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 거래처 사람으로 알게 된 사람이 밥이나 먹자길래 그그저께 만났어요.
그런데 그 전부터 제게 사심있는 행동을 안보이고 일 얘기로만 전화, 문자 했는데
(그래도 문자 등이 아주 애교스럽긴 했죠.) 예의있고 정중하길래.. 관심 있어서라기
보다는 거래처 사람으로 친해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죠. 원래 일할 때 만나면
까칠하기도 하고 냉랭한 성격이길래.... 사람이 좀 냉정한가보다...란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같이 저녁에 술 한잔 하다보니.. 애교도 많고 친절하기도 하고..
외모랑 다르게 약간은 진지한 면도 있고 잼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솔직해서
편하고 친구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자기 연애관도 얘기하는데
자긴 정말 사귄 사람하고 헤어진지 1년 훨씬 넘었고 그동안 여자를 몇번 만나긴
했는데 여자들이 넘 생각이 없어서 한두번 만나면 질려버렸다더군요.
그리고 자긴 착한 여자 정말 싫어하고.. 자긴 정 없는 사람이라는 말까지 하고...
오히려 그게 솔직한건지 몬지 몰겠지만 약간 연민도 들고 스스로 그렇게 말하는게
신기하고 오히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단 생각도 들고...
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기도 하고........ 하지만 제게 대놓고 관심있다는
말은 안하길래.... 편하게 생각하고 오버하지 않으려고 했죠..
암튼 2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노래방에서 사람이 급변하더군요..
스킨십이 노골적.... 어깨에 손 올리고 일어나 있음 뒤에서 안고...
자기 무릎에 앉히고..... 갑자기 행동이 변해서 놀랐지만 그렇게 싫지않고
편한 느낌이라 거부하지 않았는데.....
그 후 3차서 또 술을 마시고 ...제가 넘 마니 마셔서.... 정신이 나갔나봐요..
MT 까지 가게 됐어요.....헉ㅡ.ㅡ 첫만남에........
지금 넘 후회가 되긴 하는데......... 그 사람이 현재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싫지도 않고........
그리고 다음 날 안부 문자가 오긴 했는데....... 어제는 또 문자 한통이 없네요..
그냥... 그 사람이 날 얼마나 쉽게 봤을까 걱정되고, 그런 일이 생겨버려서
저두 연락하기 껄끄럽고.....
그 사람이 제게 원래 맘이 있어서 만나자고 한건지.. 구래서 그렇게까지 된건지...
아님 속칭 원나잇으로 끝낼라 작정하고 그런건지.....
아주 마음이 찜찜해요.. 문자를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이 저와 그런 일이 있고... 잘해볼 맘이 있다면 매일 문자나 전화가
와야 하는거 아닐까요?
보통 일반 심리로 봤을 때...이 남자 어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