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분이 무척 상했습니다.
남친이 일주일로 사람의 속을 3차례 뒤집어 놓는군요...
다른일들은 다 제껴두고...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건지...
제가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치러 갑니다.
저 한달 전부터 어느 지역에 시험을 치러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남친에게 물어보고 물어보고 해서 울산에 잡았습니다. 방어진 안으로 들어가면 현대공고가 있거든요.
거기서 시험을 치는데 저 그쪽은 한번도 안갔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보고 했는데 저희집에서 무척 멀고요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남친에게 데려다 줄수 있냐고 묻도 남친도 된다고 해서 한달전부터 약속을 하고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빠 부모님의 말씀 한마디에 오빠 한달전에 약속한걸 깨어 버렸습니다.
오빠 부모님 계중 가는데 오빠보고 태워달라고 합니다.
오빠의 친척 누나 애기를 돌보아주시고 계시는데 그 조카때문에 오빠 어머니가 운전 할수 없다는 겁니다. 오빠 아버지도 계시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여동생도 거제도, 부산 등 차가지고 놀러 다녔는데 여동생 운전 믿을 수가 없다고 2시간30분 떨어져 있는 오빠보고 오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그리고 저 시험 치는거 토요일에 그냥 울산 집에 데려다 주고 오라고 하더군요.
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그러한 사정이 있다고 하면 저에게 상의를 하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갑자스레 못 데려다 주겠다. 그냥 그날 너 혼자 가라...
저 차 없고 혼자 시험 치러 갑니다.
다른사람들 대구에서 치는데 저 오빠 믿고 울산에 등록을 했는데 혼자서 버스를 타고 처음가는곳을 어떻게 가라는건지... 그리고 울집에서 가까우면 괜찮습니다. 한시간 이상 가야 하는데 더군다나 버스를 두번이나 타고 가야 하는데
첨부터 안된다고 하면 엄마에게 부탁이라도 하지... 엄마도 약속이 있으시고 아빠는 회사 가시고...
참말로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어떻게 오빠의 어머니 한마디에 한달간 약속을 한걸 한순간에 취소를 하는지
제가 길치인거 뻔히 알면서 더군다나.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를 계중간다고 태워달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요. 여동생도 있고 아버님도 있고 정 안되면 조카 엄마인 누나 보고 오라고 하면 될것을 왜 굳이 제가 중요한 계획이 있는 날마다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4번쨰 입니다.
4번동안에 저는 항상 뒷전이고 부모님이 먼저 입니다.
전 오빠 떄문에 저희 부모님 오신다는거 못 오게 하고 이리저리 약속을 다 깨고 오빠와 약속을 지킬려고 노력을 하고 했는데 ....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미칠지경입니다.
그거 아십니까? 중요한 일에 항상 선택할 쪽이 누굴지 그리고 그 선택에 있어서 저는 한번도 된적이 없습니다.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