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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버여인~ |2008.01.03 18:48
조회 298 |추천 0

글을 쓰는것도 첨이고 댓글 역시 달아보지도 못하고 눈팅만으로 드나들던 이제 28살 된

여자입니다.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남친은 올해로 31살 된 친구이구요...전 28살입니다.

그동안 남자친구도 적게 만난건 아니고 나름대로 남자친구한테 잘해준다 생각을 하고

남자친구역시 저만한 여자 없다고 합니다.

아....27살 여름이었습니다. 7월말경

회사동료와 술한잔 기울이려고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회사동료와 저랑 사이가 좋은쪽이었고 나름 잘해주고해서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을때였습니다. 하지만 사귀고 싶다거나 그런마음은 전혀 없었고 회사동료가 저더러 넌 정말 좋은 여자인것 같다 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상황에 그 회사동료가 같이 사는 룸메이트 동생이 있다고 하며 전화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도 해가며,,,

회사동료 왈 "같이 사는 동생있는데...소개시켜주까??"

저는 정색을 했죠...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새로 시작한다는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헤어지는 고통이 너무 아팠으므로 만나는걸 중점으로 두지 않았습니다.

곧...그 친구(지금 내 남자친구)는 들어왔고... 지금 회사동료와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얼굴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정말 사랑했었던 사람이랑 눈빛이며 얼굴이며 많이 닮아있어서 한번 보긴 했지만 잘되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단지 닮아서...다시 보게 된 것 밖엔...

술한잔씩 기울이며 서로 나이도 물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2차로 노래방을 갔었습니다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지만 아는 노래가 없어서 더 기가 죽어있었죠...

그동안 왜 노래를 하나도 외우지 못했나 생각이 들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앉는데 제자린 지금 남친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동료사원이 노래를 부르고 E.J라는 친구도 노래를 부르고 곧이어 남자친구도 노래를 부르고 곧 내차례가 돌아왔습니다. 뭘 불러야 할지 예전에 지나간 노래 행복한 나를 -에코- 노래를 급하게 찾았고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며,,,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요...(모기만하게..)

노래를 불렀고 제가 노래를 부를땐 4명이 다 귀를 기울이며 듣더라구여...

그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없었지만 싫은 감정또한 없었고요...

전화 올 곳은 없지만 만지작 만지작 하게 되었고 그사이 오빠가 자기 알람으로쓰는 핸드폰이랑 같다면서 저한테 말하더군요...창피한것도 몰랐습니다. 단지 하나하나 닮은 구석 공통인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죠...목소리도 차분하니 정말 나무랄 곳이 없었어요...

제핸드폰으로 통화를 눌렀는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집으로 혼자 택시를 타고가는 도중에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010-****-1008

나 : "여보세요?"

오빠 : "아 좀전에 만났던 사람인데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나 : "아...1008이 그사람이었구나....근데 어떻게 알았지?"

오빠 : "아까 통화눌러서 저장해놨어요..."

나 : "아..네...^^;;"

이런식의 통화가 오갔고 그날 저녁 그 회사동료란 사람은 오빠가 저한테 마음에 있다는걸알고

자기만한 사람없지?라며 말하더군요....

좀 이사람이 나한테 마음에 있나?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음날 더 적극적으로 밥을 사준다고 점심먹자고 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전날 무리하게 드셨는지....약속은 깨지고....

번호를 입력하질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게 두려웠거든요...하지만 오빠가 힘들꺼 생각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사귀는거로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1008이 아닌 L군으로 입력했습니다.

그다음부터 오빠랑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비슷한 성격에 그냥 그냥 다 좋았습니다.

아끼는걸 정말 좋아하고 저도 낭비하는거라면 정말 싫은데 내남자한테 해주는것만큼은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상품권이 생기면 그걸로 내꺼 하나 오빠꺼하나 사고 영화티켓이생기면 제가 내고 너무 그냥 절약하면서 만나는 묘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12월을 지나 2008년도 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불과 5-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후회하지 않게 잘해주었고 저또한 결혼을 생각을 했습니다. 오빠도 내년가을에 하자고 한상태인데.... 연애초에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B형 저는 A형입니다.

대부분 최악의 커플이라고도 하지요....그러나 그동안 B형남자의 선입견이있어서 그런지 그래두 이사람은 좋아서 선입견 모두 없어졌습니다. 더 지나치게 말하면 B형 남자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서든 읽어보면 B형 남자는 구속하는걸 싫어한다는걸 알고 항상 머리속으로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빠는 친구들 만나는것도 중요하고 혼자 보드 타러 친구들과 간다는데...

그냥 여자는 그런게 있나봅니다. 같이 함께하고 정말 어쩔수 없이 친구들과 놀러를 가야한다면 보내주기도 하지만 집에도 항상 일찍 보내줍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애관은 남자가 안달나서 집에도 늦게 보내고 싶고 더 놀고 싶고 쉬는날 좀더 빨리 만나서 놀고싶고....때론 제가 누나같이 동생같이 하고싶은데

제 남자친구 절 싫어하는건 아닌데....저를 전부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그래서 힘들어요..

어제 드뎌 참고 참았던 말들을 하였습니다.

오빠...사랑을 하면 아니 오빤 날 전부로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

이랬더니 사람이 어찌 그사랑하는 사람만 바라 볼 수 있냐고 그러면서 단지 그 배경에 너는 항상 깔려있다...머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죠...

