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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연리지 사랑

보스 |2007.12.04 12:00
조회 1,732 |추천 0

 

 

아름다운 연리지 사랑

 

/ 문경찬

 

두 나무가 맞닿아 오래 있으면 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고
맞닿은 두 나무의 결이 서로 통해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될 때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좁은 공간을 나눠 갖고 살아가는데.
자연히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의 빈 자리라도 생겼다 하면
주위의 나무들은 우선 가지부터 들이밀게 되고
처음에는 자기만 먼저 살겠다고 발버둥치지만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함께 협조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 시간동안 껍질이 벗겨지고
생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가지 하나가 붙게 됩니다.

 

그래서 두가지가 하나되고
그리고 또 뿌리가 붙어서 하나가 되고
마침내 두 나무는 한 나무 (연리목)가 됩니다.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두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노란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노란꽃을 피우고
빨간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빨간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 연리지...




 

 

흔히들 부부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닮아간다는 말을 합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사랑하게 되어 둥지를 틀고
같은 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게되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오랜 시간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서로에게 동화 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붙임 말

 

이 글은 약 6개월 전에

이곳을 통해 최초로 발표됐었고

그후 각종 웹 사이트 게시판에는

저의 실명으로 공개 되어진 글임을 알립니다.

 

Spente Le Stelle / Emma Shap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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