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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변한건지... 내가 모르고 있는건지...

조언이필요해 |2003.08.01 11:22
조회 789 |추천 0

혼자 해결이 안되서 여기저기 올려봅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하는건지....

제게는 2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20살 여름에 만나서 1년 뒤부터 사겼는데...

제게 지극정성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5살이 많구요... 형이랑 같이 점포를 차리고 일을 합니다. 장사는 무지 잘되서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가고....정말 열심히 살고.......착하고....술담배도 친구들 만날때 말고는 전혀 하지도 않구요....형님들은 모두 교회에 다니시고 정말 가진것에 감사할 줄 알고 형제간의 우애도 무지좋습니다.

그런 남친에게 제 불만은 남친만 교회를 안다닌다는 것과... 하루도 제대로 쉬는 날이 없다는 것과 주일 오후에 보는 것말고는 평소에 볼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평소 일찍 마치는 날에는 집근처 영화관에 데려가 주기도 하고... 근데 일찍 마치는 날이 저희집에오면 10시 반쯤 됩니다. 물론 사귀는 걸 알아서 밤늦게 나가더라도 딴짓안하고 영화만 본다고 믿어주기 때문에 별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 우리 커플입니다. 서로 잘해주려고 노력하고....싸우는 일도 별로 없고...

그런 우리가 올해 들어 2번이나 헤어지려고 했었습니다.

모두다 제가 요구한 것이었구요....저는 남친의 직업이 마음에 안듭니다.

좀.. 그래서 말은 안하겠는데....형이랑 동업도 아니구.. 형이 도와달라고 해서 군대갔다온 이후로 쭈욱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형이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두면 실업자가 될 판이구요......그렇다고 마땅히 잘하는건 지금일 외에는 없습니다.

컴퓨터도 잘못만지고... 메일은 멋진 말들로 잘보내더라구요...험험..ㅡ.ㅡ;;

사업을 할거라고만 하고....자기는 직장생활을 못하겠대요.......

다 좋은데 저는 미래가 불분명한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

우리는 가치관이 틀리다는 겁니다. 저는 욕심이 많은 편인데 남친은 현재로 항상 만족을 합니다.

저축도 제가 하라고 해서 시작했구요... 그렇다고 허튼돈은 안쓰지만..... 크게보면 괜찮은데 소소하게 따지면 마음에 안드는게 많습니다.

자주 안만나고 전화 많이 안해도 잘지내기는 하는데......가끔 서로 의견이 안맞을때면 벽이랑 말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제가 어제 옛애인을 만났습니다.

이사람과는 고3때만나서 대학들어가서 1달만에 헤어졌는데요.....많이많이 사랑했었고...

저희는 정말 결혼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헤어진 이유는......남친이 저때문에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서였습니다.

저는 대학을 제가 벌어서 가야했기때문에 입학하자마가 알바를 시작했구요... 동시에 수업을 야간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필요해서 일하는거라 제가 처량하다거나 서글프지도 않았구요......잠 모자란거 외에는 괜찮았습니다.

근데 남친은 일하러도 안가려고 하고.....저 없다고 학교복학하고도 수업안가고 저한테 오고... 군대도 자꾸미루려고만 하고.....제보다 두살 많았거든요...전 성숙한 사람을 좋아했는데 이런 남친의 모습에 대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자꾸만 피하려고만 하고.....아버지가 싫다며 집에도 안들어가려고 하고.....저는 남친 부모님 좋았는데 솔직히 이러는 남친 이해하기 힘들었구.. 떼만쓰고 어리게 구는 남친이 미웠습니다.