전 되게 서운했습니다. 전 그냥 말이라도 전부다 그래서 일하는것도 돈많이 받아서 풍요롭게 살길 바라고 먹는것도 즐겁다...이렇게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빤 자기 할일 다하고 나보고도 이런저런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모양입니다. 회사 언니한테도 조언을 듣고 하다보면 지금은 5개월정도면 매달리고 좋다고 해도 시원찮을판에 잔잔한 정이 없는 것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전 저를 전부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는게 아니라 단지 서운해서 한이야긴데

오빠는 내 인생에 여자를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치만 니가 비중이 많이 차지 하고 있는건 사실이다...내가 너 싫어서 그런건 아닌데..넌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이럽니다....정말 저런소리 들으면 답답해집니다.

회사동생도 성격의 갭이 크면 서로 안맞아서 헤어지는거지 싫어서 헤어지는건 아니라고 본다며 저랑 생각하는게 똑같습니다.

만나고 있어도 외로우면 어떻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5개월동안 전 진짜 있는대로 다 퍼주고 살았습니다.

생일이라고 해서 백화점에서 젤이쁜 지갑으로 MCM 사주고 저도 갖고 싶었지만 그냥 남자친구 좋아하는거니까 사주고, TBJ 매장에서 잠바도 사주고, 빼빼로 데이날에도 속옷선물, 크리스마스에는 또백화점에서 T선물해주고, 부모님 환갑이라고 하셔서 천마선물세트도 사서 들고가게만들고, 회사동생 제주도 간다길래 제주도귤 맛있을꺼 같아서 집으로 택배보내고,금요일저녁에는 토요일,일요일 굶을까봐 마트에서 맛있는 것도 사다가 바치고 이렇게 까지 했는데...

그런데 전 정말 받은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추석날 저희집에와서 선물세트 젓갈 하나 사다주고 빼빼로 데이때 빼빼로 거의 교환하다시피

크리스마스날에도 명동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둘은 서로 선물 사주고 그런데 저는 회사에서 상품권 나오는걸로 옷사주고 오빤 저한테 정작 챙기는게 전혀 없습니다. 돈을 아끼는것도 정도껏이지...에휴...

말로 다 못하겠습니다. 제가 커플링하자고 하고싶다고 하면 결혼반지 하면 되지...뭣하러 그런데 돈쓰냐 그러고...그런데 아직 일년이나 남았는데 여자친구가 하고싶다고 하면 정말은반지라도 좋으니 끼면 어디 큰일나나요...ㅠ.ㅠ

한번은 결혼반지는 여자혼자 하고 내친구들중에도 결혼반지는 유용하게 끼질 않으니 자긴 저렴한 시계로 하겠답니다... 회사 언니들은 그런게 어딨냐고 서운하겠다 그러는데..

저 정말 그때 서운했습니다.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이야기 할때도 오빤 아...여잔 그런거에 의미를 두는구나....그럽니다.

아.....정말 저소리가 더 듣기 싫습니다. 그럼 본인은 반지 의미없다는 말 아닙니까?

차라리 자기 할껄 더 좋은걸로 여자친구 혼자 끼게 한다는 뭐 그런거 같은데..여잔 그런게 좋은게 아니거든요...비싼게 좋은게 아니라 그냥 싼거라도 같이 하고 싶은게 여잔데...

여자마음 너무 모릅니다.

커피숍 가는거...모텔가서 돈쓰는거 넘 아깝다고 하네요....

다른남자들도 그런가요?

그리고 제야의 종소리 들을때....2007년에서 2008년 넘어가는 그시간 정말 서러웠습니다.

그래도 12월 31일 예전에 서운했었던적이 있었다고 알고있는터라 그냥은 안넘어가더라구요

회사근처로 와서 칼국수 먹으러 갔습니다. 9시정도 거의 40분만에 나와서 차안에서 계속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난데없이 우리집에서 차를 세우더군요...

엄마한테 인사를 하러갈까? 이러는데 진심은 아닌것 같고 엄마가 자고 있는것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안될거 같다 이렇게 말하는데...넘 우울해졌습니다.

2007년 끝자락을 어떻게 보내느냐..여자라서 그런건지...의미를 두고 싶었고 오빤 2008년이 빨리 와서 집에 보내고 싶었나봅니다.

난 친구만나러 갈려고 그러나 싶기도 했는데 다행이도 집에 바로 가서 씻고 잘려고 누웠다 그러더라구요...정말 친구때문에 저 일찍 보낸거였음 정말 정말 헤어질려고 했을지도...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조금도 잔정이라고는 못찾겠습니다.

같이 있고 싶고 더 놀고 싶고 챙김 받고 싶고 그런데 그렇다고 저 지나치고 괴롭히는거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번 보는거 집에서 택시타면 10분 미만거리 버스로가도 15분 미만거리인데...

담날 회사 가는게 겁난다 이럽니다. 난 넘 빨리 피곤함이 오는것 같다...아침에 알람소리를 못들어서 회사때문에 일찍 가야한다 그러는데...본인은 얼마나 괴롭겠습니까...아침에 얼마나 일어나기 힘들면 저럴까 생각도 해보지만....정말 이해가 안되는것 같아요...

괴롭습니다....위로를 받자는 넘 제생각만 하는것같고 같이 오래노는것도 못하는데...

연애초엔 저정도 감수하고 놀수 있는거 아닌가요? 밤새고 논적 한번도 없어요...ㅠ.ㅠ

제가 좀 심한 소리도 했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깔려있는것 같다고 넘 화가나고 이해를 해야할꺼 같기도 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큰틀에서 벗어날수 없으니 니가 이해하든가 아님....헤어지는거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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