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가있습니다.
저랑 나이차이는 두살밖에 나지 않지만 ,
정말 너무나 다른남자에 비해 어른스러운남자였어요..
담배 몇년째 피던거 ..
끊게만들었구여 ..
그렇게 좋아하던술 ..
그사람이랑 아니면 못마시게했어여..
조아한다고 말 절대 못하구여..
조타는 표현조차 못하는사람이예여
처음만나기로 결정하기전에
저한테 한단말이 ..
자기를 믿으래요. 장난같은거 안치는사람이닌깐
헛소리하는 사람도 아니닌깐 믿으래요.
날 조아하는거냐고 물었더니.
믿으래요.. 조아한다는말 절대 못한다고 ..
자기는 그런말 절대 못한데여..
근데..
그남자 처음엔 이해가 안됐는데.
고향친구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들었어여.
어렸을때
집안에 안좋은일이있었데여..
엄마한테 상처받는거있잖아여..
좀 심한일이 있었데여 ..
버림받아서 집안이 무너진적이있었데여 ..
그래서 그 상처때문에
여지껏 여자들 믿지 못하고
여자는 다 그런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이래여..
그래서 이해하게되었어여..
말 이쁘게 안하고 좋단말 절대 안하고 ..
항상 잔소리에
안좋은게 말하는것만있어도
그게 아닌거 아닌깐 ..
그사람도 조금씩 변해갔어여..
처음보다 많이 온순해졌고,
처음보단 좀더 감정표현했고 ..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할줄도 알게 되었고 ..
전 그렇게 조금씩 변하는 오빠 모습에
하루하루 행복해하면서
지냈어여..
물론 다른 남자들보다 훨씬 못하지만
그 사람한텐 정말 많은 발전인걸 아닌깐여 ..
아침에 회사 델따주기도하고 ..
회식이나 술자리있을땐
항상 델러오고 ..
회사식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 ..
어디가고 싶다면
말은 툭툭 던지면서도
꼭 데리고가고 ..
어느날 .
그 사람 싸이에
글이 하나 올라왔더라구여
너무 착한사람이라 조금 겁이나기도 한다고..
그치만 자기는 실수하지 않는한 변하지 않을꺼라고 ..
그리구선 일주일뒤쯤.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어여.
그러면서 그날 새벽에 처음으로
"내가 너 많이 조아해 "
이말 해주더군여 ..
정말 너무나 행복했는데 ..
그날밤 저흰 실수를 했고 ,
실수해서는 안되는 날이었었는데..
그래서 어제 약을 처방받기위해 병원을 가야했는데
오빠가 같이 가겠데여..
너무나 미안하다고 ..
너한테 이런약 먹이는거 정말 미안하다고..
미안하단말 너무나 많이 하더라구여..
다신 실수않겠다고 ..
정말 ..
아기 지우러가는것처럼..
같이 병원가서 오빠가 다 해줬어여..
그리구선 ..
오빠 회사 다시 들어가야하닌깐
저는 그 근처 겜방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일찍 마치고 델러왔드라구여..
근데 ..
그 고질병이 또 나오드라구여..
여자 못믿는거 ..
제가 너무 미안해하지말라고 ..
말하다가 오빠가 다신 너 외박안시킨다고 하길래.
"그래. 정말 특별한날만 할꺼야. 예를 들어 내년 클쓰마쓰라던지? "
이랬더니.
"내년을 벌써 생각해.. 그때까지 같이있을지도 모르는데 "
이러더라구여 .. 전 화가 났어여..
아무리 .. 상처가있다해도 ..
"오빤 사람 만나면서 끝을 생각하고 만나?
계속 오래 갈 생각하고 만나는게 정상아니야? "
라고 말했더니 아무말없이 운전만 하더라구여
전 뾰루퉁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돌린채
창문만보면서 있었어여.
그러더니하는말이 ..
지금 저랑 가까운거리에서 혼자 고향떠나서 살고있는데..
내년초에 고향에 내려갔다와야할것같다고..
좀 오래 있을것같다고..
내년초에 갔다가 ,
늦으면 여름정도에 올수도있다고..
그리고
오더라도 가까운 수도권에서 있어야할것같다구여 ..
지금하고있는일 그만둔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멀리가야하는줄은 몰랐어여..
