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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넘 & 그뇬 ]...12.밤이 깊었네...>_<

Robist |2003.08.10 00:52
조회 47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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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ㅡ 나의 벨소린 내공이 강하다~~~


손저나기 울리는 소리의 요란함 때문에 눈을 떴다. 


로비:[ 아훙~ 쌰ㅡ앙!...뭐얍? ]


빌어먹을...

 

로비:[ 누군데?...이 시간에...감히, 나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야? ]


졸라...열받네...


꿀잠을 자다가, 잠을 깼으니...화가 이빠이라...


로비:[ 여보셥....쒸.파!..워떤 띠바리얀마? ]


띠바리?:[ 나얌마! ]


허걱!...


이 목소리의 쥔공은...??


얜?...걔쟎어?...


로비:[ 으ㅡ응...쟈갸~아.....울 마눌! ]


으니:[ 여보야~...지금 모해? ]


제기랄...욜라 까스받네.


로비:[ 뭐하긴...잠 자는중였지. ]


으니:[ 쟈기...자빠져 잤어? ]


이런?...싸가지!


로비:[ 응...밤이 깊었쟎아...헤헤... ]


누구보구...감히, 자빠죠 잔단 말을 함부로 해?


으니:[ 그럼, 자던거 마저 자라. ]


얘가...증말?...


참자참자 하니깐...까불구 자빠졌네...


로비:[ 으~응..그래...거마워...너두, 굿나잇이다!. ]


젠장맞을.....진짜, 감사(?) 할 따름이다...


난데없이?...잘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놓곤 잘 자란다?


그녀가 그저 천사로 보이던 때가 엊그제 같았건만...

 

일전에...그런...파격적인 일만 아녔음, 난 도저히 못 참는다...아니, 안 참아!


자의든, 타의든 우린 삐리리(?)를 해쓴깨렁...흑흑...


으니:[ 죽을라구 빽쓰니?...꺄불지말구 언능 텨 나와. ]


이런?...이런!....


마치...종교적인 결백을 주장하는 탈레반과도 같은 날카로운 대사....상당히 위압적이다.

 

로비:[ 졸려 미치겠구만...돌아가시겠네..... ]


으니:[ 나올때..더위뽀개 두개만 갖구 나와. ]


더위뽀개?


음...냉동실에 가득 채워논 하드?


걍...두손으로 뿐질러 뽀개 묵는 얼음과자...


로비:[ 알았어...근데...어디루 가야대는데? ]


으니:[ 울 동네, 초등학교 운덩장으러 튀어와. ]


닌기리...단어 구사하는것 좀 봐...계속 튀어 오란다.


진짜 훌륭하다...완죤...언어의 마술사궁.


쟤네 집하구 울 집은 마을 버스루 세 정거장 거리니깐, 먼 거리두 아니구...쪕.

 

으니:[ 10분만 기둘린다...늦음, 알쥐? ]

 

옴마?....

 

로비:[ 겨우? 십분?...난리났네. ]

 

이렇게....어느순간 부터 인지.....?

 

그녀하고 같이 잠을 잔 이후론, 걔 명령에...무조건 자동적으로 움직여지는 나.

 

 

 

[ 2 ]

 

 

잠이 덜깬 상태에서...

 

대충 고양이 세수하구...머리에 무쓰 발라서 살짝 빗어 넘기고...

 

냉장고에서 꽁꽁 얼어버린 하드를 꺼내곤...부리나캐 튀어 나갔어.

 

로비:[ 야심한 밤에...이게 뭔 짓인지는 나두 잘 모르겠네. ]

 

투덜 투덜...


일단....심호흡을 크게 했다.


로비:[ 아자! 출동이다. ]
 

오로지....명령에 복종하는게 평화를 위한 것이었기에...무조건, 욜라게 뛰었어.


난...좀더 빨리 가기위해 좁은 골목길로 뛰어간다.


그 골목길은 차 한대정도 다닐정도의 좁은 일방통행 길인데...


경사가 높았다가, 다시 큰길과 합쳐질 무렵, 급경사를 타고 내려오며 원래 높이로 돌아오는 그런 구조.


하여튼....머리아프게 구조가 잘 안떠오르면 넘어가도 좋아.

 

로비:[ 헉헉..땀나... ]

 

얼굴이...시뻘겋게 달아 올랐다.

