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까 12월 30일 저녁 5시를 좀 넘은 시간이었을겁니다.
상봉동에 위치한 외국계할인매장이 싸다고 하길래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근데 상봉역 근처에 와서 길을 헤매게 되었고,급기야 지나가던 행인분들께
길을 물어볼려고 하던중.
앞에 젊은 여자 한 분이 인도를 걸어가고 계시길래
젊은 사람이라면 잘 알겠다 싶어서 창문을 열고 물어보았죠.^^
"저기..죄송한데요^^;; 코스*코 어떻게 가야되죠?"
"아~네.^^여기서 앞으로 쭈욱 가셔서요....(이하생략)"
그녀가 너무나도 살갑게 설명을 해주어서 귀를 쫑끗세우고 경청하고 있었죠.
그녀가 한참을 설명해주더니..
"아~맞다~제가 다른 곳이랑 착각했네요.죄송합니다~^^;코스*코는요~
육거리나올 때까지 직진하신 다음 우회전하시면 상봉시네마.....(이하생략)"
추운날씨에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가르켜주며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더군요.
아니,길을 가르쳐주는 것도 고마운데 착각 좀 했다고 죄송하다니요^^;;
안그래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길물어보는 거 자체가 미안했는데
그녀의 친절한 설명으로 할인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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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는 내내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미소가 지금도 제 마음을 애틋하게 하는군요.^^;
지금 집에 오자마자 그 때 상황 까먹을까봐 글남기고 있네요^^;;
차라리 길을 걷던중이었다면 심장 두근거리는 것을 참아가며 그녀를 따라가
연락처라도 물어봤을텐데^^;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그럴 수 없었던 점이 너무나도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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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껏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날 때마다 조그만 수첩에 적곤하죠.
좀 유치한가요?^^;;
이제는 그 수첩에 적어놓았던 것들이 현실이 되길 바랍니다.
그녀와 다시 연이 닿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그 수첩의 일들을 함께 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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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보라색 비슷한 자켓을 입고 있었구요.
눈화장은 푸르스름했던 것 같습니다.
아~그녀의 외모가 느낌으로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는데
실상 자세한 것들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