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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를 좋아하게 됐어요ㅠ

후니에염 |2007.12.05 09:58
조회 620 |추천 0

 

 

 안녕하세요! 아침날씨가 너무 춥네요.ㅋ

 

지금 막 일 끝나고 집에 왔어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지금 병역특례로

 

군생활을 공장에서 주-야2교대로 일하면서 살고있습니다.ㅋ

 

우리 회사는 SMD라는 공정으로  전자제품 만드는 회사에요.

 

그닥 힘든건 없는데 납이 섞인 화합물을 사용해서 건강에 조금 안 좋죠.

 

저를 비롯해서 생산직은 기계를 만지고, 기계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최종적으로 맨 뒤에서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커다란 돋보기에 대고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아줌마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많아지는데요.

 

제 라인을 담당한 아줌마랑 많이 친해지게 됐어요.

(제가 회사 다닌지는 이제 한달 반쯤 되었죠.)

 

그러면서 이런저런 사는얘기, 고민거리 등등 수다를 많이 떨었는데.

 

그 아줌마가 딱!!! 저의 이상형이............라는거죠.ㅠㅠ

 

처음엔 그냥 친구처럼 지냈는데 지금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보면 두근거리고.

 

공장에 가는데 외모에 신경쓰고....얘기할때도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두 세번씩 생각하면서 얘기하고 그러죠.

 

아줌마 힘들지 않게 기계 볼때도 엄청 열심히 하고....

 

완전 빠져버린거 같아요.ㅠ 하지만 아줌마는 아들 두명(초등)에 어엿한 가정주부에요.

 

그냥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마냥 좋아했는데. 오늘 그러네요;

 

납 연기때문에 몸이 많이 상한데다가 몸에 담석까지 생겨서

 

수술날짜 잡아야한다고 하시네요(어제 병원 다녀오신듯;;;)

 

회사는 이제 못 다니신다고 하는데.... 저 오늘 진짜 울고싶었어요;

 

어쩌죠? 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당연히 당근 캐럿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서 끄적여 보네요.ㅠ

 

 

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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