이 네 명의 주인공들은 복잡한 심리 상태에 놓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묘사했다. 조연들의 '아주 특별한 캐스팅' 또한 이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알리샤를 가르치는 발레 학원의 원장이면서 그녀를 친딸같이 보살피는 '카타리나'역에는 전설적인 영화 배우 찰리 채플린의 딸, 제랄딘 채플린이 캐스팅됐다. <닥터 지바고>에서 지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제랄딘 채플린은 <그녀에게>를 통해 매력적인 무용가로 변신했다. 또한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두 여주인공 칸델라 페나와 세실리아 로스의 특별 출연도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발견이라 할 수 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본 사람이라면, 영화 속에서 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밋거리. 'Cucurrucucu Palroma'가 울려 퍼질 때 스크린 속에서 사랑스럽게 미소짓는 이들의 모습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의 제3세계 영화 중에 단연 돋보인다. 알리샤를 향한 베그니노의 사랑에 대한 결말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뮤직비디오와 무성영화도 백미..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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