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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며느리 되는법좀 알려주세요

새댁 |2008.01.08 16:20
조회 31,021 |추천 0

톡 됐어요 ^^;;; 친구들한테 하지 못한 속내 가끔 털러왔는데 톡되긴 첨이네요...

리플들 잘 읽어 봤어요 아직 시친결님들의 반도 못따라갈가겠지만 내공배우고 갑니다

사실 어젠 주말도 모자라 평일인 날까지 오라시더군요 특별한 별식을 하신것도 아니면서

엄청 맛난거 해놔서 우리 부르는거라구요...메뉴가 오징어 데친거요...ㅋㅋ

집에 마른거 생거 널린게 오징어인데 낼 아침밥 할 찬거리도 사야하고 또 미리 해놔야

하는데 시댁가서 좌불안석으로 있다가 집에와서 밥 해놓고 잘려면 저 한 4시간 잘려나..

보통 이럴땐 신랑에게 전화를 미뤘는데 그냥 제가 첨으로 거절이란걸 했어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해야하는게 옳을듯 싶어서 딱 잘라 말했지만 머 울 시모도 그렇다고

그래 하시면서 수긍하시는 분이 아니라 조금 애를 먹었지만 나름 첫 거절 치곤

잘했단 생각들어요

잠들기전 누워서 신랑에게 말했어요 아직 살림이 익숙치 않아서 솔직히 자기가 많이

도와줘도 일하고 넘 힘들고 피곤하다고 주말에 시댁가는것도 일이있음 당연 가야겠지만

항상 우리 가정이 주가 되었음 좋겠다 했어요 늘 감정에 복받쳐서 말했을땐 싸움만 되었었는데

시친결님들 내공을 조금 빌렸더니 토닥거리지도 않고 신랑이 절 이해해주면서

오히려절 위로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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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곰이 아니라 여우가 되고 싶습니다 백년묵은 여우가 될수 있다면 제발좀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

저 연애 시절 참 맘고생 많이 했어요 시댁에서 잘해주는듯 하다가 한번씩 웃으면서

사람 가슴에 비수 꽂으시는 말 넘 잘하시더군요

세세한 얘기는 글이 넘 길어질듯 싶구요 결혼준비 때는 서로 안주고 받자고 시댁에선 먼저

요구하셔서 저 남들처럼 할 능력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안받기로 했것만

저는 안주고 당신네들 기본적인건 그래도 받았음 좋겠다 하시면서 말하시더군요

일단 그건 신랑이 난리치는 바람에 절대 아무것도 요구하시지 않기로 일단락 지어졌구요

그래도 그 과정에서 연애시절로 인한 상처 맘 고생 모든게 합해져서 시댁에 잘하고 싶은맘

요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댁엔 잘 안가고 안부전화 역시도 안합니다

근데 신랑은 제게 불만이예요 그래서 전 제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때마다 신랑은 자기집이

조금 그렇긴 해도 농담인데 그걸 그냥 넘기면 되지 왜그러냐 합니다

왜 가슴에 꿍하게 담아두냐고 하죠...그럼 담아두지 말고 그때마다 대들라는건지...

그렇다고 시댁에 일이 있어서 가는것도 아닙니다 매주 그냥 주말에 갑니다

갈때마다 시모는 제 손에 밥 얻어먹었음 하시는 분이라 일주일내내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러 가는 기분입니다

갈때 마다 무슨 요구사항이 그리도 많으신지 이것필요하다 저것 필요하다 돈이라도

주시면서 말씀하시던가요..말로만 주께 하시고 어물쩡 넘어갑니다

머가 좋다고 제가 이런 시댁에 매주 가고 전화를 드리겠습니까

 저 혹시나 싶어서 일절 시댁에 파한뿌리도 안받습니다 그거 하나 주시고 멀 뜯어가실까

해서요 어떻게 해야지만 신랑이 제 편이 되어서 조금이라도 시댁과 멀리 편하게

살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못돼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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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는|2008.01.09 13:30
밥때 피해서 갑니다. 그리고 시댁갈때 전화 드립니다. "어머님~ 한 3~4시쯤 갈께요" "와서 밥먹어라" "어머님~ 식사 준비하지마세요. 족발 좋아하시죠? 족발사갈께요." 밥 먹을 기회를 안만들어버려요. 설겆이도 싫고, 어머님 반찬 먹기도 싫고, 맛난반찬 꼴랑 하나해서 아들들 앞에 놓는 꼴도 보기 싫고... 저녁은 약속있다고 그러고 안먹고 나옵니다. 어머님이 너희는 맨날 약속있냐고 하죠.. 맞벌이라 평일엔 시간안되서 주말에 몰아 만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핑계됩니다. 매번 그러니까 시댁에서 밥 잘안먹게되요.. 그러다가 점점 시댁에 가는 횟수를 줄였어요. 물론 총대는 신랑이 맸죠. 어머님 "왜 안오니~" 아들 " 피곤해~ 그냥 집에서 쉴래요 담주에 갈께요." 이런식으로 매번하는거죠 그럼 어머님 태클 들어옵니다. "너가 구슬려서라도 와야지.. 신랑안온다고 너까지 안와?" "저는 가자고 하죠.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 압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고 일도 많아서 그런지 주말이면 맥을 못추더라구요. 그냥 하루종일 잠만 자는데 어떻게 깨워서 가나요.." 끝까지 신랑핑계되면 걍 냅둡니다. 그렇게 신랑을 만드는건 님의 능력입니다.
베플아아..|2008.01.10 09:49
진짜 이런글 볼때마다 시집가기 싫다.
베플끌끌|2008.01.08 17:17
조금 더..조금 더 쌓여야 합니다. 나쁜 기억들이 말이지요. 저는 절반쯤 미쳤었습니다. 환각과 환청이 있었으니까요...것두 임신 중에.... 울 랑이도 "우리 엄마가 뭘 그리 잘못했어?" 요렇게 따졌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 쭈욱 다 적고.. 이런저런 일은 정말 이혼사유였다 내가 그때마다 이혼했어도 나한테 잘못했다고 할 사람 아무도 없다 이혼하는데 인터넷 보니 2만원이면 서류 끝난다더라 니 엄마가 원하는 여자 찾아내서 (저 신행끝나고 갔을때 저한테 하시는 말씀.. "사실은 맘에 드는 며느리감이 따로 있었다~" 허허허허허....)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강하게 나갔더니 너무나 적나라한 A4지 5장(앞뒤빽빽) 들고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한건 한건 있을때마다 말하기는 했지만, 몰아서 수백건을 한꺼번에 터뜨리니까 자기가 봐도 너무하다 싶었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환각환청 증상 있는거..50%정도 과장해서 보여줬지요. TV보다가 갑자기 울기도 하고..밥먹다가 울기도 하고..전화벨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대신 받으라고..시어머니일꺼라고..벌벌떨기도 하고..하루종일 넋나간듯 굶기도 하고... 신랑이 알아서 집전화 끊어버리고 핸펀도 수신거부 설정 다 해주던데요? 물론 애 낳고 나면 상황 바뀌겠지만 일단은 신랑 뒤에 숨어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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