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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에 미쳐사는 우리공쥬님.. 어쩌죠??

락과발라드?? |2007.12.27 01:06
조회 290 |추천 0

안녕하세요 ^^

그냥 몇개 궁금한거 올리다가 정말 이번에는 큰고민인지라 한번 톡여러분께 건의를 들어보구자 합니당^^

 

제나이는 이제 19 곧 대학교 1학년을 앞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실업계를 다니면서도 대학은 4년제 사범학과를 가는데요..

(조금.. 노력은 했지만 불가능이 현실로..^^)

 

너무 늦게 철이들어서 잘될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합격을 해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화자를 바꾸어보고자 하는 소재는 바로 제 여자친구 때문인데요.

 

제여자친구.. 콕 찝어 말할순 없지만 묘한 여자같아요..

 

나이는 저보다 2살위지만 사귄지는 꽤되었거든요.. ^^;;

 

2년전부터 사귀기시작해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지만 우리공주님 처음 만났을때는 M여고에서 여고생들 밴드를 봤을때 였을꺼예요.

 

그여학교가 두발상 자유다 보니 머리도 색색현란한 색이었는데요.

 

그중에 베이스말고 윙~~~소리 나는거 있잖아요? (이름을모름..;; 취미가 그쪽이 아니라서..^^;)

 

그걸들고 오는데.. 그냥 그때는 축제고 해서 친구들이랑 그것만 보다 갈려고 했는데

 

그여자.. 정말 이쁘더군요.. 짧은 치마에 기다란 검은생머리인데 머리결이 상당히좋은.. 거기다가

밴드들이 막 기타를 치는데 너무 멋져서..(제 목소리가 락할 팔짜는 아니라는..^^;)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제가 맨날맨날 집요하게 따라다니니 마음을 열고 급기야 사귀게 되었습니다.

 

기타치는 사람들은 손이 참 거칠던데.. 여자손이지만은 상당히 거칠더라구요.

 

남자가 한여자 마음에 두고 손가락 거친거때문에 마음에 걸린다??

 

그건아니죠~^^ ㅋㅋ

 

다름이아니라 요세 너무 제자신이 생각할 시간을 준단 핑계, 서로의 자유를 구속하지말자는 말로

 

하루에 15시간을 자기 밴드 식구들이랑 지내는 우리 공주님..T^T

 

한마디로..

 

오나전 캐안습..

 

겉은 막 도도하고 조용해보이는 공주님이 기타만들면 저랑있을때도 잘안보이던 웃음까지 가득 머금고.. 막 치시는데..

 

그래도 저생각 한번도 게을리 하진않아서 마음에 걸리진않습니다만..

 

조금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하나두가지가 아니라서요..

 

이번 크리스마스날 진짜 큰마음먹고 라이브까페 를 통째로 그냥 빌렸습니다.

(제친구들 거의 11명정도 돈좀모으니 나오더군요..)

 

제성격상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싶지않고 자유분방을 지향하는 타입이라..

 

라이브까페를 동째로 빌린이유는 또 다른거..

 

한번도 여자한테 해본적없는 피아노 연주랑 노래를 해줄려고 제가 건의했던거죠..

 

그날도 미성년자이지만 간단한 (?) 검문을 마치고 그냥 마시고 조심히 놀다가 적당히 분위기있을때

 

조용히 무대중앙에 다가 갔습니다.

 

막 가슴이 콩닥콩닥 하면서도 시원~해지는게.. 외박하고난뒤 집앞에 섰을때의 느낌이랄까.. ㅎㅎ

 

암튼 막떨렸어요..T^T ㅋㅋ

 

머어쨋든 막 와~ 하는 친구들의 갈차에 힘입어 여자친구 한번보고 씩~ 웃고 연주를 시작했죠..

 

그냥 할줄아는거라곤.. 딸랑하나;; 플라워의 에필로그1 인데요..(가사가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은 가사보단 이런거 한다는것 자체가 여친한테 점수딸수 있는 기회인지라..)

 

치면서 노래를 불렀죠.. 사실제가 플라워처럼 멋진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목소리가 먼데이키즈의 허스키하고 굵은소리 아시죠?? 그소리라서.. 음색에 지장은없는데

분위기 있는것 말고는 안어울린다는게..

 

머어쨋든 반주를 타고 노래를 열심히 부르고 마지막을 딱!! 장식하고 부끄러버서 막 쭈삣쭈삣 여친한테 다가가서

"어땟어요?"

하니깐

"들을만 했어."

 

이러더군요.. 그래도 조금 감동한듯한 척은해주지..ㅠㅠ

 

그래도 들을만 했다는게 얼마예요.. 저는 정말 그날 감사했어요.. 진짜 이대로 단한번이라도 여자친구랑 밤늦게있다가 집에 데려다 주고싶지만..!!

 

여친 연주가끝나기 무섭게 나갈채비를 하더군요..

 

제가 어디가냐니깐 또 연주실 간대요.. 조금있음 공연이있다고.. ㅠㅠ 홍대머시기라던데..

 

저는 그냥 말렸어요.. 말리고싶어서 그냥 오늘하루만 같이있으면 안되냐니 안된다더군요..

 

별수있나요.. 여자친구 취미이자 자기의 삶의 이유라는데..

 

택시앞까지 타고 가는거 한참보다 담배만 태우고 돌아왔습니다..

 

조금 풀이죽어있는 절보고 친구들은 저마다 한소리 하더군요..

 

"야, 저건좀 아니다.."

 

" 그러게말이다.. 글고 니아직도 존대쓰나?? "

 

" 너희 사귀는거 맞나? "

 

" 이참에 그냥 여자 소개해줄께 니정도면 양다리도 개한타이가 ?? "

 

제가 마산사람이라 사투리를 좀쓰고 하는말을..

 

" 아 대따고마 양다리는무슨.. 내가좋으면 된기다이가 술이나 마시자 "

 

그러면서 속으로는 많이 속상했어요.. 친구들이 말하는거 귀에들려도 안들릴려고 노력했어요.

 

왜냐구요??

 

사랑하니깐.. 그래도 단둘이 데이트할때는 장난도 치고 막 게임도하고 때론 길걷가다 볼에 뽀뽀도 해주는 여자친구가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니깐요..

 

그래도 오늘같은 크리스마스.. 반은 같이지내고 반은 기타랑 지내로간 여자친구..

 

그날 전화해도 받지도 않더군요.. 기타소리에 못들은건지 아니면 또 신나게 기타를 치고있으라고 정신이 팔린건지..

 

그래도 원망은안해요 ^ ^

다만 조금 미울뿐이죠.. 그놈에 기타가..

 

나쁜짓 오만짓 다하는거 정신차리게 해주고 진짜 공부하게 만들어준 여자..

솔직히 나이도 아직 20대도 아니라서 말하긴 머하지만.. 결혼까진 서로 생각하는 사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생각이기에.. 그래도 믿을려구요 ^ ^

 

다만 톡여러분들께 하나 여쭙고 싶은건 제가 어떻게하면 여자친구의 기타를 밀쳐내고 기타대신 절 만져줄까요 ?? ㅠㅠ

 

머 얼굴을 고쳐라 그런말은 솔직히... 얼굴에 칼을대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경악스레 손사레치는 일이니.. (성형외과 나온 로보트들 안티입니당~-_ -;;) 생긴것도 한번도 못났다는 말은 들은적 없어요~ ㅠㅠㅋ

 

저정말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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