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저기 글만 읽다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솔직히 전 21살때 28인 전신랑을 만났었어요
정말 안보면 죽고싶을 정도였고 집에선 안된다고 (나이가 많고 더구나 저희집이랑은 거리가 멀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나름대로 생각해뒀던 소위 대그룹 연구원쪽으로 다니는 사람을 본적 있는데 절 마음에 두고 있었거든요 ) 반대 했었고요
결국 없으면 못산다고 해서 집허락을 받고 신랑집쪽으로 동거부터 했었어요
낯선거리 낯선사람들 지리도 전혀 모르는 나 .. 오로지 신랑만 믿고 달랑 와서
첨에 많이 울었습니다 부모님 가슴에 못박은게 죄송했고 어린나이였으니 세상물정도 모르고
오로지 신랑오기만 기다려야했죠
저희엄마 나중에 제 사는곳 오시더니 놀래서 다음에 집에 내려갔을때 200만원 주시더군요
그걸로 세탁기하고 냉장고 사라고 손빨래 하는거 보고 많이 놀래셨었나봐요
너무너무 고마워서 목이 메일정도였죠 집에 돈 벌어둔건 없는데 엄마가 직장다니시면서
아빠몰래 모으신 돈을 주신거라서 미안했어요 잘살꺼라고..
그런데 신랑은 알고보니 1500전세에 1300이 대출이더군요
더구나 카드값도 저만난다고 약 200가까이 있었고요
이대론 안되겠구나 싶어서 2개월후부터 일자리 찾아다니고 집근처로 직장구해서 그렇게
다녔습니다 직장다니면서 1년 조금 넘으니까 저희집에선 결혼식 안하냐구 성화셨죠
아무래도 딸이 그냥 그렇게 사는거 보기 싫으셨던거죠
그래서 저희집에서 그때 첨으로 부모님 상견례 했었어요
결혼날 잡자구 저희쪽에서 비용 다 댈테니까 저희쪽으로 와주시면 고맙겠다고
그런데 신랑측은 시아버지 연세가 (끄대 90정도 되셨거든요) 있으니까 신랑쪽으로 와주면
안되겠냐구 하고 그래서 결국 그쪽으로 가서 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사람마음이란게 참 간사한건가봐요
제가 1년이상 다니면서 대출금도 빨리 갚고 옥탑방에서 집을 두칸짜리로 옮기게 됐져
차도 한대 사게 됐고 저희집에선 집 옮기니까 어차피 혼수 해줄거 생각해서
가구를 미리 옮긴집에 사 주셨어요 그릇이랑 혼수 일체를..
신랑이 장기를 좋아해서 인터넷으로 장기를 두고 했는데 그때 다른 사람을 많이 사겼어요
고모 되는 사람도 그래도 40분거리에 있었고 고모 애들은 오면 제가 나름대로 맛있는거
해주려고 노력했고요 솔직히 21살짜리가 음식 얼마나 하겠어요
집안일 손도 안대보고 덜컥 살게 됐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불평 안하며 먹어주는건
정말 고마웠죠
아직 식은 남았고 집엔 먼저 들어와있고 친한 친구 한두명은 이해를 하겠지만
집들이를 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가입한 동호회에 ..
당혹스러웠어요 두달 뒤면 결혼식인데 그 뒤에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고
아직 낯선사람 여러명을 받아들이는게 자신이 없었고 무엇보다 누구도 보지 못했는데
(하물며 친척조차) 동호회사람들이 온다는게 좀 싫었지만 그래도 온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장봐서 15인분을 만들고 없는 음식솜씨로요 저녁에 사람들 몰려오고
그다음날 아침까지 오고 가고 하더군요 장을 봤던게 모자라서 중간에 다시 봐야했어요
그중 언니가 한명 있었는데 어찌나 술을 많이 먹었던지 몸을 주체 못하고 오바이트 하는거
화장실로 델구가서 등두드려주고 옷버리고 해서 제 옷 입혀서 할수업이 침실방에 눕혔죠
솔직히 좀 기분은 상하지만요 어쩌겠어요 술먹고 뻗은사람 남자들 우글거리는데
둘 수는 없잖아요
그언니 그담날도 정신못차리고 출근할때 집 잘보라고 하고 나오고 저녁에 퇴근해서 해장국
끓여주고 오빠랑 같이 저녁먹고 그러고 집으로 오빠가 데려다 줬어요
그리고 12월쯤 오빠가 다쳐서 회사 못나갈때 그때 혼인신고를 했죠
오빤 지역의보 제껀 직장의보여서 제쪽으로 피부양자 올려놓구 치료받으라고 하고
말일쯤 결혼식을 올렸어요 근데 지금도 궁금한건 폐백을 할땐 신부측 어른께는 안하나요?
