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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만남에서 MT가자고 하는 여친

이경한 |2007.12.24 20:35
조회 1,715 |추천 0
얼마전 동기놈으로 부터 여자 한명을 소개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이대 의대 다니는 여자라고 했기에

전공도 저와 똑같고...

게다가 촌놈인 저...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소개팅 자리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소개팅 자리에 나가보니...

이대 의대 다니는 여자가 아닌 그 여자분의 친구분이 대신 나오셨더라구요.

얘길 들어보니 친구는 바빠서 못나왔다하고...

그리고 자신을 소개 하기를..

배화여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키도 크시고 예쁘시고...성격도 좋으신것 같더라구요.

애교스럽고 발랄하고...

그런면들이 맘에 들어서 그날 일단 연락처를 교환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주선 했던 친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어떠냐...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저도 어느정도 맘에 든다고 말을했고...그 여자분도 저를 맘에 든다고 동기놈한테

말했나 보더라구요.

일단 서로 맘은 통했으니...저는 잘해야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개팅을한 바로..다음날...

뜻밖에도..

그 여자분(지금의 여친)이 제가 실습돌고 있는 병원으로 직접 찾아 왔더라구요.

연락도없이 찾아 오는 바람에..그날 커피숍에서 저를 3시간넘게 기다렸을 거예요.

그렇게 겨우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기다린것에 대해서 화를 한번 안내더라구요.

보통 여자들이라면 짜증이라도 좀 냈을법도 한데...

오히려 웃으면서 절 보자마자 팔짱을 딱 끼더라구요.

솔직히 그런 모습에 필이 확 꽂혔습니다..생글 거리면서 웃는 얼굴도 예뻤구요.

그리고 제가 뭘 먹다가 흘리면 닦아 주기도하고...(민망...)

춥다고 하면서 제 코트 속으로 파고 들기도 하고...

남자가 봤을때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여자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자분들 스타일을 굉장히 자세히 보는편인데..

그런면에 있어서 굉장히 센스도 있어 보이고...

그리고 그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회색 핫팬츠에 검정색 자켓을 입고 왔더라구요.

정말 같이 지나가는데 안쳐다 보는 사람들이 없었을 정도로 멋지더군요.

그후 그렇게 끌리는 마음으로 한 3번을 만났고..

4번째 만남에...

제가 사귀자는 말도 하게 되었고..그렇게 사귀기로 시작한날...

마지막..데이트 코스였던...커피숍에서...

자꾸만 여친이 제게 기대고...허리를 손으로 안고 그러더라구요.

시간은 11시를 넘어 가는데..

물론 저도 좋았기 때문에...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며 있었는데...

갑자기 여친이...

오빠야~오늘 그냥 나랑 같이 있음 안돼?나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당..

이렇게 말하면서 또 파고들면서 안기더라구요.저한테...

저도 남자다 보니까 그날 정말 심장 터져 죽겠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당연히 안보내고 싶죠.저도 남자인데..

그래서 제가 그럼 오늘 같이 있을까..라고 말했더니...

대신에 약속을 하잡니다.

무슨 약속이냐 물었더니...

느닷없이...자신과 밤은 보내더라도 순결은 지켜 달라고 하더군요..

여친이 혼전순결 주의자라고 하더라구요...

남자들은 알겠지만...그 얘길 듣고 나니까 여친 더 사랑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일단 MT를 갔습니다.

그런데 MT앞에서...갑자기 여친이...

그래도 우리 이러면 안될것같애..오빠 미안..우리 걍 집에 가자..

또 특유의 애교섞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그냥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더이상 끌지 않고

여친을 바래다 주고 저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런데...여친이 네번째 만남에서....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말한 정도면

절 굉장히 많이 좋아하고 있는거라 확신을 하거든요.

그런데 왜 그날 MT앞까지 와서...그냥 돌아 가자고 했을까요..

그 후부터..애가 타 죽겠네요.

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이 애가 타죽겠다는 뜻을요.

도대체 여친의 진심은 뭘까요..튕기는걸까요?

그렇다면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모르겠습니다.

정말 여자들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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