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오니까..직장생활 하면서 속끓는 분들..많으시네요
저도 마찬가지죠 머..
전..이회사 다닌지..만 9개월..
사돈(형부의 누나)의 소개로 입사하게 됐구요
직원도 많지(?)않고..(사람많은거 싫어해용 ^^;)
신입인데도 관리팀장이라는 직책을 주기에 헐~땡잡았네 싶었죠 ㅎㅎ
첨 면접볼때, 사장님 왈,
"관리팀장이라도 바쁠땐 작업장에 들어와서 도와주고,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선 니일 내일 구분하지말고, 먼저 보는 사람이 치우고 정리하자" 라고 말씀하시대요.
캬아~노인네!! 머찌대요..ㅋㅋ( 정말..노인네십니다. 올해 환갑잔치 하십니다!!)
울나라 대기업들중에 열손가락 안에 드는 그런곳에서 전무이사까지 하시던 분이시구요,
삼실에나 찾아오시거나, 전화 걸려오는거보믄..
검사, 국회의원, 경찰서장, 변호사, xx장관, 영화감독, CF감독, 탤런트 A씨...K씨..P씨...
울 사장님 친구들..신문 경제면이나 사회면에서 자주 봅니다.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낼 사람들..(지금은 윗분들하고 많이 친해졌져..ㅎㅎ)
그런 분들이 울 사장 앞에서 친구라는 명목으로 절절 깁니다. 왜그런거징??ㅡ.ㅡ^
암턴..
지금 울 회사..
직원요? 딸랑 저 하납니다. 팀장이요?ㅎㅎ![]()
저 혼자 관리팀장하고, 비서도 하구여
총무부, 경리부, 영업부, 자재부, 생산 까지~~
풀 코스~로 뜁니다!!
만능 엔터테이너~절 두고 하는말 같지 않습니까??![]()
제가 잘났다는 말..절대 아닙니다.
힘든데도 그만두지 못하구 취업난이 심각한 현실에 비관하면서 아흐흑~
마지못해 (사돈 얼굴봐서라도...) 아침이면 출근한답니다..
근무조건이요? 좋져..
원래는 9시 30분 출근에 5시 퇴근이었는데 4월달부터 9시 출근하고 4시 30분에 퇴근하는걸루..
바꾸자고 하시대요, OK했져..
글타구 저두 양심이있지 그시간에 어떻게 퇴근을 하겠습니까?
전에도 그랬지만 바뀌고 나서도 5시에 퇴근해본적 없습니다.
늘 마지막을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서는 셔터문까지 제가 잠가야 안심을 하죠
토욜? 당근 쉽니다. 5일 근무져.
꼬박 쉴까요? 절대 아니져. 울 사장, 직접 영업하십니다.
외부로 영업나가실때마다 저, 토욜엔 사무실나와서 1시고 2시고 있습니다.
사설이 넘 길었네요. 이왕 길은거 한가지만 더 얘기하고
제목에 대한 얘기 하겠습니다.
작년 말..신정때였져
보너스요? 들어간지 얼만 안됐어도..맘속으론 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은 바래보는거 아닙니까?
거래처에서 사장님께 선물이 들어왔습니다. 사과 한 BOX..
"나팀장, 저 사과 너 가져가라, 내가 차를 안갖고와서 못가져가겠다!!"
'참나...차없어서 못가져가니까...나 가져가라?? 감지덕지....'
"전 괜찮은데...암튼..고맙습니다.."
그날 오후,
은행에 좀 다녀오라십니다. 회사 통장서 100만원 찾아서 천원 오천원 지폐로 바꿔 오라십니다.
애덜오믄..세배돈 줘야 한답니다...100만원을...허걱~
저녁에 퇴근할때 한마디 하십니다, "야, 저 사과로 떡값 떼우자!"
켁~시골에 가는 제 발걸음..진짜 무거웠습니다. 엄마 용돈도 못드리고 올라오겠다 싶어..맘도 아팠구요
암턴..그냥저냥...지금꺼정...다니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잖습니까?
저희 회사 규모는 작고 직원은 저하나 딸랑 이라도
현재는..울나라 대형마트에 입점해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정부 각기관에도 등록이 되어있는 상품이라 앞으로 비젼도 있구요 (특허제품임)
근데요..맨날 나이드신분들(사장 형님도 나와계심)하고 하루종일 같이 있을래봐요..지루하고..미칩니다
젊은 사람은 저 하나기에 또 이것저것 하는일이 많은지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처지고 해서..
회사에 크게 손해 안가게끔 날짜 잡아서 휴가 계획을 잡았져..(맘으로만...)
7월 17,18,19,20
18일을 제외하곤..당연히 쉬는날이잖습니까?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놓고는...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사장뉘~~~~~임!! 혹시...저 휴가 주실거에여~?~~"(아~~비굴~~)
울 사장님..바로 한마디 날라 오십니다.
"너 꼭 대기업에 근무하는애 같다!?!? 야 그런거 다 챙길것 같으면 대기업에 가서 일해야지~~"
하십니다. 츠암나~
제가 휴가 달라그랬습니까? 주실거냐고 정중히 여쭙는데 어찌 그리 무안을 주신다요?![]()
남친한테 계획 잡았어도 못갈수있으니 넘 기대하지 말라고, 혹시 모르니까 민박 예약하지 말라고 얘기해놓고 아주 정중히. 글고 비굴하게 여쭙는데..어찌....
그날 화가나서 혼자 쏘주한병 먹구
울며 잠들었습니다.
야속한 말한마디에 정말 회사, 더 나가기 싫더군요.
그런데도..당장 저없음 회사 마비 되니까 이럼 안되지 싶어서 또 출근합니다.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해있는데..사장님 "한가한날로 3일정도 다녀와" 그러시네요
저, 회사에 손해 안끼칠려고 18일 하루만 잡고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휴가동안 폰 꺼놓지 말라고 수시로 전화하신답니다.
물어볼게 많으시다네요. 사장님..삼실일은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ㅡ.ㅡ^
며칠있음..울 사장님..휴가 가신답니다. 휴가 이건 제 표현이구요
사장님 표현으로는 출장을 가신다네요..미국으로...(미국에..거래처가 있던가~~??!~)
두 아들과 누나들이 미국에 계신관계로 휴가로 의심받을만한 출장을 미국으로 가신다네요
2주일....캬아~저한텐 황금같은 나날이겠지요..
우리 큰사장님(사장 형님), 월급 한푼 안받고 회사 나와서 도와주시는데
병원가신다고 일찍가시는데도 눈치보십니다..
큰사장님...칠십 넷 이십니다...
우와~~~~~오늘 푸념..무지 기네요 ㅎㅎㅎ
실은..그동안 저혼자 맘속에 꾸~~~~~욱 누루고 있던거..
오늘 한꺼번에 터뜨려 봤습니다.
속이 후련한 기분...여기 오시는 분들은..이해 하시겠져?
그럼...오늘은 여기까지~~
더운데..더위먹지 말고 시원하게 하루 마무리합시닷!!
p.s 이런...퇴근시간 지났는데..오늘 큰 계약 하러 나가신 사장님..
이제 거래처에서 출발하신다고 저보고..기다리랍니다. 푸헐~
몸살나서..오늘은 병원에 좀 가볼까 했는데...
한시간 후에나 오실분을....나 모하면서 기다리징????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