저 그때 시가쪽에서 못하게 해서 못했는데.. 결혼며칠전 시댁으로 가서 제 잔치날 쓰일 장보고
다듬고 한건 저밖에 없을거에요 그때 많이 울었었는데.. 후...(시댁과 친정이 거리상 멀어요 7시간)
결혼식하고 공항가서 오빠는 친구도 아닌 그언니한테 먼저 전화(?)를 하더군요
안와서 섭섭해서 그런가... 그랬죠 그 이후로 저랑도 친했으니까요
그런데 신혼여행에서 마치구 집으로 갈때도 그언니한테 먼저 전화를 하더군요
어.. 연락하기로 되어있었나.. 저 참 미련했나봐요 그러다 시아버지 돌아가시구
다시 직장다니고 했는데 하혈을 하더군요 어.. 왜이러지.. 하고
두번정도 그러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런거 같다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그만두고 나니 그동안 이것저것 갚을것도( 집얻는다고 대출받은거랑 차 산다고 차할부금
나가고 그랬거든요 ) 있고 한데 오빠 월급으론 안되니까 제명의로 대출을 좀 했죠
근데 이것도 나중에 화근이 되네요.. 오빠 씀씀이도 좀 커진거 같고..
두달정도 지나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다시 직장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한 두어달 다녔을까.. 그날 몸이 안좋아서 조퇴하고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어.. 이상하다 왜 오빠차가 있지? 분명히 아침에 가지구 나갔는데...
오빠두 아픈가... 그러고 문열고 들어갔죠.. 그런데 못보던 여자신발..
이상하다 그때 느낌이 좀 이상했어요 침실쪽 문을 열면서 오빠 있어?
라고 하다가 저 그때 정말 눈앞이 컴컴한게 그대로 주저앉았어요
오빠랑 그 언니 둘이서 그걸하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언니 놀래서 옷입고 나가고 오빠 가만히 있다 그언니 뒤따라 나가더군요
저 속으로 그럼 나는? 나부터 해명해 줘야 하는거 아니가 싶었고
이게 아닌데 내가 믿었던 두사람인데 그럼 나하고 뭐하러 결혼했지..
이제 살만하게 되는데 조금만 더 참으면 되는데 그럼 대출금도 갚고
아이가 안생기니까 나 병원도 가볼수 있는데 그랬는데 이게 뭐지
한참후에 오빠 오더니 아무말 않고 있고 전 그냥 눈물만 나오고
그러다 소리쳤죠 왜그랬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 열심히 산거밖에 없는데
나랑 왜 결혼했어.. 그럼 그 언니랑 하지 그때부터 저 이성 잃었던거 같아요
소리쳐서 울고 할때 오빠 조용히 해라고 저 뺨을 때리더군요 저 멍하게 있다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다시 달려들었어요 그랬더니 나갔다 오더니 저 오빠한테
파이프로 여러대 맞았어요 그런데 맞으면서 정신은 더 또렷해 지더라구요
아니구나 아닌가보구나 내가 이렇게 힘들게 가꿔가는데 .. 오빠 그러다 나가고
나중에 저 몸 추스리고 가방싸고 있었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빠 오더니 뭐하냐고
이건 아닌데 나 이렇게 못살거 같다고 하구서 나가려는데 못가게 하더군요
한순간이라고 순간 그런거라고 미안하다고 근데 그게 아닌거 같았어요
뭐든지 믿을수 없을거 같았고 그다음날 고모가 와서 저한테 나무라더군요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음 저 착한애가 널 때리기까지 했겠냐고..
서럽더군요 눈물이 펑펑날만큼 난 전부를 오빠에게 줬고 그만큼 믿었는데
왜 그런 소릴 들어야 하는지 고모 가기전에 오빠 일하다가 집에와서 저 친정에
갔는지 안갔는지 확인하고 고모 집으로 가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어요
나 집에 내려가야겠다고 했는데 못가게 하고 오빠 잠시 잠들었을때 친정으로
내려왔는데 저희엄마 저보고 기절하고 아버지 불같이 화내시구 저희집으로 전화해서
당장 내려오라고 호통치시고 오빠 일때문에 못간다 그러고
그러다 아버지 더 화나셔서 오빠네 어머니한테 전화하시고 애를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그때 저 온몸이 피멍으로 들었었어요 집에선 병원에 입원시키고 진단서 끊는다고 하시고
지금 생각하면 오빠 그때 내려와서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다신 안그런다고
한마디만 해줬음.. 그래도 그땐 아직 좋아하니까 사랑한다고 믿었으니까 ..그런데
시어머니나 오빠나 온다고 하구선 안오더군요 아버지 그럼 당장 이혼해라
거기가서 고생한게 어딘데 누가 그렇게 하구선 애를 저지경만들고 설명도 안하냐구
그랬더니 이혼못해준다고 하더군요 이혼하면 위자료 줘야한다고 아버지 기막히셔서
말도 못하시고 그럼 이혼소송한다고 그래서 소송들어갔어요
소송걸구 시간이 흘러서 재판날짜 받았는데 2달정도 뒤던가 근데 그전에 다시 만나서
다시한번 조목조목 듣고 싶어서 친정에 몰래 빠져나와 다시 집으로 갔어요
그날 저녁에 오빠 저보더니 깜짝 놀라고 괜찮냐고 근데 왜 안왔냐구 물으니까
저랑 저희아빠가 잠시 때린건데 입원한게 쇼한거라고 생각했다나요..
