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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모르겠는 남자.. 군대 기다릴까요 말까요?

케로로짱 |2007.12.08 01:17
조회 411 |추천 0

매일보기만 하다가 글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21살이구요 지금 장거리커플로 사귄지 6개월 된 동갑내기 남친이 있어요.

대학교가 서로 다른 곳에 있어서 자주 만나진 못해요ㅠㅠ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좋은..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새보니 남자친구가 되있네요^^;

 

제가 원래 지금 이 친구를 사귀기 전에 한 4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와 헤어지고나서 힘들어 할 때 옆에서

걱정도 해주는 사람한테 점점 기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사귀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좁은 동네라서 전 남자친구랑 지금 제 남자친구랑 조금..친한사이 이기도 해서

어렵게 사귄 편이기도 하구요 정말 생각을 많이 해야 했거든요.

전 남자친구가 받을 상처도 걱정이고, 지금 남자친구와 제가 감당해야할 사람들의 시선이랄까

하여간 그런것들을 다 감수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왜 굳이 어렵게 만나려고 하냐면요.

사람이 정말 괜찮거든요.

자기 할 일 열심히하구, 클럽이랑 나이트 안다니고 어른 공경할 줄 알고 자기 여자에 대한 책임감 같은게 있어서 바람도 안피구요 생긴거도 훈훈해요 키도크고..

어쨌든 이런 제가 무엇이 고민이냐 하면요..

 

2학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남자친구가 과제에 발표에 무슨 프로젝트에 탐방에 학교 일이 너무 빡센거에요. ㅠ.ㅠ

운동하는 사람이라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잠도 정말 많구요. 밤잠과 낮잠 모두 포함해서 하루에 거의 14시간을 자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학교수업에 레포트...

2학기 초엔 이해를 했어요. 아 너무바쁘구나 하면서 레포트도 제가 대신 해주고 그랬는데

조금 지나니까 저도 짜증이나고 지치는거에요 ..

제가 먼저 뭐하냐고 하면 레포트해ㅠㅠ피곤해ㅠㅠ축구했어 잤어 농구했어 피곤해피곤해#$$^

정말 문자가 거의 다 저렇게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짜증을 냈죠.  남자친구는 '아 진짜 왜이러지?' 요런식의 태도였죠..........

남자친구는 얘가 자꾸 왜이러나 해서 처음엔 이해해달라고 하다가 나중엔 둘다 지쳐버렸어요.

 

뭐 첨에 연락 안할땐 바람을 피나 이런생각도 했지만 그럴만한 위인도 아니구요..^^;

그래서 그냥 제가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더 많이 이해해주고 좋아했어요.

제가 짜증을 덜내니 남친도 짜증을 안내고 조금씩 예전의 러브라인이 구축되었져..ㅋ.ㅋ

 

근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조금은 변하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은 적이 없어서요.

좋아하고 예뻐해주는 것 같지만 .. 그건 사랑이란 감정이랑은 다르잖아요~ㅋ

이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곧 군입대를 하는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할까 잘 모르겠어요.

뭐 제가 못기다릴 수도 있는거지만.. 저와 제 주변사람들은 제가 기다리려면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확신이 든다면 기다려주고 조금 더 오랫동안 함께였으면 좋겠는데

뭔가 확신이 들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그리고 혹시 군대에서 2년을 보내고 돌아온 후에 절 차버리진 않을까.. 이런생각두 들구요.

ㅠ.ㅠ 휴휴

아 무척길게썼네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하여간 전 어떻게해야 할까요 ..ㅠ.ㅠ

 

-너무 길어서 수정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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