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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에게 호감이 가요;

믿을수없어 |2007.12.10 11:10
조회 77,809 |추천 0

아..톡됐네요;

깜짝 놀랬습니다-_-;;

 

리플들 다 읽어봤어요.

제가 글 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뭐 키 크다고 자신감에 휩싸여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제 키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하며 사는 겁니다; 오해말아주세요;;

(인생 긍정적으로;;)

 

그리고..저는 그냥 그 오빠에게 저도모르게 호감이 간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나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의중을 파악해 주신 몇몇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빠가 제게 관심을 먼저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구요, 예전 같았음

'키큰 여자+키작은 남자' 커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땜에 무조건 거부했을 제가

그 오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약간 혼란스런 상황입니다;

 

저 스스로도 아직 그러한 인식에 파묻혀 있기에 좀 당황스러워요 요즘=_=;;

 

절대 자랑질이 아니라;

예전에 저의 이 어마어마한 키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고백하시던 "키 작은"분들을

보면서 어째서 저 분들이 나를 좋아했는지 스스로도 의문이었어요;;

 

요즘엔..정녕 키는 문제되지 않는단 말입니까?ㅎ

이번 일로 다시 느끼는 건 역시 사람은 "성격"이 중요한 것 같아요.

키에 관해선 정말 단호했던 저마저 이러고 있으니;;;

 

어쨌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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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_ _)(-_-)

 

어딜가도 주눅들지 않을 키를 가진 22살 여자입니다.

요즘 키 얘기로 톡이 시끄러운데...

저도 참 공감 많이 했었죠;

제 키는 177이에요. 이 키에 좀 마른편이다 보니 얼추 보면

180넘게 보입니다;

 

어렸을 땐 정말정말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살다보니 키는 문제가 아니, 오히려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하더군요.

독보적인 키로 어딜가도 눈에 띄고 쉽게 기억되고

몸매관리 열심히 하니 남자들에게 대시도 많이 받아봤구요.

(심지어 저보다 한참 작은 분들에게서도)

 

그래서 요즘엔 그냥 당당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키에 대해선 당당했지만, 솔직히 사람 사귈때는 키차이가 은근히 신경쓰이더군요.

아니, 사실 많이 신경쓰였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작은 남자분들은 솔직히 남자로 보이지도 않았구요.

정말 최소한 저랑 비슷하기라도 한 분들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한 오빠..저보다 한 5살 많군요.

키가 작습니다. 정확히 몇 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하나정도 차이 날 만큼..

딱히 잘생기지도 않았습니다. 뭐 집이 잘살거나 이런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도 요즘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예전같았으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그 사람의 당당한 태도(제 키에 전혀 꿀려하지 않는..), 남자다움,

안그런 척 하면서도 은근히 자상하고

내 행동 하나하나 정말 세심하게 관찰하고 대응해주는 그런 면모..

(정말 보통남자들의 그 무심함이 보이지 않는!!)

거기다 넘치는 센스까지..

 

정말 행동 하나하나가 은근 감동이에요.ㅠ

아-진짜..저조차 그사람의 키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동안 많은 남자들을 보아왔지만 사실 남자들의 그 무심함과

우유부단함, 밝힘 등등에 질려서 한동안 연애도 하기 싫어질 정도였거든요.

이렇게 작은 거 하나도 다 기억해주고 눈치 채주고 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아..정말..

안돼안돼 하면서도 자꾸 빠져드는 것 같아

어찌할 줄을 모르겠네요-_-;;

 

 

추천수0
반대수0
베플NaKo|2007.12.10 11:25
근데 일단 남자가 글쓴분을 좋아하나?? 이게 문제일텐데.
베플도리도리|2007.12.11 08:19
내가 보기엔 그 머리하나가 김태희 머리냐 최홍만 머리냐가 문젠데
베플매루|2007.12.11 08:20
나보다 머리 하나가 큰 여자...그 여자가 나 좋다고 하면, 난 무조건 받아들여야 되는 건가? 아무리 키가 작은 남자라도, 남자에게도 선택권이 있거늘... 게다가 누군가 두 사람을 보고 웃는다면, 그 창피한 감당은 키작은 남자분의 몫이 될텐데, 너무 본인에게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신지...^^ 키 작은 사람들이 되려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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