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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저보다 형님이 더 좋다고 대놓고 말하셧어요ㅜㅜ

술김이라도... |2007.12.04 12:24
조회 4,477 |추천 0

안녕하세요

몇일째 시아버님께서 술김에 하신 말씀때문에

밤마다 눈물 찔끔하고잇는 결혼한지 4개월된 며느리입니다.

 

나이 20에 혼전임신으로 혼수가구/가전 몇가지만 해서

시집왓어요 (남편은 30으로 기반이 다 잡혀잇엇어요 ㅎ 집도잇고)

아버님이랑 어머님은 정말 잘해주시구요

 

형제관계는 두살 위로 아주버님 한분 잇으세요.(아주버님하고 형님하고 동갑)

근데 형님네 친정이 잘살아서 혼수가구만 몇천만원어치....

예단에 예물같은거도 다 좋은걸로 해오고

이바지 음식 해오실떄도 무슨 한우갈비다 뭐다 유기농사과 어쩌고,,,

게다가 형님께서 풍족하게 살으셔서 그런지 눈은 높아서 결혼할때

식장도 호텔로 해달라, 집은 강남의 아파트로 해달라(그것도 친정바로옆), 등 이런요구

다 맞춰주시느라 우리오빠 결혼할때 쓸 비용까지 죄~~다 끌어다 쓰고

(그덕에 저희 결혼은 수수하게.. 돈빌려서 하고 축의금으로 갚고 그정도)

거기다 아파트 해주느라 대출 5,000정도 받으셧데요.

 

저는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살고 잇구요

생활비 그런거 다 드리면서 얹혀 사는게 아니라

당당하게 살고잇습니다.

그런데 불편한게 많더라구요ㅠㅠ

 

제가 성격이 싹싹하질 못해서

어른들 앞에만 가면 굳고..

근데 형님은 안그러시거든요

멀리 사신다는 핑계로 (친정은 바로 옆이면서..) 두달에 한번정도

오시는데 그때마다 싹싹하게 잘하세요

그래서 마니 부러워요ㅠㅠ

솔직히 저 스스로 열등감도 생기구요..

형님하고 사이는 그닥 나쁘진 않아요

형님도 저 잘 챙겨주시구,

저도 예의차리고 언니처럼 모시구,

근데 혼자 열등감같은게 막 생겻엇거든요

그래도 오빠가 옆에서 그래도 멀리살면서 가끔가다 들르는 애보다

옆에서 정붙이고 사는게 더 좋은거다

그러면서 그런열등감 갖지마라

이렇게 위로해주고 그랫는데...............

 

아버님께서 몇일전에

약주를 좀 하시구 들어오셧어요

그때 마침 어머님께서

근처 운동가셔서 제가 혼자 집에잇엇거든요

아버님 술버릇이 말이 많아지시는건데

집에 오시더니 저녁밥을 차려달라고하시기에

밥을 차리고 잇엇어요

아버님과 단둘이엿던 적은 없어서

굉장히 어색해서;;

분주하게 어떤반찬을 내놓지 이런생각으로

열심히 밥상 차려드렷는데

앞에 앉아보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랫더니 하시는 말씀

"솔직하게 나는 너보다 니 형님이 더 좋다."

ㅜㅜㅜㅜㅜ

그때부터 눈물나오는거 꾹 참고

앞에 앉아서 아버님의 꾸중아닌 주사를 참고 잇엇습니다..

 

제가 말이 없대요.............

저랑 잇으면 어색하대요...........

ㅜㅜ 저도 말하고싶어요.........

하지만 제가 한마디 하면 아버님이

그러냐

끝.

그럼또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어쩌고 하면

그래 옷 따뜻하게 입어야해

끝.

니아ㅕㅐ묘ㅗㅅ기ㅓ나규

어뜨케 대화를 이어가냐고요

이쪽에서 치면 저쪽에서도 쳐줘야

대화가 대는거지...ㅠㅠㅠㅠㅠ

 

형님은 참 신기하게도

아버님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잘 하드라고요

연애기간이 아무래도 5년정도 되니까

많이 봐와서 그런거겟죠?

휴................................

 

아직도 아버님께서

그날 저보다 형님이 좋다고 하신거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네요ㅜㅜ

어머님하고는 두런두런 잘 지내는데..........흑흑...

 

답답해서 오빠한테 털어놧더니

월래 어렷을때부터

아버님이 형을 더 이뻐햇다고

자기는 자다가도 맞으면서 컷고

형은 빚을내서 대학보내면서 키웟다고

이해하라고 그러드라구요...

 

원래 그런 편애가

며느리들한테도 영향을 끼칠수잇나요?ㅡ,.ㅡ

 

확실히 좀 아버님이 아주버님을 더 이뻐하긴 하세요...

아파트 사줄때 대출받은거 5,000만원도

우리 오빠 보고 갚으라고 하고..

우리 성묘갈때 형님내외분 형님에 친정에 가도

별 말씀 안하시고.

 

친척어른 분들이 다들 그러세요

니네집 장남은 장가를 가버린거라고

아주버님은 형님네로 장가를 가구,

전 이집으로 시집을 온거래요.

 

전 솔직히 형님한테 아무생각없이

혼자서 열등감만 잇엇는데

아버님께서 대놓고 그렇게 나보다 형님이 더 좋다고

말씀하시니까 신경쓰여서 못살겟어요ㅠㅠㅠㅠ

친척들 모일떄도 더 신경쓰이고.....................................

우울해요.....................................

길이 너무 길엇죠............

너무 답답한 나머지....흑흑

읽어주신분 있으시다면 감사해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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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럼..|2007.12.04 12:33
그리좋은 며느리한테 수발받으시라고 하시죠뭐.. 같이 사는 며늘 수고한다 하시지는 못할망정..쩝
베플아스피린|2007.12.04 14:49
난 다른 것보다 왜 큰 아들 결혼하면서 대출 받은 5천만원을 작은아들네한테 갚으라고 하는지 이해 불가...별꼴이야~ 말이야 뭐 깊이 안 담아놓으면 되지만 저건 정말 이해불가네요.
베플강이|2007.12.04 16:16
남편은 30으로 기반이 다 잡혀있어요.. 는 어떻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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