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일이 하나가 있어요...
결혼을 할뻔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난후.. 몇년만에 애인을 사귀게 됐습니다..
아직 만난지는 2개월 남짓되었구여..
착하고.. 배려해줄줄 알고.. 밝고 꾸밈없는 남자라..
아.. 이남자면.. 남은 인생을 함께 해도 되겠구나.. 해서 그동안 닫아두었던 맘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도 저처럼 전애인한테 큰 상처를 입은 흔적이있더군요..
사귀기전에 이야기를 나누었을때 저한테 해준이야기 들이...
그땐 무지 안스럽고.. 보살펴 주고 싶고.. 세상에 그런여자가 전부가 아니다라고
보여주고 싶었었는대...
그얘기가 이제와선 독이될줄 몰랐습니다...
우선 그여자 이야기 부터 할께요..
그여자 말그대로 된장녀드라구요..
첫번째로 이여자를 만나서 이남자가 입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
이여잔 항상 이애가 퇴근할 시간만 되믄 자신의 자가용을 끌고 회사앞으로 온답니다..
기름은.. 물론 주유불이 켜질정도의 상태로 말이죠..
항상 기름값 5마넌은 애사라더군요..
그리고.. 1년여만나오믄서 단돈 10원을 쓴적도 없거니와...
나중엔 무면헌지 몬지로 사고를 내서 합의금 또한 이애가 다 물어주었다더군요..
남자를.. 봉으로 본건지.. 참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솔직히 그이야기를 들으면서 당하는 너도 참 똑같다 라는 생각밖에 안떠오르고 그랬어요..
그렇게.. 지속되오다.. 카드빵구나고.. 대출받게되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대요..
"너 오지마라.. 당분간 힘드니까.. 담에 만나자구.."
이여자 극구 오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이런말 하기 쪽팔린대.. 돈없으니까 오지말라구.."
그랬더니 이여자.. "넌 나만나면서 그까짓돈도 안쓸라고 나 만났냐? "
요러드래요...-_-
그여자.. 수영강사에 얼핏 사진으로 봤는대 얼굴도 이쁘긴 하더군요...
솔직히 그런애기 들으면서 이남자가 더 한심한건 사실이였어요..
결국 그렇게 그둘사이에 서서히 금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얘네 할아버지가 지난주월요일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여자를 만날적엔 할아버지 암투병중이셨구요...
가족들이 번갈아 가면서 할아버지 병간호를 할때였답니다..
만나자고 하는 여자에게 할아버지 병원지켜야 된다고... 그랬더니 그여자가 하는말이..
"지랄 한다.xx놈 (그여잔 이얘에게 서슴없이 욕을했답니다..) 어떤년들이랑 처 놀을라고
거짓말 하냐" 면서.. 온갖 시비를 다 걸더라더군요...
그때 헤어질 결심을 했답니다....
잘 헤어진거죠.. 물론 그렇습니다....
얘네 어머니도 그여자를 무지 탐탁치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결국 그여자와 쓴돈 카드값 대출비.. 이여자랑 헤어지고 어머니가 갚아 주셨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얘의 어머니라도 그런여자 못만나게 합니다...
한달이면.. 20일가량은 집엘 안보낸답니다...
우연히 보게된 그애의 지난 4월 카드명세서....
모텔에서 긁은것만 열아홉번 이더라구요...
한심했습니다....
항상 버스나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고 다니는 그를 어떻게든 고쳐볼라구..
노력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어서 흐뭇해 하던 어느때였습니다...
남들처럼 이쁜사랑 하고싶어서 노력하고 있더랬죠...
하지만.. 이애 회사 마치고 저녁에 잠시 데이트라도 할라하면
9시부터 걸려오는 어머니의 전화.....
이애가 그러더군요...
전에 사겼던 애땜에 질려서 엄마가 좀 많이 걱정해서 그러시는거라구....
이해합니다..
그래서 밤10시정도면 집에 들여보내고.. 먼거리까지 버스타고 오고 그랬습니다...
그런대.. 날이 바뀌어도 전혀 바뀌는게 없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이애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고
도와주러 오지 않겠냐는 말에.. 솔직히 좀 부담이 되드라구요...
부모님 정식으로 뵌적 한번 없는대...
이런일에 첫대면을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갔죠...
