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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다섯에 ,홀 시아버지.. 결혼해도 될까요?

복실이 |2003.07.30 14:35
조회 2,48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세 된 원생이랍니다.

 

아직 학생이라그런지.. 결혼이 아직은 남의 일 같습니다

그러나.. 남친 나이 29, 남친 아버지 62..

전세 자금만 모아지면 나 데려가겠다는..

 8월26일이면 만난지 1000일 되는 남친이 있습니다..

 

부담이 팍팍 되죠..

 

사실 우리 남친 너무 착하구, 잘생기구, 생활력 강하구,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이 보시기엔 너무나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위로 누나가 다섯명 있구, 어머니는 고등학교때 돌아가셔서..

환갑 지난 아버지가 있답니다..

우리 부모님은

" 가서 고생할 꺼 뻔한데... 내가 그런데 널 보낼 것 같냐?"

하시며.. 펄쩍 뛰십니다...

 

그래도 제가 좋다는 데... 뭐가 문제 될까요..

그러다 어제, 전 깨달았습니다.

부모님 말씀이 맞다는걸요..

 

남친은 서비스업에서 일하기 때문에... 평일에 쉰답니다.

어제 뒤게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쉬는 날이 그렇듯

아침부터 누나네 집을 전전하더군요..

 

사실 어제 누나들이 캐x.. 를 가자고 해서.. 저는 출근도 안하구.. 있던 터였답니다.

 

제 남친이 너무 말라서.. 그런데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나 갈까 싶어.. 계속 졸랐었거든요..

 

"오빠.. 같이 가자.. 응?"

 

그래서 겨우 가겠다고 대답받았는데...

 

누나네 집에 가보니..

 

이렇게 허무할 수가..

 

아무도 갈 차비를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어찌된 영문인지..물어보았더니.. 누나들중 한명이 안와서.. 담에 가기로 했다는 거예요..

 

제가 그 전날 분명히 물어보라고 그랬거든요..

나 출근해야하는 데 .. 확실히 가는 거 맞냐구요?

그랬더니.. 한 누나가 "왜 밤늦게 전화하냐구?"하면서

낼 아침에 말하자구 했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죠.. 워낙 우애가 깊은 남매이니까.

그러더니 한 누나가 그러더군요..

 

"뭐 힘든데 가냐? 여기서 피자나 먹구 놀지.."

 

제 남친.. 거기에 대해서 이의를 안달더군요..

 

결국 오전에 가는 걸 포기하구 피X 가서 피자 먹구

3시 반에 시작한다는 오후 타임에 가기루 했죠..

그래도 행복했어요..

가기는 가는 거니까..

 

근데 남친. 수영복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옆에 홈X에 가서 수영복을 사러 갔죠.

물론 누나, 어린 조카들 도 함께..

오빠가 수영복을 사고.. 다녀올께요.. 하고 돌아서는 순간..

 

한 누나가 어린이 수영복을 사는 거예요.

너무 애가 가고 싶어하니까 데려가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못데리고 가겠으면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요.. 그럴 수 있죠.. 

데려가겠다고 했죠.

그렇게 남친, 저, 조카.. 세 사람이 출발했죠.

너무 늦게 출발해서인지. 도착하니까 4시 반이 훌 쩍 넘어있어라구요..

그래도 신났답니다.

어린 조카 데리고 다니는 거..

" 언니 나, 놀이기구 안탈래, 여리서 놀래."

이래두.. 귀엽기만 하구..

햄버거 가게 가서 치킨, 햄버거두 사주고..

너무 신나게 놀아서 폐점 시간이 되어서야 나올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오는 도중..

 

누나들이 전화를 안받는 거예요..

이상하다. 어디들 가셨나 했죠..

10시가 되고, 누나네 집 을 얼마 안남겨두고.. 전화가 오더군요..

 

정말 짜증나는 목소리의 누나..

이제 까지 모하구 아직도 안오냐구, 애 밥은 먹였냐구..

언능 애 데려다 놓구.. 가라구 그러더군요..

 

네. 애 엄마니까.. 그럴수 있죠..

걱정되니까

그런데 제가 더 놀란 건

조카 수영복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

그걸 주고 가려구 저도 누나네 집에 들어갔는데..

 

자기들끼리 앉아서 복숭아를 먹으면서.

 

시간 늦었다구 언능 가라구 그러는 거예요..

잘갔다왔냐? 라는 인사가 아니가..

언능 가라.. 라는 충고였죠..

참.. 어이가 없어서..

 

전 많이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참았어요..

 

우리가 뭐 잘 못한게 있나 싶어서였죠..

 

집으로 오는 도중..

남친 배고프다고 김밥 사가지고 가자고 하더군요.

 

근데 김밥 사러 같이 가자구 하더군요..

전 너무 피곤했구 속이 많이 상한 상태여서

"나 너무 피곤해서.."

라 그랬죠.. 그랫더니..

남친이 벌컥 화를 내면서 욕먹을 짓을 골라서 한다고 저한테 모라 그러더군요..

 

휴~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이 사람까지..

 

남친.. 좀있더니 화가 풀렸는지.. 자기네 집에 가서

김밥이랑 라면이랑 먹자고 그러더군요..

남친은 친한 친구랑 같이 사는데...

뭐 보여줄 께 있다고 하더군요..

 

차 탄김에 가보자.. 하구 갔죠..

 

근데 제가 화난 게 보였는지..

남친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무슨 안좋은일 있냐구..

그래서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줬죠..

그랬더니 남친 또 화를 내면서

 

어떡해 손윗 사람 을 그렇게 씹냐구..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제 친구랑 저를 비교하는 거예요..

 

제가 남친과 결혼한 사이 도 아니구..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말한 건데..

 

왜 그러는 지..

 

정작 화 내야할 사람은 내가 아닌지..

 

여자조카 인데.. 수영복 갈아잎히는 거, 샤워하는 거,.. 다 내 일이었는데..

 

지금도 이러는데

나중에 혹여 결혼이라도 하면..

더 심해지지나 않을찌...

여러분은 어떡해 생각하세요??

혹시 저와 같은 입장이거나 경험하신 분 있으시면.. 의견 부탁해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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