 

더위뽀개를 얼굴에다가 잠깐 문질러 대고는...

 

로비:[ 아ㅡ 차거워.]

 

다시 또...욜라게 뛰기 시작.

 

로비:[ 아이구 숨차! 담배를 끊든지 해야지, 죽겠네. ]

 

간신히 도착!...

 

로비:[ 휴ㅡ우 ]

 

칠흑같이 어두운 넓은 운동장...오~싹! 혹쉬? 학교괴담?

 

이 야심한 밤에...뭐 할라구...날 여기루 불러낸걸까?...

 

로비:[ 쟈갸~아....나, 왔어. ]


으니:[ 호호호...정확히 도착했네?...아유~~~~~ 이쁜넘.. ]

 

ㅡ 쪼ㅡ옥!

 

히히...기분 째지네....


로비:[ 자기, 언제 왔어? ]

 

으니:[ 응, 조금 됐어. ]

 

로비:[ 많이 기둘렸어? ]


으니:[ 한참 기다렸어...제발, 빨리...언제 오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역시 실망을 주지 않았네. ]

 

로비:[ 안 그래두...걱정이대서 날라왔지렁. ]

 

으니:[ 일루...앉아. ]

 

그녀가...나를 밴치쪽으로 끌구간다.

 

로비:[ 헉?....뭔 짓을 할라궁? ]

 

혹쉬?.......꾸~울~꺽!


침이 말랐다....기대감 만빵!....

 

마치....멀쩡한, 나의 코에서도 쌍코피가 터질것만 같았다.
 

으니:[ 꿈 깨셔...그건?....갖구왔지? ]

 

로비:[ 여깃어. ]

 

으니:[ 아휴~우...션해라. ]


훔....

 

로비:[ 근데...잘 자고 있는 사람은 웨  깨웠냐? ]

 

짜증났던건...쬐끔 풀렸지만...여그까정 왔는데...기왕이면, 한번 쯤은 따져 보구 가야할것 아닌가?
 

으니:[ 그냥...잠시 바람이나 쐬구 들어가라구. ]

 

헉!....

 

나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그녀를 쏘아보며...

 

로비:[ 뭐라구?....이런 니 행동이 가당키나 한 얘기야? ]


으니:[ 호호호...뭘 그딴걸 갖구 짜증을 내고 있어...갑짜기...자기가 보고 싶었어...기냥 넘어가라. ]

 

기왕지사....말 나온것...이 기회에...그녀에게 또 한번 대차게 물어 봐야겠다.

 

로비:[ 쟈갸..근데...있쟎아~ ]

 

으니:[ 응...웨? ]

 

로비:[ 아냐.....관두자. ]

 

으니:[ 모야? 얘길 꺼냈으면, 말을해야지....뜸 들이지 말구...언능! ]

 

로비:[ 음...그럼...좋아!...화 안낸다구 약속해. ]

 

아마도?....필시?....분명?...

 

쟨...성격이 드러버서 화 낼게 뻔해...무쟈게 떨려...

 

으니:[ 알았어...말해봐봐...갠히, 사람 궁금하게 하지 말구...빨리~이. ]

 

오우! 드뎌...

 

쟤...짜증내기 일보직전인뎅?...

 

에라~ 몰겠다....주글때 죽더라두...할말은 하구 살자.

 

로비:[ 지금...시간이 몇신데?....이 야심한 밤에, 바람 쐬자구....자는 사람을 깨워? ]

 

으니:[ ...? ]

 

방금 약속하고선...돌아서면, 또 다시...언제 그랬냐는 식이기 때문에...쬐끔은  겁도 났지만..


로비:[ 이게, 무신... 떵 강아지 훈련 시키는거냐?....뭐야? 안 그래도 졸려 죽갔는데... ]

 

으니:[ 뭬야? ]

 

옴마?....드뎌?

 

쟤?...목소리 톤이 한 옥타브 높아지기 시작하네?...

 

흐미....떨려...

 

구뤠..까짓꺼...기왕지사 말 꺼낸김에..이판사판.

 

오널, 내가...니, 싸가지 읍는 못댄버릇...확, 고쳐뿌릴끼다.


로비:[ 넌...잠두 없냐? ]


으니:[ 고리타분한 야그는...인제 그만 씨부리시지? ]

 

ㅇㅔ ㅎㅕ~~~~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그녀 눈치를 살살 봐가며... 떨리는 목소리로 야그를 하는중인데...

