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스물이 되었구요.
두살 위인 오빠가 있어요.
오빠가 1월 4일에 인도로 배낭여행을 갔어요.
근데 갈 때는 별 걱정 안들더라구요.
전화도 연결 되겠다~ 아빠도 있겠다~ (아빠가 인도에 계십니다)
뭐 이것저것 경험하면 좋을 거 같아서 잘 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월 7일자 톡에 유괴? 인신매매? 뭐 장기 매매ㅜㅜ 이런 무시무시한 글이
올라오더라구요 ...
동감순으로 댓글 보고 있었는데 스크롤 압박이 유독 심한 어느 댓글이 있더라구요.
저 .. 호기심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점점 빨려드는게 중간에 끊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거기 진짜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들이 있던데 우리 나라 뿐만아니라
중국도 있고 ... 인도까지 있더라구요ㅜㅜ
저 진짜 식겁했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 오빠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ㅜㅜ
지금까지 전화 딱 한 번 왔었어요...
그것도 공항에서 한거요ㅜㅜ (중간에 잠시 경유하는 공항인 것 같아요)
공항에서 인터넷이 되는지 저한테 싸이 쪽지도 보내던데 ... 그 후론
아빠한테도 연락 한 번 안했다고 하고 집에도 전화 한통 없었네요 ...
평소에도 오빠가 연락을 잘 안하긴 했어요 ...
엄마가 전화 좀 하라고 하면 뭐 다 큰 아들 걱정하냐면서
걱정말라고 .. 알아서 다 잘한다고 그러면서 넘겼거든요 .......
근데 지금 저 밤에 적어도 2~3시간 오빠 걱정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진짜 막 상상되구요 ...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ㅜㅜ
인도로 보통 대학생들 배낭여행 많이 가시나요?
대학생 배낭여행이 많이 위험하지 않나요?
오빠가 여행사 통해서 간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친구 한명(남자)이랑 가서
인도에서 미리 가셨던 또 아는 분 몇 명을 만나서 같이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혼자가 아니라 천만 다행이긴 하지만 ...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
동생인 저로서는 너무나도 걱정이 되네요ㅜㅜ
직접 인도 갔다오신 분이나 인도쪽 사정 아시는 분은
빨리 답글 좀 달아주세요ㅜㅜ
저 오늘 밤도 새벽 3시는 돼야 잘 것 같아요ㅜㅜ
*덧붙일게요
뭄바이-뿌네-고아-함피-마이소르-코치-무나르-바르깔라-첸나이-뿌리-캘커타-바라나시-아그라-델리
오빠가 가는 코스?입니다 .......
델리쪽은 괜찮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다 들어보지 못한 곳이라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