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2살이된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1년남짓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7살이구요.. 넉넉하진못하지만, 직장도있고,성실합니다..
저를사랑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고 예뻐서..
항상 아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전, 연애란것도 이사람만나서 제대로된 연애 처음해봤고..
너무행복했습니다.
저를욕하셔도좋지만,
저는 아기를갖게되었습니다.
처음 사실을 알았을때, 남자친구와 저 모두 너무 기뻤습니다..
가진건 비록 별로없지만,
우리 아기가생겼다는 사실이 너무기뻤어요..
남자친구는, 저희집에 먼저 인사 드리러와야겠다고
부모님께 잘보여야한다면서,
머리까지 짧게 자르고, 옷도 챙기면서..
그런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제손을 꼭잡으면서, 부모님이 쉽게허락안하실거야..
우리가잘하자..
.. 앞으로행복한일만 생길거야
걱정하지말구..
항상이렇게 절 행복하게하는남자였습니다.
왜 부모님께 미리소개못드렸냐구요..?
저희집, 제가 남자친구있다는 사실자체를
받아들이질못합니다..
왜그런지 도대체 모르겠지만,
그래서그런지 저도 남자친구 라는 단어를 입에올리기조차
쑥쓰러워하구요...
집에 데려오는건 상상도못합니다..
통화도, 방문잠그고 이불뒤집어쓰고 입틀어막고합니다.
저희부모님, 제가 외동이라그런지,
어릴때부터 굉장히 아끼면서 키워주셨습니다..
하지만 정말 절 혼란스럽게하는건,
한번 화났을때의 행동이죠.. 보통 아이들은, 어릴때 혼났던 기억이라고는,
심한것이라고는 발가벗고 쫒겨나기.. 빗자루나 구둣주걱으로
신나게 얻어맞기 .. 정도가 다였겠지만,
저는 어릴때 혼난기억을 생각하면.....끔찍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땐, 너무충격이심해서 혼자 자살하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날, 어린마음에, 학원안가고 친구집에서 놀았던게 들켰던 날이었는데,
집에오니, 엄마가 그릇을 다던져버리고
부엌칼을 가지고오더니, 눈앞에서 찌르려고하며,
" 이시발 동태썩은ㄴ눈깔만도 못한년아 니 애비새끼랑 니랑 둘다 죽어야돼~"
그래놓고 저녁엔 두분이 다정하십니다..
저만혼자울고있고..
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러나 자라서 울면서한번 얘기했더니
그런적이없다면서 또 소리를지르네요..
제가 잘못했고.. 저에게 잘해주실땐 정말잘해주시는
이중성을 갖고계신 어쨌든 제 부모니까요..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조심스럽게 왔습니다..
집앞에 잠깐 데리러나간다고 하고,
나가서 오빠를데리고온사이에,
부모님이 집을나가셨습니다.
제남자친구랑 저는, 무릎꿇고 집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걸려온 전화..
아빠였습니다.
" 야이 시발년아 안나가? 어디서 드러운것만배워가지고. 너네 둘다 지금 가택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할꺼야. 안나가? 좋아. 내가 어떻게 살인이나는지 오늘보여주지.
칼가지고 간다. 기다려라 .샹년아. 걸레같은년아. 어디 집에 남자를데려와? 창녀같은년
너혹시 임신했냐? 하하하하 드러운년 "
저 너무충격받아서 아무말도 할수가없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하긴 했지만..
미리말씀드렸어도 어차피 도망가실걸 알았기때문에..
그렇게 남자친구는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갔고..
저는 입덧이 너무심해서..
집에서 혼자 일주일을 물만먹으며 부모님을 기다렸습니다..
들어오시자마자 욕을하시면서 제 머리채를휘어잡고 이리저리 끌고다니시면서
칼로 또 죽이려드시는데,
정말 너무무섭고 힘들어서 제대로 설득할 여유조차 없었죠..
그저 죄송하다는말만 하다가..