 

로비:[ 다 큰 가스나가 한밤중에 이게 모꼬? ]


다시 한번 그녀를 언뜻보니...정말 고맙게도...그녀는 애쓰는 나를 위함인지...


으니:[ 그래...마저 계속해 봐. ]


로비:[ 왜? 달밤에 체조나 하자고? ]


으니:[ 읔...이 짜슥이? ]

 

로비:[ 잠자는 사자는 웨?....건들이구 난리야. ]

 

으니:[ 훙....점점?... ]

 

로비:[ 앞으로...니, 똑바루 행동핸마...오냐 오냐 해주니깐...끝까정 꺄불구있어. ]

 

으니:[ 그래서?...쟈긴, 늘 이따쉬로 반항적이야? ]

 

로비:[ 반항?....얻따대구?....가스나가 감히 오빠한데...싸가지 없게스리.. ]

 

으니:[ 기가 막혀... ]

 

흐흐흐....이제부턴, 내가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이구만...^^

 

로비:[ 여자라구 봐줬뜨만....재롱 떨지 말란말야 인마.. ]


으니:[ 어머...갑자기 말이 과격해 지네효....얘! 너 왜그래?  ]

 

로비:[ 넌 스토커냐? 잔다고 하면 걍 냅두지, 밤늦게 저나질해서 기분 잡치게 하고 깽판 만드냐? ]


그것은...분명....의표를 찌르는 명 대사(?) 였던 것이였다.


로비:[ 괜히 욕먹을 짓거리 해서 좋냐...?  ]

 

야그는 하긴 했는데?....

 

뒷일이 걱정스러버서 슬그머니..쳐다본깽...

 

걔...?

 

고개를 숙이더니...다시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먼가, 생각하는게....


옳타꾸나!...인제서야 잘못을 느끼는거 같은데....흐흐흐...

 

로비:[ 잠좀자자...제발~~~ 졸립단 말야...ㅠㅠ;; ]

 

으니:[ 엄머머?...인젠...약한 모습? ]


보아라! 보아라....봐라! 여길 봐라!


로비:[ 제발....저능아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은 떠나라...  ]

 

으니:[ 푸호호...랩두 할줄 알어? ]


조심..조심...가슴이 겁나게 떨려오는데...잠시...갈등은 일었으나...내가 누군가?


로비:[ 암튼...쟈기는 약간 시세말로 발라당과야. ]


하지만...이제부터 그녀가 삭막하게 변해간다.


난...이제 그만 철수해야겠단 생각으로, 조심스레 손에 힘을 주며 몸을 일으키려했다.

 

로비:[ 하여간....나 먼저가...오늘은 이만 바빠서....내일 봐! 안녕~~ ]

 

그런데...이런?...


갑자기....골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ㅡ 빠ㅡ각!

 

로비:[ 아이구~우... 대갈통야.... ]


변화라?...

 

분명...변화는 필요하긴 해도....하지만?....그녀가 변하는건 무섭다.

 

으니:[ 땨식이...듣자듣자 하니깡...증말 꺄불구 자빠젼네. ]


팅팅 얼어뿌린 하드로 아주 쎄게....나의 머리를 과격한 그녀.


그녀가...전혀 반성 하지않고, 맞받아서 무력을 행사...하여튼, 존경(?)한다....

 

로비:[ 무쟈게 아프넹?...아마? 혹 났을거 같다...흑.흑... ]


머리를 만져보닌깡...팅팅...뜨겁게 부어 올랐다.


로비:[ 에구야~~~~  ]


쯥....걍, 가만히 있을걸, 갠히 까불었나 보당....

 

아아...지금, 다시 생각해도....정말 처참했다.


로비:[ 뮤쟈게 아파!... ]


처참해서...기가 막혀서...


로비:[ 너무....아...파.... ]


어찌나 놀랐는지...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다.


큰일났다...이걸 어쩐다...아...정말 처참하다...


로비:[ 이거?....나 오늘...개망신 당하는 거 아냐? ]

 

그러한 상황인데도...

 

로비:[ 절대로 이성을 잃지말자. ]


....라기보다는....

 

기냥, 무의식적으로 깡 버티고 있는것이다...그건, 정말...그것 자체로 기적이다....

 

 

☞.......................................................................................................[ To be continuo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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