저 두고가는것도 걸리고 .. 그렇다고 해야할일 안할수도 없다고 ..
너 때문에 내 앞길 안좋아지는거 바라진 않지않냐고 ..
그러면서
" 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담서
너 바람안피고 얌전히 기다리고 참을수있어? "
이러더군여 ..
당연하져 .. 참을수있져 ..
근데 그 순간 말못했어여 .. 괜히 투정만 부렸져..
"정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꺼자나"
이럼서 ..
그러다가 이말은 해야할것같길래
" 나때문에 오빠 앞길 막고싶은 생각없어. 그러라는것도 아니고 .. "
이말을 했어여..
그리구선 자꾸 그사람이
저한테 맛있는거를 사주려고
먹고싶은거 말만하라고
다해줄꺼라고.. 그러더라구여
근데 눈물이 나는거예여..
꾹 참고있었는데
집앞에 차를 세우더니 어디를 나가더라구여.
그러더니 제가 귤을 너무나 조아하는데 ..
오빠가 아직 사준적이 없었거든여..
귤을 한봉지 사왔더라구여
그거보닌깐 더 눈물이 나는거예여..
그래서 눈물을 좀 훔쳤어여..
그리고 들어가라고 하길래..
오빤 형들이랑 술먹으러간다고 하고 ..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제가 못한말 싸이 우리 다이어리에
글을 썻어여..
당연히 오빤 확인하지 못했고 ..
집에 들어와서 씻고 바로 연락하던 저였는데
어젠 너무 심난하길래
문자도 안하고 집에서 할일하고있었더니
술먹다가 저나했더라구여.
"삐져서 저나도 안하고 그러고 있었어? 얼렁자. 넌 오늘 얼렁자야대"
이럼서..
그리구선 전화끊고 ..
집에가면서 저나했더라구여
그냥 사소한말하고
끊었는데
도착해서 저나했더라구여
술이 정말 마니 취했더군여..
집안에도 안좋은일있고 .. 회사에서도 힘든일있고 ..
저랑도 떨어져야하는일도있고 ..
많이 힘든것같았어여.
그래서 달래고 끊으려고했는데
오빠가 말하는게 이상했어여
자꾸만 미안하데여. 그리고 자기같은남자랑 나랑은
어울리지 못한다고.
자기같이 못된남자랑
너처럼 잘해주는 여자랑은 안어울린다고..
내가 너한테 미안해서 말 못하고있다고 ..
제가 그래서
"헤어지자는거야? 헤어지고싶은데 미안해서 말못하고있다고
지금 나보고 먼저 헤어지자 말하라고 하는거야? "
그랬져 ..
미안하다고 만해여..
그리고 너한테 더 잘해줄수없는데
앞으로 더 힘들건데
버틸수없을거라고..
넌 언젠가 떠날꺼라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지금 먼저 헤어지자고
...
그래서 전 화가 났어여.
" 오빠 내가 그렇게 싫어? 그래서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고싶은데
미안하닌깐 그렇게 둘러대는거야?"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여...
"오빤 참 쉽다. 이렇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헤어지고나면
아무렇지도 않으닌깐
그냥 평상시처럼 행동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겠지 "
그랬더니
"아니. 맨날 이렇게 술만 쳐먹으면서 살겠지
그리고 너같이 좋은여자 놓친거 후회하겠지 "
이러더라구여..
정말 술에 많이 취한것같았어여
혀도 많이 꼬였고 ..
발음도 부정확하고 ..
했던말 또하기도했고 ..
근데 결론은 헤어지자 였어여 ..
더이상 너한테 미안해서 못만나겠다..
아...
마음이 아파여..
저 이사람 더럽고 까칠한 성격도 사랑하고있었는데
이렇게 헤어질줄 몰랐는데..
헤어지기 시른데..
어떻게 해야하져..?
이사람..
다시 저한테 올까여..?
했던말 거의 지키는 사람인데..
이대로
이사람이랑 저 ..
끝날까여..?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여..
정말 헤어지고 싶으면
그냥 시러져서 그러닌깐 헤어지자.
그러던지.
헤어지고 자기가 술 맨날 의지하면서
후회할꺼라는말 왜 하는지..
제가 어떻게 잡아주길 바라는건지..
어쩜좋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