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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지방인 며느님들께 여쭙니다

외며느리 |2007.12.12 14:49
조회 31,415 |추천 0

내년 설이 좀 기네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인데...

아마 토요일을 포함해서 일요일까지 쭉 연휴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시댁이 전라도 끝 남해에 있구요..

친정은 저희 집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서울에 있습니다...

시집온 지 3년된 1남 4녀중 외며느리네요....

 

친정은 가까이 있고, 아무때나 볼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에..

그동안은 좋은 마음으로 명절첫날부터 끝까지 쭉 시댁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댁식구들 아무도 저는 명절때 친정에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친정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시댁에 뭘 바라겠습니까마는....)

 

시누이들은 자기들 시댁에 잠깐... 끽해야 하루이틀 얼굴 비치고...

친정(저에겐 시댁이죠...)에 내려와서 2-3일 있다 가네요...

저희 시댁이 워낙 머니까... 명절 땐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불만 안 가졌는데요....

어느 순간 억울해지더군요...

 

저희 친정은 딸만 셋입니다..

제가 맏이이구요... 얼마 전에 동생 하나 결혼했고..

이제 내년 봄이면 또 한명이 시집갑니다...

이젠 정말 명절날엔 저희 친정엔 친정부모님 두분만 남겠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 딸들이 와서 하루 이틀만 있다 가는 건 서운해 하시면서...

며느리도 친정이 있다는 건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내일이면 내년 설 기차표를 예매해야 하는데..

저희 신랑 명절 전날부터 토요일까지 시댁에 있을 생각을 하더군요...

또 4박 5일을 시댁에 쭉 죽치고 있을 생각하니... 화가 나고 암담해서..

어제 밤에 신랑에게 한바탕 쏟아부었네요...

 

시댁이 지방인 며느님들...

님들은 보통 명절때 시댁에 며칠 정도 있다 오시나요...?

 

저희 시어머님이 일년에 3번은 병원 다니시러 올라오셔서 일주일간 계시구요...

또 시아버님 제사때도 다들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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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zz|2007.12.12 15:02
전 충남인데.. 님에 비해 별로 먼것도 아니죠? 그러면서도 시댁에 한,두달에 한번정도 갑니다. 저희는 친정옆동네 살다 최근에 멀리 이사했지만... 신랑은 위로 누나2분과 형님 2분 계시고, 전 장녀지요. 저희 시어머니 그래~ 시댁이라도 멀면 친정옆에 살아야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딸은 엄마옆에 살아야 좋다고 하시는분이라서 ^^ 명절같은경우 하루전이나 그전에 내려가서 같이 장보고 음식장만하고 다음날 차례 지내고 바로 서울옵니다. 시어머니도 어여빨리 올라가라고 하시네요. 그리곤 다음날 고생했다며 어디아픈곳은 없냐고 꼭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한번은 신랑이 친구랑 통화하다가 차 벌써 밀리기 시작한다는 소리 듣고는 설거지하다가 어머님이랑 친척분들한테 쫓겨난적도 있어요. 가족모임때 작은형님이 니네 너무한거 아니냐고~ 우리가 얼마나 얼굴보면 본다고, 니네 보려고 시댁에서 바로 내려왔는데 도망치듯이 가냐고 머라고 하시길래 그냥 웃고 있엇는데 신랑이 누나도 시댁에서 바로 친정 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면 안돼? 누나들이 그렇게 하니깐 나도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완전 능청스럽게 말해버려서 시댁식구들이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신랑분을 잘 잡으셔야 이리저리 시댁에서 욕도 안먹습니다.
베플아이러니!|2007.12.12 15:02
말도 안돼! 바꿔놓고 생각해봐요 만약 시댁이 20분거리에 있어서 자주 들러요 그러면 명절 내내 친정에 있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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