저 2박3일동안.. 정말 뼈빠지게 일했습니다...
3일장 치르고 와서 무릎을 보니.. 무릎을 얼마나 꿇고 일했는지...
양쪽무릎이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일했습니다...
그애의 친척들이.. 오죽했으면.. 병나겠다 그만쉬어라 하실 정도로...
정말 우리 가족일 마냥 성심껏 일했습니다...
공치사 하려는게 아니구요.... 솔직히.. 이렇게 하면 어머니의 편견이 조금은 낳아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조금은 있었어요...
그치만.. 3일장 치른 마지막날 어머니가 사우나나 가라고 주신 10만원...
전 극구사양하고 안받았는대 남친이 받더군요...
솔직히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돈벌라고 한일 아닌대......
그치만.. 이일로 이애의여친에 대한 관념이 조금은 바뀌셨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죠..
시골 어르신께서 다들 그러셨거든요...
"요즘이런색시 없다.. 정말 참하다.. 어쩜이리 일도잘하고 맘씨도 이뿌누.."
흡족했죠...... 이런일을 통해 잘보일라고 하는 속셈이 조금은 있었던게...
솔직히 많이 미안했었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편견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일 지난후 1주일... 여전히 바뀌신게 없습니다....
여전히 9시되면 집에오라 전화하시고.....
남친을 못미더워 하시구........
정말 속상해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뀔까요? 전 그전여친과는 다르다고 각서라도 써야 할까요??
아무튼... 이일은 이렇게 아무성과없이 끝났구요...
저 지금 백수에요..ㅠㅠ
그래서 돈이 없죠... 굳이 데이트할라고 적금같은거에 손대기도 모하고.....
집에서 지내는 거니까 특별히 돈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래도.. 몇달을 노니깐 ;; 지갑엔 천원짜리 지폐몇장... 버스카드가 전붑니다...
모 딱히 알바를 하기도 그렇고... 급하다고 아무거나 할순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데이트 비용을 대는 남친한테 미안하더군요...
글서 며칠전에 일용직 광고를 보고.. 청소대행 도우미 일을 이틀해서 15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리곤 말했죠... 처음으로 당당하게...
저:"쟈기야!! 내가 밥사줄께.. 오늘 만날까?^^"
남:"웅? 자기 무슨돈있어서.. 용돈받았어??"
저:"아니~ 비밀^^;;"
그렇게 두부마을이란 곳에가서 처음으로 제가 쏘는 식사를 맛나게 하던중이였습니다...
8시 50분쯤.. 어김없이 전화벨은 울리고.. 자리를 피해서 전화를 받는 남친..
막 소리지르는 소리가 나더군요...
남친 흥분했나봅니다...
자리로 돌아와서 씩씩대는 남친한테 제가 말했어요..
저:엄마야? 왜 엄마한테 화를 내고 그래..;;;
남:짜증나니깐.. 너무 심하자나..
저:.......
남:자기야 나 밥만 먹고 들어가 봐야겠다.....
저:............응
그렇게 또 밥만먹고 헤어졌죠....
.............................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 얽혀버린 고리를....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크게 싸웠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제가 할 정도로.......
결국엔 니가 전에 이상한 여자를 만나서 벌어진 일 이라고만 생각되니깐...
니 탓인거라구.. 나는 모냐구.. 연애다운 연애 한번 못해보고...
니네엄마 눈치보고.....
너무 힘들다구......
솔직히 좀 억지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전 너무 억울합니다....
내용 너무 길었네요......
혹여나 끝까지 읽어주신분 계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전에는.. 남친의 부모님들한테 미움산적이 없어봐서....
정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질책도 괜찮습니다.....
저도 나름 한심한 구석이 있으니...
조언 부탁 드릴께요....
정말 답답합니다... ㅠ_ㅠ
못다한 이야기.....
그여자가 이애가 여친생길걸 어떻게 알고...
이애에게 다시 연락하고 다시돌아와 달라고 매달리고 있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남친이 흔들리는 기색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너무 당황스럽네요..
절 알지도 못하는여자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너 xx 그여자한테 이용당할거야...
그런여자 만나지마..
다시한번 나한테 기회주면 정말 잘할께...
대충이런내용으로 문자나 쪽지를 보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