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좋은 일 있으면 헤헤..
밖에서 짜증 나는 일 있으면 버럭..
술 마시면 입에서 나오는 험한 말들..
자기 여자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대들면 그 여자의 가슴에 못을 밖는 말들을..
....
그 일들이 반복되기까진 그다지 긴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정말 길고 길어야 1주일 평균 2~3일..
미안하다 합니다.
그런 성격 고친다 합니다.
그래서 결혼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 사람. 나와 생활 환경이 다르니.. 참자고 참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이젠 안그러겠지. 이젠 안그러겠지. 나 자신을 믿고 또 믿고.
그렇게 참아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들어보시면 이게 화낼 일이가.. 하실 정도입니다..
그동안 제가 준 용돈으로 쪼끔쪼끔씩 아껴서 비상금을 만들었나봅니다.
(참고로, 시할머님과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시고 살고 어머님 가게하시는데
아버님 일 마치고 같이 오신다고 기다리시고..집엔 시할머니와 신랑과 저 보통 이렇게 있습니다)
기분 좋게 술상 한가득 차려놓고 시 할머님 모시고 족발을 뜯었습니다.
시 할머님 많이 못 잡수시고 들어가시고.. 신랑 소주에 족발..전 콜라로 술을 대신..
그렇게 웃으며 TV를 보며 기분좋게 한잔 걸치고..
혹시 TV광고 보셨나요? 원더걸스가 tell me 편곡으로 광고찍은거...
"메리메리 메메메메메 메리~크리스마스~"하며 여우 모자 준다는 그 광고..
"자기야..나두 저 모자 같고 싶다아~ㅋ메리메리 메메메메메 메리~크리스마스~"
신랑왈..
"알았다. 크리스마스에 사줄께.."
장난 기 가득한 저... 집에서도 신랑이 외동이라 여자가 귀한 집이라 엄청
이쁨받고 시어머님을 엄마 시아버님을 아빠라 부릅니다.
그런 저..
"엄마한테 사달라할까? 엄마한테 사달라면 사주시겠지?디게 좋을꺼야~그치~^^"
신랑.. 온갖 인상 찌푸리며 눈은 부라리며 음성은 있는데로 높이고는
"엄마한테 사달라해라!!임마!!"
황당하더군요..
화낸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장인어른이나 장모님께 사달라하면 좋겠나?!"
전 당연히 좋아 죽을 껍니다.
남들은 자신의 부모와 못친해져서 힘들다던데...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서 리모콘 집어던지고 술상 치운답시고 성질내면서 하니 잘 되겠습니까?
우당탕...
신랑.. 뭐 집어던지는 걸 예사로 압니다.
화장실 문 손으로 쳐서 부셔먹고, 핸드폰 집어던져 수리비만 30만원 나오고, 이젠 리모콘 집어던지고..그릇 깰뻔하고..
시댁 어른들... "자가 성질머리가 저래도 악의는 없는 애다.말하는게 재미 없다는것
말곤 단점이 없는 애다. 니가 참고 이해해라. 지 성질대로 저래 하다가 조금있으면 풀린다아니가.."
네.맞습니다.
성질머리가 저래도 악의는 없습니다, 말하는게 재미 없어 항상 상처를 줍니다.
그래서 어른들 말씀대로 참았습니다..
그러면 머합니까? 이미 제 마음은 상처로 얼룩져 있는데..
마누라보고 "알아서 기라!!" "내 안들어올테니 그렇게 알아라!!" "딴 놈만나가라!!"
"가시나가 어쩌고 저쩌고.." "니가 알면 얼마나 아는데!!"
신랑 육체적으로 힘든 일 합니다.
저 정신적으로 힘든 일 합니다.
남의 주머니에서 돈나오기가 어디 쉽습니까?
"앉아서 펜만 돌리는 니가 힘들긴 머가힘드노!!" "지랄병하고 있네!!"
네. 저 앉아서 펜 돌립니다. 하지만 고객상대합니다.
이유없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먹으며 일합니다.
회사에서 남몰래 울지언정 그래도 저. 집에와서는 웃습니다.
저희 신랑..
회사에서 웃고 집에와서 저에게 싸움겁니다.
"나 이래이래서 오늘 짜증나더라.니라면 짜증 안나겠나?"
이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 받아줍니다. 밤을 지셀지언정 받아줍니다.
그런데 우리신랑..
제 말 꼬투리 잡아 있는 욕 없는 욕. 그리고 상처받는 말들 마구 해 댑니다.
그리고는 성질 풀리면 또 웃습니다.
저.. 이미 상처 받았기에 쉽게 풀리지 못합니다.
그러면 안푼다고 또 썽질냅니다.
술만 마시면 화를 주체를 못합니다.
술 마시면 입에서 내 뱉는 말들 감당 못합니다.
이런 성격,,,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합니까?
아직 제가 말한거 절반도 못됩니다. 지금까지의 일부 입니다.
일기쓰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좋은 내용이 없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정말 미치도록 싫습니다.
결혼전..양가 부모님의 허락하에 5~6달 같이 살다..이제 결혼한지 2달여째..
지금은...10년을 산 것같습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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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 마다 집나가는 이 남자.
자기 분에 못이기면 어떠한 것이든 집어 던지는 이 남자.
그래도 분이 안풀리면 문이나 벽을 주먹으로 쳐 대는 이 남자.
싸우다 팔다친 마누라, 새벽에 응급실 간줄도 모르고 세상편하게 자고 있는 이 남자.
마누라 팔 깁스 한지 이틀만에 시댁어른들을 통해 들어 알게된 이 남자.
그리고 막말한건 안미안하고 팔 깁스 하게한게 미안한지 "팔다치게해서 미안하다"라는 이 남자.
미안하다..를 18번으로 말하는 이 남자.
마누라 회사 회식한다고 늦어도 신경도 안쓰고 코 골고 자는 이 남자.
시댁 어른들 모시고 살면서 어디가면간다. 머 하면 머 한다.일일이 전화들어야 하는 마누라 폰 요금 한달평균 15만원.
처가집 식구들한테 스스로 절대 안부전화조차 안하는 이 남자.
머릿 속에 자신이 마누라에게 잘 한것만 기억하고 못한거는 지워버리는 이 남자.
한번 잘한걸로 시시콜콜 시비걸어대는 이 남자.
(예.회사앞에 어쩌다 한번 데리러 와서는 "일 마치고 피곤한데도 니 데리러 왔다!!" 그래서 어쩌라고 ㅡㅡ;;누가 데리러 오랬냐?!)
싸울때마다 니방내방 니집내집 갈라서 기죽이는 이 남자.
(예.신혼방에서 "이게 니방이가내방이지!!"신랑방을 신혼방으로 꾸몄습니다."이게 너거집이가 우리집이지!!"신랑집도 아닙니다.시부모님 집입니다.)
싸울 때 상처주는 말 해놓고 울면 "머가 그렇게 서럽다고 우노!!"라고 말하는 이 남자.
상처주는 말 해 놓고 기억 안난다고 말해 대는 이 남자.
어찌하면 좋을까요...
지금까지 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