제 핸드폰을 뺏어가더니 눈앞에서 박살을내더라구요..
그러더니 집전화까지 끊어버리고..
남자친구도 핸드폰을 잃어버린 상태였기에,
저희는 인터넷 메신저로밖에 연락이되지않았습니다..
그모습을 보고,
인터넷선도 끊어버리더라구요..
그후로, 조용히 저에게 웃으시면서 얘기좀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드디어 흥분이 가라앉으셨구나..저는너무좋아서
알겠다고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엄마아빠 입에서 나오신말은
" 중절수술하자. " 였습니다..
근데, 이유가....
" 아빠가 사실 사업을 시작하는데, 니가 필요해.. 너 한 서른될때까지만 아빠랑 일하자."
.....
저도 일하고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이없는건,
중절수술하란말을 아무렇지않게하더라구요.. 정말 .. 너무무서웠습니다.
웃으면서 ......
저는 결국 " 이럴줄알았어.. 나 엄마아빠말 들으면서 살았지만 이건도저히 못듣겠어요.. "
라고하면서
방문을잠그고 혼자있고싶은맘에 방에서 울고있는데,
열쇠를가지고 달그락거리면서
따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주먹을날려요..
너무아파서 또 울고있다가..
저 부모님반대,
제가잘못했기때문에, 다참아요..다참을수있어요
그치만
폭언과 폭행에 도저히..힘드네요 견디기가
남자친구 지금 서울에서 친구하고 자취하고있어서 남자둘사는집에들어가기도 힘들고..
방을따로얻어나가고싶지도않고..
솔직히 허락받고 좋은감정아니어도
그렇게 허락은받고살고싶거든요..
아침에 눈을뜨면, 저는 할일이없고.. 우울증이 너무심해져서
컴퓨터를 켭니다..그리고 친구들과 얘기하고 ..
남자친구에게 힘든거 다말하면
걱정너무끼쳐줄거같아서 .. 반정도밖에 얘기안해요..
그럴때마다 힘이되주는건 남자친구구요..
애기가 이제 3개월반이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어떻게든 부모님마음 잘 돌려보자고..하고..
저는, 우리부모님은, 더이상 힘들거같다고하면,
그마음 녹여야되는게 우리가할일이라고 하거든요..
애기 태교해야될시기인데..
폭언에 정말 견디기힘드네요
어느정도냐면요...
" 니 뱃속을 뜯어버려서 창자랑 니 애섀끼를 꺼내서 다 죽여버리고 너도 죽여버려야돼~
너같은 걸레년은 살 가치도없어.... 집 냉장고에 손대기만해봐 ? 내가 왜 니애새끼한테
영양분을 공급해야되는건데?? "
" 야 냉장고에있는 물 마셨냐? 이런시발년 드러워서 이물은 못먹겠네이제.
니 남편한테가서달라그래~~~ 니 남편네 엄마한테가서 달라그래~~~~ "
제가입덧이너무심하고..
뭘 제대로먹질못해서..
아기가 작아요..
그거보고 남자친구가 맘이너무아파서
맛있는거라도 사먹으라고 돈을좀 줬거든요.......
너무배가고파서, 방안에있다가 거실에 나갔더니,
둘이서 회를사와서 먹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짜장면 한그릇을 시켰습니다..
배달이오고, 한그릇가지고 제방으로들어갔더니 그뒤에다 대고
" 이 미친~년 창녀기질이있어서 남자하나는 잘꼬셨나보네? 니남편이 돈많은갑다? "
" 너 내가 그새끼랑 못살게 할꺼야~~ 너네둘이암만숨어봐라. 내가 다찾아내서
니 없던과거 다만들어내서 그섀끼가 너한테 정떨어지게만들꺼야~~~ "
" 능력도없는년이 어디서 남자위에서 허리흔드는법만 배워가지고 애새끼 배고 까질른다고
와서 지랄이야??? "
....정말 상상할수도없이많습니다..이외에도..
맘같아선 나가고싶어요..
