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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외출

화이트팽 |2003.08.02 15:02
조회 3,735 |추천 0

 

Ⅰ.외출

 

늦은 시각...

낮 동안의 열기로 덥혀져...

후덥지근한 방 안의 공기를 피해...

집을 나섰다

 

 

 

낮과는 달리...

부드럽게 감겨오는 바람이 선선하다

 

바람 끝에 묻어오는 풀내음에...

깊게...심호흡을 해 본다

후우~

머리가 한층 맑아지는 느낌이다...

 

 

 

 

Ⅱ.지오

 

늦은 시각의 외출은...

역시... 약간의 취기를 허용해야 한단건가...

 

지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앨런파슨스의 음악이 들려온다

으음...

조짐이 좋군...

 

 

바텐과 눈인사를 하고...

테이블에 앉아있자니...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밀러를 한 병 따서 건넨다...

 

 

기억력은...

상대에게 편의를 제공하는거군...

 

 

Ⅲ. 대화

 

나의 침묵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바텐이 말을 건넨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네에...(그래봐야 보름이다)

 

바쁘셨나봐요...?

그냥 그렇죠 뭐...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아뇨...아직

 

퍼머머리 세요?

아뇨...반곱슬인데영...

 

근데...웨이브가 자연스러워요

.........?

.

.

.

.

 

에어콘 성능이 전혀 이상없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한 병 더 마신건...

아마도... 대답 하느라 목이 타서 일게다....

 

 

 

Ⅳ. 베스킨라빈스 & 귀가

 

술을 마시면...

왜 단 것이 먹고 싶어지는걸까...?

 

피스타치오 아몬드를 먹으며...

 

한여름밤의 외출은...

한여름밤의 달콤한 꿈이 되었다....

 

 

 

사랑은...한여름밤의 꿈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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