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톡에 들어와보네요..
어제 짝사랑하던 그 친구를 만났어요..
저와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오랜 친구이기도 하고..
어제 오랜만에 제 베프들과 뭉쳐서 정말 기분좋은 술자리를 이어나가는 도중에 그녀가 왔어요..
그녀는 제 친구들과도 다 친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다른 남자 얘길 하고, 최근에 소개 받았던 남자들 얘기만 계속 늘어놓더군요..
사실 그녀는 제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도 저한테 계속 그런 말들만 되풀이 하더군요..
이번에 소개 받은 사람은 학벌이 어떻고, 사람이 어떻다 라는 식으로요..
제 친구들도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제 마음을 그녀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라 심기 불편해 하더군요..
평소에 그녀가 저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꼭 연인같이 행동합니다..
그러나 제가 다가가려고 하면 친구로서 선을 그어버리곤 했었죠..
그래서 전 그녀에게 다가서지도, 멀어지지도 못했었어요..
결국 저는 제 분을 이기지 못해서 술을 만취상태까지 먹었고, 그녀에게
"우리 당분간 만나지 말자.. 당분간은 너 보고 싶지 않아.."
라는 말을 해버렸어요..
그리고 핸드폰도 길에 던져서 깨버리고..
쉽게 잊혀지진 않겠지만 지금부터 계속 노력하려구요..
참 사랑이란게 마음만으로 되는건 아닌가봐요..
그녀는 지방이지만 꽤 명문인 사범대를 나와서 현재 학원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로 발령나기를 기다리는 중이구요..
집도 굉장히 잘살아요.. 돈 때문에 아쉬울건 전혀 없는 정도죠..
반면에 전 학벌도 고졸이고, 집안도 참 별 볼일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제 자신을 비관하진 않습니다..
저에게도 언젠간 좋은 사람이 생기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