결국 저는 지쳐서 헤어지자고 말했고.....남친은 매일 찾아와서 매달리고... 자살시도까지 하고.... 그런데도 저는 꿋꿋이 견디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남친을 만났는데...... 그뒤로 전남친은 군대를 갔구요... 21살 봄에 제가 다시 전남친을 찾았습니다. 너무 그리웠구요.....헤어질때도 실망은 했지만....그게 옮은 선택이라 아직도 믿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버릴수 없었거든요... 그렇게 우리는 다시 만났는데......현실적으로 저는 일하면서 여전히 공부를 하고 잇었고......남친은 군대에 있엇습니다. 주말마다 면회도 가고 행복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살때부터 알고지낸 지금의 남친이 제게 대쉬를 했습니다. 고백을 받았을때 다소 눈치를 채고 있기도 했기때문에.......고민도 많이 했었고.....좋은사람인거....많이 힘들어 했다는거 알고있었었죠.

그래도 제겐 남친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힘들지만 얘가 군대 제대할때까지는 안헤어질거라고도 말했구요.......

그런데도......우리는 결국 사귀게 되었고......동시에 두가지가 안되는 저는......전남친에게 두번째 이별을 고했습니다.

물론..집에서도 더이상 반기지 않았구요...자유분방한 저희 어머니께서는 여러사람을 만나봐야한다고 누누히 강조했었고.....시할머니까지 계시는 독자에 시누이까지 셋이나 생기는데 그런 사람이랑 벌써부터 그러지 말고 편하게 친구사이로 지내라고도 했었구... 집에서는 철없는 남친으로 여기고 있던 차에 잘됐다는 눈치이기도 했습니다.

또......저희집 연애 수칙이 한번 깨진 박은 다시 붙일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한번 깨진이상 또 깨진다고.. 근데 그건 맞는거 같았습니다. 지금도 이 수칙을 항상 생각하며 삽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전남친이랑 지금 애인이랑은 매번 헤어지고도 다시 만나게 되더라구요.

어제 남친에게 거짓말을 하고 전남친을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자기는 미쳤다고 하면서도 아직 제가 좋다구.....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저는 아무말도 못해줍니다. 왜냐면 솔직한 제 한마디로 인해서 어쩌면 조금은 지웠을 제자리가 다시 끊임없는 기다림으로 변할까봐요......

어제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저는 전남친을 많이 사랑합니다. 제 목숨과도 바꿀수 있을것 같구요......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푸고...... 이따금씩 1년에 한두번 만나게 될때면... 둘이 도망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근데 현실은 너무도 복잡해서......지금의 남친에게 차마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대로 몰래만나는 것도 어쩌면 더 혹독한 것인지 모르겠지만.....전남친은.......제가 자제를 해서 연락도 안하고......폰번호도 모르고.....그저 세이에서 가끔 이야기를 나눕니다.

양심에 찔려서 사실 세이도 잘안들어가고 유일하게 하는 세이고스톱도 들어가면 말을 걸어와서 안한지 꽤됐구요.

그런데도.....어쩌다 한번씩 만나게 되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서로 남친있는거 알고....전남친은 죄책감까지 느껴진다구....근데도 보고는 싶다고 말을하고... 저도 지금남친에게 많이 미안하지만 이따금씩 미칠듯이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오늘......이런 내마음을 솔직하게 남친에게 털어놓을 까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지금의 남친이 싫은건 아니지만..... 전남친과 다시 만나는게 100% 행복할 것 같지도 않지만...

저는 가끔씩이라도 전애인을 생각하는 제가 죄스럽고.....나중에 후회하게 되는건 아닐지 고민도 되고...

헤어질 때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니 사겨도 다시 헤어지고 싶을거라도 설득도 시켜보지만.. 제 마음이 제 뜻대로 잘 되지를 않습니다.

현재 남친과는 물흐르듯이 시간이 흘러갑니다. 들끊는 열정은 없지만 만난 시간이 쌓여가듯이 정도 들구요... 모두다 마음에 드는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도 주고있습니다. 그저 저만 잘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커플이거든요..

 

저 어떻게 하면 좋죠? 둘다 사랑하네 이런건 아니구요..... 자꾸만 남친 두명을 두고 비교하게 되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서 글을 올립니다.

비난이라도 좋구요.....저를 이해해 주신다면 더욱 좋구요.........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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