뛰쳐나가고싶어요정말..
애기가 다 듣고있을텐데..
컴퓨터하고있으면 뒤에와서
실실 웃으면서 " 비켜^^ 응? 엄마 삼십분만하자. "
이래서 잠깐만요... 친구랑 얘기중이었어요......하면
다짜고짜 얼굴을 때립니다.
웃으면서 말합니다.
" 드러운년~~~ 친구들도 병신같은거밖에 없어가지고 이런거나하고앉았고~~ "
저하나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너무피해가가네요..
그냥..
자살하고싶단생각 한두번이아닙니다..
부모님의 이중성에 더힘들어요..
밖에나가시면,
성실하고 착한부부......이렇게 통해요..
...다른사람들은 상상도못하죠..
두분이 술드시면,
엄마는 술병두개를 깨부시는건 항상있는일이고,
아빠는 웃으면서
" 야 잘한다~~~~ "
...;;;;;
엄마가 저에게 폭언을하면,
아빠도 합니다...
" 저년 요번주내로 안나가면 내가 내손으로 목따버릴거니까 신경쓰지말자 ^^ "
이러십니다...
최근엔 이말도 밥먹듯이 합니다.
" 너이년아 니남편이랑 산다고 나가봐라 . 그쪽부모가 부모없는년을 좋아라할거같냐?
밖에나가면 이쁘고 어린년들이 판치는데 니남편이 너랑애새끼만보고 구질구질하게
살거같애????? 결국엔 너도 버림받게되있어~~~~ 부모한테 버림받은년은 아무도 안좋아해~
니년이 나중에 울고불면서 찾아와봐라. 회뜨는칼로 목을 그자리에서 그어버릴테니깐."
솔직히 이말이틀린말같진않아요..
부모한테 버림받은 여자..
누가좋아해요..
어떤남자가 오래도록 사랑해주겠어요..
집에서 매일같이 맞고 언어폭행에 시달리는거..
남자친구는 몰라요..
도무지 말할수가없네요...........심장이터져버릴거같아요..
집에있는동안엔,
밥한번 못먹었네요 사실..
어디 외출이라도할때면, 제가 먹을까봐, 집안에 쌀이며 뭐며, 전부 숨겨놓고 나가요..
밥때가되면, 둘이서 밥해먹거나 나가서 외식하구요..
밥이라도하면, 반찬냄새에 계속 헛구역질한다고
드럽다고 꺼지라고 쌍소리하고...
물한모금 마시고싶은데, 물마저 가지고나가버려서
수돗물받아먹고있어요..
애기한테 안좋을텐데...
남자친구가 밥먹었냐고 물으면 ... 도저히 사실을 말할수가없어서,
그냥 먹었다고는하는데,
너무미안해요 우리애기한테..정말..
대화하고싶어요저도..
제가잘못했지만..
너무 글이길고 횡설수설했죠 죄송해요..
한풀이할데가여기밖에없네요..
절욕하셔도좋아요..
저, 중학교 고등학교때, 사고한번친적없구요..
부모님 모셔오란소리 단한번도 들은적없구요..
.....부모님 학교일때문에 속상끼쳐드린적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물론 성격이 나긋나긋하지못해서..
가끔 말대꾸도하고..
욱하는성질 아빠성격 그대로물려받아서..
가끔 화도많이내고..
버릇없는 딸일때도많지만..
지금은 .. 왜이렇게 예민하고 힘든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에게 이사실을 알리면
정떨어져서 도망갈까봐
말도못하겠어요.....
사실 남자친구마저 절 버리면
정 정말.. 아무데도 갈데가없어요..
남자친구는 자꾸 힘든거자기한테말안하고 주변사람들한테 혹은
이런데다 푼다고 뭐라고 하는데..
바보같이 자기 걱정끼칠까봐 말 하고싶어도 못하는거
이해도못하고..
누구든 절 꺼내줬으면 좋겠어요..
......매일아침 눈을뜨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