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어가고
새벽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습니다
잠못이뤄 뒤척이다 이렇게 앉고 말았습니다
울고 싶은 밤입니다
소리라도 치고 싶은 밤입니다
누군가에게 수다라도 떨고 싶은 그런 밤입니다
가슴을 열어 보고 싶습니다
제 작은 가슴이 까맣게 타 들어가 숯 덩어리가 되었을
이 조그마한 가슴을............
가끔 부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질없다는걸 알면서도............
지금 내 귀로 들리는 모든 소리가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무척이나 눈물 많은 사람이랍니다
참 이상한건
요즘은 눈물이 안 난다는 겁니다
기가 막힌다는 말씀들을 이럴때 쓰는구나 생각 했습니다
저 얼마나 더 오랜 시간들을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요?
세상이 절 버렸다 생각도 했습니다
버림 받기전에 제가 버려야 했는데
제겐 용기가 없었습니다
실은 겁장이거든요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모를 이 막막함에서
바라봐야만 하는 이 초라함속에서
전 다음 생이 있다면 사람으로 다시는 절대로 태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두 세상속으로 나와야 한다면
부모 형제도 없는 홀홀단신 고아이고 싶습니다
적지않은 이 나이에 이런말 하는 자신을 되돌아보니 우습지만
지금 제 가슴속의 맘이 그렇다네요
세끼 따뜻한 밥먹으니 배부른 소리라 ...............
깊은 밤에 잠못이루고 이래야만 하는 내 버거운 삶
정말 이젠 끝내버리고 싶습니다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그렇겠지라고 위안도 해보면서 살아가는 내 하루가
그래도 빛이 보이는건 ...............
걸음뒤에 놓이는 발자욱마다 눈물이라
엄살한번 부리고나니 그래두 조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