만약 그렇다고 해도 와야 되는거 아니냐구 하니까 남자는 한번씩 그럴수 있는거라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랬어요 나 이대로 더이상 상처주고받고 하기 싫으니까
재판에서 서로 헐뜯기 싫으니까 합의이혼하자고
오빠하는말 나 위자료 못줘 그리고 대출금 못갚아줘 저 그것보다 이런사람하고
살았다는거에 회의가 오더군요 그때도 현실을 덜 직시했나봐요
그랬음 지금보다 덜 힘들었을텐데... 알았다고 그냥 이혼하자고 그러고선 그담날 아빠
불러서 합의이혼 했어요 아버지는 정말 못해주냐고 그러시고 (위자료,대출금)
오빤 못해준다고 그러고 아버지 언성높이시고 미칠거 같았아요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인데 왜 저렇게 되버렸나 싶어서 .. 그리고 다시 친정으로 내려왔죠
집에내려와서 오빠 결혼해서 아이낳고 올케언니 오빠랑 맨날 싸우더니 친정으로 가버리고
전 제가 빚졌던 대출금 갚아나가기 바쁘고 조카 엄마가 키우고 아빠 회사디나고 오빠
직장 못다니고 .. 조카 장애진단받고 아빠랑 저 4년동안 벌어서 조카 병원비대고
집안 세금에 살림살이.. 조카 낳으면서 병원비 없어서 엄마 폐물팔아서 병원비 내고
그때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내가 잘살았으면 보태줄건데 그것도 못하고
그래서 저 그때 몇달은 회사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했어요 엄마 폐물 다시 사주고 싶어서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 흐르면서 사람도 만났다가 헤어지고 솔직히 첨 만날때 이혼했다고
얘기하니까 안믿었고 얘기하면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거듭지내다가
지금은 한사람을 벌써 1년 넘게 만나고 있네요 같은 직장동료였었기 때문에 이혼했었다고
미리 얘기를 못하다가 저번주에서야 힘들게 얘길했어요 참 많이 혼란스러워했었고요
솔직히 지금 만나는 오빠는 의외로 냉정한 모습이 있다고 얘길해줘서 떠나보내야 하는건
아닌가 하면서도 제가 너무 많이 빠져있었기에 보내기 너무 힘들었었고 그땐 이미
아이를 가진 상태였어요 오빠한테 사실을 얘기하니까 아이는 어쩔껀데? 하고 묻는데
정말 뭐라고 얘기하기가 힘들더군요 이쁘게 낳아서 키우고 싶었는데.. 아이로 오빠 발목잡지
않을테니까 걱정안해되 될꺼야 나 먼저 일어날께 하고 나오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그다음날 오빠 전화와서 만났을때 우리 한달만 시간을 갖자 라고 하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오빠가 생각보다 절 더 많이 좋아하고 있는거 같고 저 생각하면서
다른사람하고 살기 싫다고 ..사형선고 같기도 하고 내가 미리 말했음 서로 덜 상처받았을건데
그러면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다음날 하혈을 하기 시작했어요 겁도 나고 엉겁결에 오빠한테
전화걸어서 애길했더니 일하다 말고 오빠 와주었는데 아이는 유산되었고 오빠는 저 힘들어
하는 모습보고 곁에 있어준다고 하고 저에게 청혼해주었는데 제가 이혼한건 두사람만
알자고 해요 물론 오빠 어머니나 주위사람에게 얘기해서 환영을 받진 못하겠지만
반대하겠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난 뒤에 알게 되었을때 그때가 겁이나요
오빠두 힘들게 살아서 제가 있으므로 인해서 짐이 되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나두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고 예쁜아이 낳구 싶고 좋은엄마 아내 며느리 되고 싶은데
오빠를 힘들게 할까봐 겁나고 나중에 알려진 다음에 다시 이혼하라는 얘기 나올까봐
겁나요 저 행복하고 싶은데 안될까요? 제 욕심일까요? 저 행복하고 싶은데..
정말로 그러고 싶은데 어떻해야 할까요? 조언좀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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