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이렇게 창피한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오늘 점심시간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학생식당에서 미국친구와 밥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던 찰나,
제 옆에 앉아있던 미국친구,
" 저기 나오는거, 너네 나라 아니야? "
라고 하며 텔레비젼을 가르키는 거였습니다.
티비에는 양복입고, 나이 지긋하게 드신분들 한 거의 100분 정도가 뒤엉키고, 발로차고
주먹 휘두르고, 박치기하고, 잡고, 당기고..
아주 격투기를 보는 듯한 그런 화면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설마설마 하면서 주의 깊게 보고있는데,
그렇게 열심히들 싸우시는 화면 속에
태극기가 보였습니다..
태극기를 뒤에 두고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라는 사람들이
열심히 싸우고 계시는
정말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그런 화면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감탄사만 중얼대던
친구들 왈,
"저거 너네 나라 맞지? 뭐하는 사람들이야? 맨날 저렇게 싸워?"
= =..
정말 할말을 잃고,
고개까지 푹숙이고,
"나도 몰라, 저런사람들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마- 정신나간 사람들이니까;"
라고 얘기했습니다.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국회의원님들.
뭐 잘하고, 국민들 생각해주고 이러면 정말 좋지만..
그런거, 뭐 힘들면 바라지도 않을테니까,
제발
제발
싸우지들 마세요.
창피해서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라고 소개할수가 없었다구요.
이게 무슨 나라 망신입니까...
제발,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